이번 운행 중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학교 방학 기간에 맞춰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기차는 모두 버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KiwiRail은, 이번 작업이 시티 레일 링크(City Rail Link) 개통을 지원하기 위한 노선 정비, 갱신 및 주요 인프라 업그레이드 작업이 중심이 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학교와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고 많은 오클랜드 시민들이 휴가를 떠나는, 수요가 낮은 시기를 이용해 여객 및 화물 열차 운행을 모두 중단한다”며, “이번 폐쇄는 이미 완료된 핵심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향후 더 빠르고 자주 운행될 열차 서비스 준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은 주간은 물론 야간과 주말까지 포함되어 진행되며, 기차 운행이 없는 동안 집중 작업이 가능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KiwiRail은 덧붙였다.
기차 운행 중단 기간 동안, 버스 혼잡 예상
오클랜드교통국(AT) 대중교통 및 친환경 교통 수단 담당 이사 스테이시 반 더 푸텐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인내에 감사한다며, “시티 레일 링크 개통 준비가 점점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으며, 지난 여름의 전면 운행 중단 기간 동안 이뤄진 작업의 혜택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여름 폐쇄 기간 동안 푸케코헤(Pukekohe)까지 전기화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이번 부활절 폐쇄 이후에는 푸케코헤행 출퇴근 시간대 열차가 10분 간격으로 두 배 증편될 예정이다.
한편, 철도 대체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이 예상되며, 1월 폐쇄 때보다 급행 버스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AT는 밝혔다.
푸텐은 모든 기차역을 경유하는 철도 대체 버스와 함께, 여름 폐쇄 기간 동안 많이 이용되었던 Southern Line의 급행 버스도 일부 운영될 예정이라며, “서부 노선 일부 정류장에 변경이 있고 급행 버스도 줄어들기 때문에 사전에 여행 경로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는 대체 버스가 혼잡할 수 있으므로, 기존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일반 버스 노선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화물 열차도 중단, 트럭으로 대체 이동
이번 철도망 폐쇄 기간 동안 일반 여객 열차뿐 아니라 화물 열차도 전면 중단되며, KiwiRail은 이에 따라 사우스다운(Southdown) 물류 허브 인근의 트럭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클랜드 교통 당국은 시민들에게 '사전 계획과 대중교통 대체수단의 적극적 활용'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