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토요일, 2025년 KBANZ 상반기 한인 배드민턴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Waitakere Badminton Association Hall에서 진행되었으며, 130여 명의 선수와 가족, 관계자들이 모여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예선부터 치열하게 진행되었으며, 다수의 1점 차 경기와 라운드로빈 경기조에서 승패가 엇갈리는 등 많은 접전이 펼쳐졌다.
결승 리그 역시 여러 급수의 경기에서 듀스 경기가 나오며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에는 없었던 여자 A, B조 경기가 마련되어 남자 A조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여자 A, B조 결승전 경기는 남자 경기보다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던 치열한 경기로, 대회의 마지막 게임으로 막을 내렸다. 모든 급수의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은 참석한 선수와 가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긴장감 넘치는 아슬아슬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체육관 리노베이션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관람석에서 넓고 편안하게 결승 리그를 관람할 수 있었으며, 시상식과 경품 추첨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어 전보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대회는 6시 30분, 잠시 모든 경기를 멈추고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김수일 고문의 인사말에 이어, 대회를 후원한 The Gateau House / KBANZ 한인 배드민턴 협회 초대 회장인 김보연 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2000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5년간 변함없이 꾸준히 운영되는 모습을 보며, 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에는 간단한 사진 촬영이 있었고, 경기가 계속해서 진행됐다. 참석한 선수들의 협조와 운영위원회의 체계적인 진행 덕분에 130경기 이상의 많은 경기를 정해진 시간 내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각 조별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경품 추첨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도 전과 같이 배드민턴 용품 및 생활용품이 경품으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두 손을 무겁게 했으며, 참석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배드민턴 양말과 음료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대회 결과
•남자 A조
1위: 김재준, Vincent
2위: 김중원, Kahn
3위: 서재원, Jamie
•남자 B조
1위: Suchin, Victor
2위: 서정현, Raymond
3위: 최성근, 이도훈
•남자 C조
1위: 김형준, Joseph
2위: 임효성, Nathan
3위: 김서빈, 김하성
•남자 D조
1위: 박찬민, Dino
2위: 안남규, Lyric
3위: 박준석, Renzo
•여자 A, B조
1위: 이미소, 황금희
2위: 한주원, Ming
3위: 송은희, Trish
•여자 C조
1위: 정상혜, Julie
2위: 주소빈, 김혜연
3위: 강남이, Kate
•여자 D조
1위: 김민선, 고은지
2위: 정혜윤, 박민정
3위: 김미나, 박주희
KBANZ 한인 배드민턴 협회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The Gateau House 김보연 회장님과 여러 교민 업체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후반기 대회에도 더 많은 교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