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환경부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자국 내 토착 생물의 상당수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환경 2025(Our Environment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토착 담수 어류 중 76%, 육상 조류 78%, 개구리 93%, 파충류 **94%**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보고서는 서식지 손실, 수질 및 토양 오염, 외래종 침입, 기후 변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환경부는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으며, 시급한 복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토착 생물은 뉴질랜드 생태계의 핵심을 이루고 있어, 이들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생물 다양성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병행되어야 하며, 보호구역 확대와 외래종 통제, 탄소 배출 감축 등의 실질적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