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정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전반적인 주택 가격 상승폭은 미미했으며, 일부 지역만이 예외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 업체 QV(Quotable Value)가 발표한 2025년 3월 기준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 가치는 0.2%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 2021년 말 최고점 대비 15% 하락한 수치다.
시장 현황: ‘움직임 없는’ 1분기
QV 운영 매니저 제임스 윌슨(James Wilson)은 “2025년 1분기 시장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금리는 내려갔지만 고용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물은 많은 반면 실수요는 한정적이라 가격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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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포인트 3가지
1. “퍼스트 홈 바이어”의 부상
첫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낮아진 가격과 풍부한 매물, 그리고 정부의 세금 혜택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2. 투자자들 ‘슬그머니’ 복귀 중
이자비용 공제 혜택 회복과 금리 인하 흐름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선점 심리’로 다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단, 여전히 신중한 움직임이 주를 이룬다.
3. “물량은 많고, 경쟁은 적다”
공급은 넘치지만 수요는 제한적이다. 이는 구매자들에게 선택권과 협상력을 제공하며, 부동산 시장의 ‘균형 상태’를 지속시키고 있다.
향후 전망: 회복까지는 ‘시간 필요’
전문가들은 올가을부터 겨울까지도 이와 같은 정체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질적인 주택 가치 상승은 경제 회복과 노동 시장 안정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금은 구매 여력이 있는 이들에게는 “좋은 매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영문기사 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english&wr_id=3544 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 Q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