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가 2025년 4월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이민 규정으로 인해 저숙련 이민자들의 대규모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비자 갱신 요건의 대폭 강화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 요건과 고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비자 연장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현지 노동시장 보호 및 고숙련 인력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저임금 산업에 종사해온 이민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요식업, 농업, 건설 분야 등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민자 커뮤니티는 이번 개정이 단기간 내 생계 기반을 잃을 수 있는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에 보다 유연한 전환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이민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