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국제공항이 4월 13일부터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검색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공항 보안 절차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새롭게 도입된 이 시스템은 AI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여 수하물 검색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이에 따라 탑승객들의 대기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도입은 보안 강화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탑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되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기존의 수작업 보안 검색과 비교해 X-ray 판독 속도가 빨라지고, 위험 물품 자동 식별 기능이 도입돼 보안 요원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또한, 탑승객은 줄어든 대기 시간 덕분에 보다 여유 있게 탑승 게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오클랜드 공항 관계자는 “이번 보안 시스템은 뉴질랜드 공항 중 최초로 AI 자동화 기술을 전면 도입한 사례”라며, “향후 다른 지역 공항에도 유사한 기술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 이용객들은 변화된 검색 시스템에 다소 낯설어하면서도, 신속한 절차와 깔끔한 시스템 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등 공항 혼잡 시에도 원활한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 도입은 뉴질랜드 교통부와 협력한 공항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생체 인식 기술, 스마트 게이트 등 다른 기술들과의 연계도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