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시의회는 4월 14일, 지역 내 주택난 해소와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주택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발 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총 1,000채 이상의 신규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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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해밀턴 및 인근 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저소득층 가정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공급이 핵심 목표로 설정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주택 가격 상승과 임대료 급등으로 주거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개발 계획은 해밀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접근 가능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 단지는 해밀턴 북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해당 지역은 교통 인프라 확장, 교육 시설, 공원 등 생활 편의 시설도 함께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너지 효율 설계와 지속가능한 건축 기준이 적용되어 친환경 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사회주택(Social Housing) 공급 확대도 포함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주거 취약계층에 속하는 이들을 위한 공공주택도 함께 건설된다. 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한 도시계획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개발 업체와 건설사들은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지역 고용 창출 및 건설업 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주택 시장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해밀턴 시는 조만간 해당 계획의 구체적인 부지 선정과 단계별 일정, 입주자 모집 요건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및 설명회도 함께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