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Ōrākei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20대 아들이 자신의 가족을 모두 구조해내며 지역 사회로부터 영웅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화재는 4월 13일 새벽 3시경 주택의 라운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거세게 번졌으나 한 남성이 잠들어 있던 어머니와 형제를 깨워 무사히 대피시키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해당 청년이 "화재 감지기 작동 이전에 연기를 감지하고 재빨리 가족을 깨운 덕분에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택은 전소되었지만 가족 모두가 무사히 탈출한 것 자체가 기적적이라는 평가다.
소방대장 폴 맥거핀(Paul Mcguffin)은 “이 청년의 행동은 신속하고 침착했다. 불길이 이미 퍼지고 있었음에도 패닉에 빠지지 않고 모두를 밖으로 대피시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피해 가족은 이웃과 지역 복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으며, 지역 사회는 이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전기적 결함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Ōrākei 주민들은 “이웃 청년이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진정한 가족의 책임감과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