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싸움을 혼자서 처리하던 여성 경찰관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자 이를 본 주변의 주민들이 경찰관을 돕고 나섰다.
사건은 지난 4월 12일 오후 2시 직후에 북섬 남부 마나와투 지역의 도시인 필딩(Fielding)의 레스브리지(Lethbridge) 스트리트에서 벌어졌다.
지역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해당 경찰관은 교대 근무를 시작한 지 2시간쯤 되었을 때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관이 개입하면서 상황이 진정됐지만 또 다른 공격적인 사람이 나타나면서 사건은 다시 격화됐고 그 결과 경찰관이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potentially dangerous situation)에 처하게 됐다.
처음에는 소수가 관련된 사건이었지만 금방 싸움 규모가 커졌는데, 추가로 경찰관들이 출동할 때까지 몇 분 동안 사건을 지켜보던 주민들이 혼자 있던 경찰을 돕기 위해 나섰다.
관계자는 당시 주민들이 경찰관을 돕기 위해 나서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경찰은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우리를 도울 때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건과 관련해 35세 여성과 18세 여성이 폭행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4월 17일 파머스턴노스 지방법원에 출두한다.
또한 18세의 청소년도 운전면허 취소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돼 4월 24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당시 그가 운전하던 차량도 압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