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Z 포함 주요 은행들, 고정금리 4.95%까지 인하
뉴질랜드의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서, 4.99% 금리가 더 이상 시장 최저금리가 아니게 됐다.
BNZ(뉴질랜드 은행)는 수요일, 18개월 고정금리를 4.95%로 인하했으며, 1년 및 2년 고정금리는 4.99%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NZ의 주택대출 총괄 제임스 레이든(James Leydon)은 "고객들이 단기 고정금리보다는 더 안정적인 중기 옵션을 찾고 있다"며 "시장 선도적인 18개월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ANZ 은행은 월요일, 1년 및 18개월 특별 고정금리를 4.99%로 인하했으며, Kiwibank 역시 화요일에 1년 고정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4월 9일 기준금리(OCR)를 기존보다 25bp 낮춘 3.50%로 인하하며, 향후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금리가 향후 2.5%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는 뉴질랜드 내수 경기 자극과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구매자에게는 긍정적 신호: 고정금리 하락으로 모기지 부담이 줄어들면서 주택 구매 심리에 긍정적 영향.
기존 대출자 리파이낸싱 증가 예상: 기존 고금리 대출 이용자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전환할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