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베이 오브 플렌티 부부가 4개월 동안이나 50만 달러 상당의 당첨된 로또 티켓을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었던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화요일, 로또는 2025년 1월 1일 새해 첫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행운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4일, 로또는 파파모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오래된 티켓이 가득한 서랍에서 당첨 티켓을 발견하고 상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찾지 못한 상금이 있다는 뉴스 기사를 읽고 나서야 서랍 속에 보관해 둔 예전 티켓들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중 새해 첫날 추첨 티켓이 있었어요. 기사를 읽지 않았다면, 확인하지 않은 티켓이 있는지도 몰랐을 거예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과 그녀의 남편은 보통 티켓을 직접 확인하고, 몇 장을 모아서 한꺼번에 판매점에서 확인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인하는 것을 깜빡 잊고 지나쳤다고 한다.
여성은 노트북을 켜서 당첨 번호를 확인했고, "8번을 보는 순간, 나머지 모든 번호가 한꺼번에 눈에 들어왔어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모든 숫자가 다 맞았죠... 그리고 나서 당첨 금액을 확인했는데, 50만 달러나 되는 거 있죠. 정말 놀라웠어요."라며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남편은 외출 중이었는데, 전화로 알리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잔디를 깎으며 마음을 가라앉히기로 했다.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 그녀는 티켓을 들어 보이며 당첨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온라인에서 당첨 결과를 확인했는데, 모든 숫자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50만 달러라는 금액을 확인했을 때, 정말 '와'라는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당첨된 후에도 티켓을 잃어버리거나 도둑맞을까 봐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그래서 상금을 청구할 때까지 책 속에 넣어 안전하게 보관했죠."
이제 안전하게 상금을 수령한 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며 축하했다고 한다.
한편, 로또는 파라파라움의 코스트랜즈 로또에서 구입한 20만 달러 당첨 티켓의 주인을 아직 찾고 있다.
Source: 1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