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링턴 지역에서 경찰이 이틀 연속으로 불법 도로 점거 활동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Operation Kereru'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작전은, 도로를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소란을 피우는 이른바 '안티 소셜 로드 유저'들의 활동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어젯밤, 불법 도로 점거족들이 포리루아 지역에 모여들기 시작했으나, 대규모 경찰 병력과 검문소에 가로막혀 꼼짝하지 못했다. 이는 전날 밤 와이라라파에서 있었던 상황과 유사하게, 경찰이 차량들이 모이기 전에 미리 검문소를 설치하고 현장에 출동하여 군중을 즉시 해산시킨 것이다.
이번 작전을 지휘한 사이먼 드 위트 경감은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강력한 불만을 잘 알고 있다"며, "도로를 훼손하고 밤새도록 소음을 일으키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어젯밤 30건 이상의 교통 위반 딱지를 발부하고, 10건의 운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체납된 벌금 1,600달러를 징수하고, 5대의 차량을 압수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도 있었다.
드 위트 경감은 "불법적인 도로 점거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계속 적용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에 가담하는 사람은 누구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체포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추적하여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긴급 상황 시에는 111로, 사건 발생 후에는 105번으로 전화하거나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익명 신고는 범죄 신고 핫라인 0800 555 111을 통해 가능하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