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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011. 22:22 NZ코리아포스트 (49.♡.202.75)
뉴질랜드
매년 11월 5일은 가이 팍스(Guy Fawkes) Day로 뉴질랜드에서는 마음껏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일명 Firework 라고 하며 일반인들이 폭죽을 구입하여 11월3일부터 11월5일까지 즐길 수 있다.
영국은 물론이고 영연방 국가 대부분이 이 날을 기념해서 불꽂놀이를 즐긴다.
유래는 영국의 카톨릭 종교탄압으로 인해 반대하는 세력이 의사당을 폭파하고 제임스 1세와 그 일가족을 시해하려 한 화약음모사건이 무마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범인들은 와인창고에 폭약을 숨겨놓았다가 D-day 하루 전날 발각되어 처형되었다. 그 중 한 명이 GUY fawkes 이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날 영국에서는 행동대장 G. 포크스의 상(像)을 괴상한 모습으로 만들어 거리로 끌고 다니다가 밤이 되면 불태우는 풍습이 있는데, 가이 포크스 나이트라고도 한다.
영국 국민들은 국왕의 무사함을 축하하며, 다시는 그러한 음모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매년 행사를 치른다. 이 행사는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지는데 국민들은 보통 일주일 전부터 준비한다. 아이들이 낡은 천과 가면으로 만든 가이 포크스의 인형을 들고 길거리에 앉아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은 인형 앞에 동전을 던져 준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아이들은 11월 5일 불꽃을 사서 가이 인형을 태운다.
뉴질랜드 또한 이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불꽃놀이를 즐 기면서 화재도 많이 나고 불꽃으로 인한 부상사고도 자주 생겨 문제점이 많지만 밤 하늘에서 터지는 아름다운 불꽃을 보면서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인기 있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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