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Google에서 Google 글래스에 대한 세세한 제품 정보가 발표 되었다. 이미 체험단을 1차적으로 선발하여 할인가에 판매 하기 시작 하였고, 공식적인 판매는 올해 말부터 이루어 질 계획이다. 정확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예약 판매는 한국 돈으로 170만원대, 뉴질랜드에서는 약 $1800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이제 착용하여 사용하는 컴퓨터의 시대가 왔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처음 봤을 때는 스포츠 안경 혹은 머리띠 같이 생긴 Google 글래스는, 오른쪽 눈에 사용자만 볼 수 있는 작은 Display가 있고, 오른쪽 안경대에 마우스 기능을 할 수 있는 터치 패드가 있다. 주 기능들은, 음성 명령으로 실행 가능하고, 활용도는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이제는 길을 가면서 지도를 눈 앞에서 볼 수 있고, 회의를 하며 정보를 찾아 볼 수 있고, 전화 통화를 하며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을 공유 할 수도 있다. 영화에서만 보던 새로운 기술이 또 한번 우리 앞에 현실로 이루어 진 것이다.
Google의 이 신제품이 어느 정도 혁신인가 하면, 각 나라마다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야 할 정도이다. 미국의 경우 각 주마다 도로 교통법과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법안들이 통과 진행 중이다. 운전을 하며 Google 글래스를 사용 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고, 들키지 않고 남들의 사생활을 침해 하는 것이 너무 쉬워졌기 때문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경우 국토안보와 관련, 해외에 있는 회사에서 지도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만들어 놨다. 처음 Google맵이 나왔을 때에도, Apple이 iPhone5를 내놓을 때에도, 이 부분은 큰 문제로 이슈화 되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Google 글래스를 사용하기 위해 지도에 대한 제제를 풀어야 한다고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인다. 왜냐하면 지도 기능이 빠진 Google 글래스는 그냥 비싼 안경에 불과 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Google의 안경과 비슷한 것이 Apple의 시계이다. 애플이 올해 안에 선보일 이 시계는, 자세한 기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iPhone5 혹은 새로이 출시될 iPhone5s와 Bluetooth로 연결되어 그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직 시장에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회사인 팬택에서도 Vega시리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계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팬택에서 나오는 스마트 폰은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아쉽지만, 기대되는 기술 중 하나이다.
‘입는 컴퓨터’는 신발이나 옷의 형태로도 실현 가능하다. Google이 지난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개한 ‘말하는 신발’은 아디다스와의 협업으로, 운동화에 여러가지 기능과 기술을 탑제한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각종 메시지나 음성을 전달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상용화 될 제품은 아니며, Google이 평소에 진행하는 시험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한다. 네델란드의 대학생 두명이 개발한 우븐사의 ‘키넥트’는 스웨터 모양의 입는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 콘솔이다. 키넥트는 스웨터와 청바지에 Bluetooth와 스피커, 동작 인식 센서 등을 집어 넣어 옷을 입은채 두팔을 움직이며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 외에도 많은 ‘입는 컴퓨터’가 개발 중이며, 실현 가능한 많은 기술이 있지만, 아주 부분적으로만 발표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전력 공급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굴에 착용하고, 몸에 걸치고, 발에 신게 된다면 배터리 만으로도 무게가 제법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두되는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 된다면 우리는 기계를 입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