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 중에서 제일 잘 사는 민족이 누군지 아십니까? 청교도 혁명 이후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본 토박이들도 이 민족한테는 뒤집니다. 2014년 2월 3일자 Time지는 New York시에서 출신국가별 이민자들의 평균소득을 발표했는데 그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 “Tiger Mom”이라는 책으로 아시안 엄마들이 자식을 얼마나 엄하게 가르치는가를 보여 준 중국 출신의 Amy Chua와 유대인 출신인 그녀의 남편이 공동 저술한 “The Triple Package: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무엇인고 하니 미국에서 성공한 이민자 그룹은 세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가 Superiority complex 인데 이 말은 무의식적으로 우월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An undue conviction of one’s own superiority to others. 위의 Time 기사를 쓴 사람이 인도 출신인데 자기 할아버지 한테 종종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듣는 다는 것입니다.
‘인도사람인걸 긍지를 가져라. 미국에 있는 의사의 38%가 인도사람이다. NASA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36%가 인도 사람이다. Microsoft에서 일하는 사람의 34%가 인도 사람이다. 전세계가 쓰고 있는 숫자 1,2,3,4 ---도인도가 발명했다. 소수점도 인도가 발명했다. 인도 말인 Sanskrit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에는 가장 적합한 언어이다----’
저는 이미 약 15년 전에 다른 칼럼을 통하여 중국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했고 그 다음으로 인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경제 성장력이 대단 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제는 그 나라 사람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추가하고 싶습니다. 인도 본토에서 살고 있는 인구의 26%가 글씨도 볼 줄 모르는 문맹자(illiterate)일 뿐만이 아니라 인구의 20%만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입니다. (한국은 98%가 고등학교 졸업이상이며 러시아 94%, 미국 89%, 독일 87%임 ▷ Source - Time, Feb 24, 2014)
반면 미국에 살고 있는 25살 이상 인도 사람 중 무려 42%가 석사학위 이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으나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여기 살면서 흔히 민족 특성별로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인도 사람일 경우 시간을 잘 안 지키는 것을 지적하는데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택시를 불렀는데 7시에 오라고 했는데 30분을 먼저 와서 기다리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시내 아파트의 렌트를 인도 학생들에게 준 적이 있는데 친구들을 왕창 불러들여서 어울리는가 하면 여러가지로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많이 보여 와서 기피인물들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사람을 볼 때는 출신국가를 배경으로 보지 말고 (선입견을 가지게 되므로) 그 사람의 자질을 보고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특성은 insecurity입니다. A state of mind of uncertain, not firm or fixed, unprotected. 즉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벗어 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특성은 impulse control입니다. 충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면 더 큰 불안정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은 위 세가지 중에서 몇가지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