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력이 강하고 위산이 많은 사람은 속쓰림이나 위염이 발생하기 쉽지만 반대로 소화가 잘 안되고 위장운동이 약하면 위가 무력해져서 위가 아래로 쳐지는 위하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위장이 늘어나면 대체로 소화가 잘 안됩니다. 만성적인 피로감이 있고 짜증이 잘 나며 허리가 자주 아프고 두통, 불면증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 중에 잘 채하고 구토증상도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 많이 먹지를 못하기 때문에 저체중이 되기도 합니다. 속이 냉하여 차가운 물과 음식을 싫어하며 손발의 수족냉증도 심한 편입니다. 위하수 증은 운동량이 적은 여성에게 잘 발생하고 약한 소화력에 의해 영양상태도 떨어지고 피부나 머리카락도 건조하고 윤기가 없어지게 됩니다. 아래로 쳐진 내장은 방광 등을 압박하여 잦은 소변, 혹은 수면 중에 자주 깨서 화장실을 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수음체질의 위하수증은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운동과 소식을 중요 시 해야 합니다. 뿌리야채를 익혀서 섭취하며 성질이 찬 해산물과 돼지고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감자, 무, 계피, 카레 등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돋구는 음식입니다. 닭고기와 현미, 찹쌀 등도 자주 소식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누룽지와 숭늉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소화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수음체질의 성격은 대체로 차분하고 사무적인 성격이 강하고 마른 사람이 많습니다. 모든 면에서 음식섭취를 중요시해야 하며 같은 시간에 소량을 천천히 섭취하는 버릇을 기르는 것이 무력한 위장을 보하는 방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