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順理)의 삶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순리(順理)의 삶

0 개 2,391 코리아포스트
순리의 삶은 조화(調和)의 삶이다. 원래 만상만물은 조화의 조건으로 났다(창조되었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산이 있어 산새가 있고 들이 있어 들새가 있다. 물이 있어 물고기가 났고 땅이 있어 짐승이 났다. 일체가 조화로 났고 조화를 이루고 산다. 조화롭게 사니 상생(相生)의 삶이다.

순리의 삶은 일체의 매임이 없는 삶이다. 과거지사(過去之事)에도, 장래의 일에도 매이지 않는다. 사람에게도, 세상사(世上事)에도, 재물에도, 명예에도, … 일체 매임이 없다.

순리의 삶은 그냥 사는 삶이다. 이래서 살고 저래서 사는 삶이 아니다. 이리저리 재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산다. 걱정하지도 번뇌 짓지도 않고 그냥 산다. 망설이지도 거칠 것도 없이 산다. 바람처럼 물처럼 사는 삶이다. 순리의 삶은 최적(最適)의 삶이다. 최적(最適)의 삶은 또 최선(最善)의 삶이다. 자갈밭에 떨어진 씨앗은 메마르고 척박한 여건에 맞게 최적(最適)의 삶을 산다.

부족한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뿌리를 깊게 벋어 한 방울의 물을 얻고, 몸체를 작게 하여 한 알갱이의 거름이라도 아끼고 산다. 비옥한 땅에 떨어진 씨앗 또한 그 환경조건에 맞는 최적(最適)의 삶을 산다. 순리의 삶은 하늘을 나는 새처럼, 들에 핀 들꽃처럼 그냥 사는 삶이지만 내 맡긴 삶이 아니다. 되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니다. 순리를 따라 그때그때의 조건에 맞는 최적(最適)의 삶을 사는 것이다. 최적(最適)의 삶을 살기에 최선(最善)의 삶이다. 최선(最善)의 삶을 살고자 하지 않고 그냥 사는 삶이지만 최선(最善)의 삶 그 자체이다.

순리의 삶은 가짐이 없는 삶이다. 욕심으로 살지 않고 집착으로 살지 않는다. 가짐이 없으니 부족함이 없는 삶이고, 부러워하지도 시기하지도 않고 욕심부리지도 않는다. 가짐이 없으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삶이다. 가짐이 없으니 이기적인 삶 살지 않는다.

순리의 삶은 대 자유(大 自由)의 삶이다. 일체에 매임이 없어 자유롭고 일체 가짐이 없어 자유롭다. 일체의 걸림도 없고 일체의 막힘이 없어 자유롭다.

순리의 삶은 대 지혜(大 智慧)의 삶이다. 아는 것이 있어 알고 사는 삶이 아니고 그 자체(眞理)이어서 다 알고 사는 삶이다. 그 자체이어서 그 자체로 그냥 산다.

순리의 삶은 사람이 가지는 가짐의 마음 없이 사는 삶이다. 나 없이 사는 삶이다. 나를 벗어난 삶이다. 일체를 넘어선 삶이다. 완전한 삶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60] 뉴질랜드 기술이민 skilled employment 개념이 변한다

댓글 0 | 조회 3,126 | 2007.07.09
<ANZSCO의 도입> 지… 더보기

[359] 장기인력부족학과 유학 후 이민, 그 빛과 어두움

댓글 0 | 조회 2,805 | 2007.06.26
<기술이민, 왜 중국이 강세를 … 더보기

[358] 유학 후 이민을 위한 조언

댓글 0 | 조회 2,615 | 2007.06.12
1. 졸업 후 취업이 필수적임을 인식… 더보기

[357] 떠오르는 뉴질랜드 이민 강국, 중국

댓글 0 | 조회 2,776 | 2007.05.23
<중국, 뉴질랜드 이민 국가 선… 더보기

[356] 한국 고졸 출신자의 뉴질랜드 이민 방법은?

댓글 0 | 조회 6,652 | 2007.05.08
<사례 1> 현지 뉴질랜드… 더보기

[355] 뉴질랜드에 있어 한국인 이민자의 의미는?

댓글 0 | 조회 2,925 | 2007.04.24
<한국이민자는 아직도 아웃사이더… 더보기

[354] 재 입국 비자(Returning Resident's Visa) 문답…

댓글 0 | 조회 3,429 | 2007.04.11
Q : 안녕하세요? 저는 금번 기업이… 더보기

[353] 뉴질랜드 이민 현장에서

댓글 0 | 조회 3,067 | 2007.03.28
<이민은 준비된 자의 몫>… 더보기

[352] 장기사업비자, 다시 부활 하는가?

댓글 0 | 조회 2,948 | 2007.03.12
자극적 제목? 사실 필자는 이 글을 … 더보기

[351] 뉴질랜드, 한국 교민사회를 생각해본다

댓글 0 | 조회 2,669 | 2007.02.26
<끔찍한 사고들> 지난 몇… 더보기

[350] 뉴질랜드, 증가하는 한국 유학생

댓글 0 | 조회 2,491 | 2007.02.13
***** 바닥 친 유학생 시장? *… 더보기

[349] 학생비자로 얼마나 일을 할 수 있는가?

댓글 0 | 조회 2,570 | 2007.01.30
*** 글에 앞서 *** 아침마다 출… 더보기

[348] 뉴질랜드 이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댓글 0 | 조회 2,935 | 2007.01.15
*****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다 … 더보기

[347] 뉴질랜드 이민, 2006년을 돌아본다

댓글 0 | 조회 2,201 | 2006.12.22
2002년 11월 이민정책 변경 이후… 더보기

[346]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한다(긍정적인 마음으로)(Ⅲ)

댓글 0 | 조회 2,461 | 2006.12.11
*****최근 기술이민 동향*****… 더보기

[345]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한다 (유학, 그리고 취업후 이민)(Ⅱ)

댓글 0 | 조회 2,892 | 2006.11.27
*****무엇이 유학 후 이민을 망설… 더보기

[344] 유학 후 이민을 생각한다(장기인력부족직종을 중심으로)(Ⅰ)

댓글 0 | 조회 2,451 | 2006.11.13
*****글에 앞서***** 저번 글… 더보기

[343] 영주권이 뭐길래…

댓글 0 | 조회 2,944 | 2006.10.24
***** 검게 타 들어가는 속***… 더보기

[342] Privacy Act 1993 (사생활권법)을 잘 활용하자

댓글 0 | 조회 2,415 | 2006.10.09
◆뜬금없는 법 해설? 개인적으로 법을… 더보기

[341] 뉴질랜드 영주권을 취득하는 가장 빠른 길은?

댓글 0 | 조회 3,939 | 2006.10.09
90년 대초 영어시험이 없던 시절에는… 더보기

[340] 2006년 9월, 뉴질랜드의 이민 주변 상황들

댓글 0 | 조회 2,678 | 2006.09.11
*****기술이민 동향***** 올 … 더보기

[339] 이민법의 보편성과 신청서의 개별 특수성

댓글 0 | 조회 2,579 | 2006.08.21
*****무료 영어강좌들***** 이… 더보기

[338] 12월에 이민법이 바뀐다는데…….

댓글 0 | 조회 2,662 | 2006.08.07
<크리스마스 선물?> 지난… 더보기

[337] 진정한 Korean New Zealander를 꿈꾸며

댓글 0 | 조회 2,060 | 2006.07.24
*****우리는 뉴질랜더***** 개… 더보기

[336]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어떤 비자(퍼밋)를 받을까?

댓글 0 | 조회 2,546 | 2006.07.10
*****글에 앞서***** 작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