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여행 에피소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남섬여행 에피소드

0 개 3,025 koreatimes
12월.. 2주간의 학원 holiday!

한 달 전부터 이 나라는 다들 크리스마스 준비에 떠들썩했다.

내겐 ‘첫 Summer Christmas’ 이었기에 나 역시 한 달 전부터 신이 났었고,

난 남섬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Kiwi Experience를 통한 2주간의 남섬 여행! >_<

여러 나라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기에

난 Kiwi Experience를 선택했다. 내 영어를 위해! ^-^;

일단 내 여행의 목적은 ‘관광’이기도 했지만, 더 큰 목적은 ‘영어’였다.

그 동안 학원에서만 배웠던 영어를 실생활에 이용해 보기.

즉, speaking과 listening을 바짝 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행 일행으로는 이 곳에서 사귄 한국 친구 한 명과 그녀의 여동생과 사촌, 그리고 나.

이렇게 4명. (친구의 여동생과 사촌은 여행 2주 전에 한국에서 이 곳으로 왔다.)



우리의 루트는..

Christchurch – Kaikoura – Nelson – Kaiteriteri – Westport – Mahinapua – Franz Josef – Wanaka – Queenstown – Christchurch.

1년 전에 부모님과 뉴질랜드 여행 왔을 때..

남섬에서는 Christchurch와 Milford Sound 밖에 못 가봤던 것이 많이 아쉬움이 남았던 난,

그 외의 지역들로 여행 루트를 짰다.

여행 가기 전에 ‘키위 홈스테이 사건’(?! ^-^;)으로

난 여행 출발 당일까지도 진정이 안 된 상태였다. -_-;

그래도 팅팅 부은 눈으로 Christchurch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다시 찾은 Christchurch는 여전히 영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예쁜 도시였다.

다음 날 아침, 우린 Kiwi 버스에 올라탔고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영국,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등..



우리의 첫 목적지는 ‘Kaikoura’.

Kaikoura는 ‘to eat crayfish’ 라는 뜻으로 작은 마을이었다.

사람들은 이 곳을 이름 그대로 crayfish를 먹기 위해서나,

Dolphin swimming과 Whale watching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듯 하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아무런 activity도 할 수 없었다.-_-;



두 번째 목적지는 ‘Nelson’.

내게 Nelson은 햇빛이 너무 예쁜 곳이었다.

저녁엔 우린 Wine tasting도 할 수 있었다.



Nelson 근처에 있는 ‘Kaiteriteri’.

난 이 곳에서 Kayaking을 즐겼다.

Kayaking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딱히 기회도 없었고 살짝 겁도 났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깐 어렵지도 않고 너무 재미있었다. >_<



‘Westport’ 에서 ‘Mahinapua’ 로 가는 길에 펼쳐진 West coast는 정말 장관이었다!

끝이 안 보이던 넓고 넓은 바다..

내가 갔던 날은 비바람이 정말 심했었는데,

날씨 좋은 날에 다시 가보고 싶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날 밤.. 우리 Kiwi 일행은 다 함께 Dressing Party를 하였다!

특이하게 옷 입는 사람에겐 activity ticket이 상품으로 걸려있는..!!

다들 아이디어가 독특했었다.

마오리 분장, 크리스마스 트리 분장, 자유의 여신상 분장, 아기 분장, 여자 분장 등등.. ^-^

결국 1등은 toilet paper를 이용해서 미라(Mummy) 분장을 한 내 친구가! 푸하 >_<;;

다들 자연스럽게 술 마시면서 친해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다음 목적지는 ‘Franz Josef’.

이 곳에서 난 ‘Glacier Adventure’ 를 도전(?)했다.

즉, 하루 종일(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빙산을 타는 activity.

이 activity야말로 정말 강추다.!!!!!!!

남섬 여행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었던 activity였다.

운동신경 하나도 없고 등산도 싫어하는 나지만, 그 짜릿함은 그야말로 최고-!!

처음엔 겁도 많이 났는데

코스가 초, 중, 상급으로 나눠져 있어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조심만 한다면 그리 많이 위험하지도 않다.

처음에 올라갈 땐 끝이 하나도 안 보이고 힘들었는데,

빙산 꼭대기에 섰을 때 그 기분은 캬아 -* 하얀 얼음과 파란 하늘 >_<

이 지역은 1년 365일 중에 240일 정도가 비가 내린다던데

우리가 올라가던 날은 운 좋게도 정말 날씨가 좋았다.

(그러나 그 다음 날 다리의 통증과 시커멓게 타버린 피부는 대략 낭패 -_-;)



그 다음엔.. ‘Wanaka’ 로 이동.

말로만 듣던 너무 예쁜 Wanaka 호수.

작지만 예쁜 마을이 그야말로 푹 쉬기에 딱 좋았다.



작지만 예쁘기로 Wanaka를 뽑는다면, ‘Queenstown’ 은 그야말로 관광도시-

그래도 난 Queenstown의 파란 호수와 분주함이 너무 좋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다.

이 곳에서 우린 activity로 Jet Boating을 선택했고,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Queenstown에서 제일 인기 있는 activity는 아무래도 Bungy Jump.

(개인적으로 난 이런 거 절대 못 한다.-_-;)



2005년의 마지막 날.. 우린 다시 Christchurch로 돌아왔고,

그날 밤 불꽃놀이를 보면서 2006년을 함께 맞이했다.

길 것 만 같던 2주 동안의 남섬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2주..

영어 늘리겠다고 간 여행이었는데, 정작 그러지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뉴질랜드 남섬.. 내가 2번이나 여행할 만큼

난 그 곳이 충분히 아름답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내게 후회가 많이 남는다.

사실 2주 동안.. 내겐 또 하나의 힘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여행을 맘껏 즐기면서 행복하게 만은 보낼 수 없었다.

내 마음은 이미 한국에 가 있었으니깐..

다음 편에서는 ‘좌충우돌 소연이’의 2005년의 또 하나의 사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1] 일기를 시작하며..

댓글 0 | 조회 3,782 | 2005.09.28
사람사는데가 다 똑같지……언제 테레비… 더보기

유학생활 1년을 마치면서...

댓글 0 | 조회 7,922 | 2006.08.11
길 것만 같던 1년이란 시간을 이제는… 더보기

뉴질랜드의 막바지 생활

댓글 0 | 조회 3,273 | 2006.07.26
뉴질랜드에서의 막바지 생활. 사실 C… 더보기

오클랜드의 별미-2

댓글 0 | 조회 4,072 | 2006.06.28
이번에는 다른 레스토랑들을 소개하고자… 더보기

오클랜드의 별미

댓글 0 | 조회 4,776 | 2006.05.12
유난히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는 것… 더보기

플랫, 또다른 나의 경험..

댓글 0 | 조회 3,892 | 2006.04.21
유난히 홈스테이 때문에 이런저런 일이… 더보기

앞으로 지낼 시간이, 지냈던 시간보다 더 짧게 남어....

댓글 0 | 조회 3,392 | 2006.03.20
정신없이 보낸 2005년.. 그리고 … 더보기

인생에 있어서 힘든 고개중 한 고개

댓글 0 | 조회 3,110 | 2006.02.17
1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서 외국에 나… 더보기

현재 남섬여행 에피소드

댓글 0 | 조회 3,026 | 2006.02.03
12월.. 2주간의 학원 holida…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조언

댓글 0 | 조회 3,797 | 2006.01.27
오늘은 '여행'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 더보기

실망해버린 Kiwi

댓글 0 | 조회 3,860 | 2006.01.07
‘Kiwi’… 이 곳에서는 뉴질랜드 … 더보기

내게 찾아온 슬럼프

댓글 0 | 조회 3,303 | 2005.12.24
'슬럼프' 라는 것이 내게 찾아왔나보… 더보기

우물안의 개구리가 가르켜준 교훈

댓글 0 | 조회 3,321 | 2005.12.08
길을 잃어버렸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더보기

새로운 영어학원에서 ....

댓글 0 | 조회 3,268 | 2005.11.18
한국을 떠나서 뉴질랜드에서 지내기 시… 더보기

뉴질랜드 파티문화에대해..

댓글 0 | 조회 5,339 | 2005.11.11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차이점 중 하나… 더보기

영어에 관한 에피소드

댓글 0 | 조회 4,274 | 2005.10.25
오늘은 그 동안의 영어에 관한 에피소… 더보기

유학생활 2개월 그리고 향수병

댓글 0 | 조회 3,682 | 2005.10.11
어느새 이 곳에 온지 2달이 지났다.… 더보기

또 다른 홈스테이에서의 변화 ^^*

댓글 0 | 조회 3,437 | 2005.10.04
새로운 홈스테이 찾기도 쉽지만은 않았… 더보기

홈스테이에서의 악몽 2 -_-*

댓글 0 | 조회 3,588 | 2005.09.27
내 얼굴이 며칠 내내 하얗게 터 있으… 더보기

홈스테이의 악몽 1 -_-;;

댓글 0 | 조회 3,641 | 2005.09.27
이 곳에 온지 2주가 지난 후, 드디… 더보기

버스에 대한 에피소드

댓글 0 | 조회 3,364 | 2005.09.27
처음에 오클랜드에 도착한 후 제일 큰… 더보기

뉴질랜드의 교통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댓글 0 | 조회 3,157 | 2005.09.27
오늘은.. 뉴질랜드의 교통에 대해 얘… 더보기

학원에서의 첫 주

댓글 0 | 조회 2,990 | 2005.09.27
학원에서의 첫 주가 끝났다. 이제서야… 더보기

Trial Lesson시도..

댓글 0 | 조회 2,787 | 2005.09.27
어느덧 오클랜드에 온지 5일째에 접어… 더보기

드디어 오클랜드 생활 시작

댓글 0 | 조회 2,983 | 2005.09.27
한국을 떠난 다음 날 오전 8시 오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