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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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Ⅰ)

3 4,530 NZ코리아포스트
* 테니스에는 공식적인 규칙(official rules)이외에, 추가적으로 동호인들을 위한 테니스 규범(The Code of Tennis)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심판 없이 자율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동호인들이 준수해야 할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불문율이다. 또한 신사스포츠인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문화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규범이기도 하다.

*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는, 미국 테니스협회 제정 비공식 테니스 경기규범(The Code : The Player's Guide for Unofficiated Matches)을 근거로 하되, 한인 테니스 동호인들의 일반적인 경기 문화를 참작하여, 한인 테니스 동호인들이 모두 알고 준수해야 할 테니스 에티켓을 소개한다.

1. 코트에 들어갈 때

클럽 코트에 들어갈 때에는, 경기 중인 코트의 뒤를 지나가지 말아야 한다. 경기 중인 선수들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일단 경기가 멈추어졌을 때를 기다렸다가 빨리 지나가도록 한다.

2. 몸풀기 랠리를 하는 동안에는

경기 전 5~10분 정도는 흔히 컨디션 조절을 위한 워밍엎 랠리를 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상대방이 원하는 종류의 연습 - 스트로크, 발리, 오버헤드, 또는 서브 등 -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볼을 친절하고 정확히 주도록 해야 한다. 워밍엎을 하면서, 자기생각만 하고 게임하듯 공격적으로 또는 상대방이 볼을 못 받도록 쳐서는 안 된다.

3. 초면인 사람과 경기를 할 때

만일 상대 선수 중에 처음 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게임 시작에 앞서 서로 통성명을 하고 인사를 나누어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도록 한다.

4. 서브할 때와 받을 때

서브는 상대방 서브리터너(serve returner)가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넣어야 한다. 서브를 받을 때에는 상대방 서브 볼이 네트를 맞고 넘어오거나 아웃된 것을 알면서도 연습 삼아 세게 되받아 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상대방 서브가 부정확하게 들어왔을 때에는 즉각적으로 '렛(let)' 또는 '폴트(fault)'라 불러주면서 그 볼을 가볍게 막아 주거나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5. 스코아 불러주기와 스코아 시비의 해결태도

스코아는 서버가 서브 직전마다 상대방에게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불러 주어야 한다. 동호인 테니스 게임에서 대부분의 스코아 착오와 시비는 서버가 매번 서브 넣을 때마다 불렀어야 하는 스코아를 부르지 않고 경기를 진행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피차 착오가 있으면 곧바로 조용한 목소리로 지나간 포인트를 차근차근 회상해 가면서 해결하고, 큰 소리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착오가 확인되면 실수한 쪽에서 사과를 한다.

6. 게임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찬사에 인색하지 말 것

상대방이 볼을 아주 멋지게 쳐 득점했을 때에는 그것을 칭찬해 주는 말을 하는 것이 서로 우호적인 게임 분위기를 만들도록 함이 좋다. 찬사에 인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대방이 잘 쳤는데도 피차 아무 말을 하지 않으면 게임 분위기가 너무 경쟁적이거나 심각하게 흐르기 쉽다.

7. 게임 중 상대방에게 삼가야 할 언행

* 점수에 관해 큰 소리로 시비하는 것
* 상대방의 로브나 드롭샷에 대해 불평하는 것
* 놀리는 게임, 너무 봐주는 게임을 하여 상대편 약자를 약 오르거나 당황스럽게 하는 것
* 성질을 부리면서 거친 언행 (예: 공을 발로 차거나 라켓을 던지는 따위)을 하는 것
* 실점하거나 지고 있을 때 화난 표정을 짓는 것

8. 자기 코트로 굴러 온 볼의 처리

경기 중에 다른 코트에서의 볼이 자기 코트로 들어왔을 때에는 곧바로 렛(let)을 선언하고 다시 경기를 해야 한다. 자기 코트로 들어온 볼을 경기 중인 옆 코트로 밀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굴러 들어 온 볼은 그 볼로 경기하던 선수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가 잘 받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쳐 주어야 한다. 라켓을 짧게 잡고 치면 상대방에게 보다 정확하게 볼을 쳐 줄 수 있다.

9. 라인 판정의 책임

상대방 볼이 인 인지 아웃 인지를 양심적으로 판정할 일차적 책임은 볼을 받은 쪽 선수들에게 있다. 복식의 경우에는 볼의 낙하지점을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선 선수가 라인 판정을 한다. 예컨대, 복식경기에서 상대방 서브의 라인판정은 서브리시버 보다는 서브리터너(serve returner)가 보다 정확히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서브리시버의 파트너는 특히 상대방 첫 서브의 폴트 여부를 주시하여 곧바로 불러주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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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
오래전 테니스를 치러 북쪽의 어는 동호회에 간 적이 있다. 마침 아는 사람의 초대로 정말 오랜만에 테니스를 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코트에 임하였는데 너무 오랜만이며 무릎 수술후 재활후라 그런지 공이 잘 맞지 않고 실수가 많았다. 그런데 그중 상대편 회원 하나가 노골적으로 불평을 하며 게임을 진행 하기에 나는 내가 실수가 많아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고 그렇게 게임은 끝나고 말았다. 그런데 그후에 그 회원은 내가 같이 운동하는것 같고 계속 불평을 말하기에 나는 더 이상 운동을 하지않고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후 나는 테니스를 치지 않는다.
그러게요.
kiwi님 넘 속상해 하지마세요..맘이 무척이나 아품니다. 테니스운동을 오랜세월..마구잡이식 게임만..인간 헐뜯기, 이간질로 상처내기 하는 그런 테니스모임은 오클랜드 뿐일겝니다.

저도 앞으로 오클랜드에서 테니스 운동을 계속하며 지내는 것이 점점...싫어지네요..

상식이 통하고 조금은 더 현명한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는그런 테니스 동호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네요..만나면 즐겁고 웃으며 인사할수 있는그런 사람들의 모임..kiwi님 만들어 보자구요..
davis
좋은 동호인 만나 테니스를 즐겁게 치고 있음니다.

매주....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동호인 생일도 축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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