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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11. 14:32 NZ코리아포스트 (219.♡.51.194)
김희연의 건강칼럼
영어로는 cramp이라고 하며 주로 종아리 근육에 강직이 일어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간혹 발에도 생긴다. 강직된 근육이 딱딱해지고 아프며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나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쥐가 더 잘나기도 하고 임산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심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에게도 많이 생긴다. 나이 든 분 중에 간혹 밤에 종아리에 쥐가 나서 깨는 분들도 있다.
쥐가 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갑자기 하는 경우 생기는데 아마도 어떤 산성 물질이 근육 안에 쌓여서 이것이 경련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오랫동안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때에 경련이 생긴다. 그 외에 탈수, 드물게는 다리에 동맥이 두꺼워지거나,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경우, 염분(sodium chloride)이 부족한 경우 혹은 여러 가지 복용하는 약물이 이런 증세를 유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쥐가 나는 것이 일분 이상 지속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종아리 근육을 마사지하거나 발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도록 하면 좀 더 빨리 좋아지게 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마사지를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하도록 도와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태충혈(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사이의 움푹들어간 곳)을 누르는 것이 도움된다고도 한다.
- 밤에 쥐가 나는 것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의사들이 quinine sulphate이라는 약을 처방해주기도 하는데 tonic water를 마셔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부에서는 발을 10센티미터 정도 올리고 자는 것이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한다고 한다.
그 외 다리 근육을 뻗거나 이완하는 운동이 도움된다.
1. 벽에서 1미터 정도 떨어져서 등을 피고 선 상태로 벽을 향해 손을 뻐친다.
2. 발꿈치를 들고 바닥을 밀면서 종아리 근육에 긴장이 생기게 한다. 이 동작을 약 20초간 5회 정도 반복한다.
3. 이 운동을 일주일간 하루에 2-3회 그리고 자러 가기전에 한다.
특히 자러 가기 전에는 이 운동 후에 아킬레스건 아래 무엇인가를 받치고 다리와 발이 수평이 되도록 하여 10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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