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기능이 이상 항진된 토음체질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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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10. 13:57
NZ코리아포스트 (219.♡.21.112)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위장은 소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기이지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한 번 쓰리거나 아프게 되면 온 몸이 힘들어지고 잠도 설치게 된다. 위장(胃腸)기능이 이상 항진된 토음체질은 위장에 열이 많고 강하며 방광을 약하게 타고난 체질을 말하는데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섭생으로 인해서도 위염이 올 수 있으나 별다른 이유 없이 위장에 병이 오는 것은 체질적으로 위장이 강하거나 약함에서 오는 문제이다. 췌장과 위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의 사람은 위가 쓰리고 아파도 식욕이 떨어지지 않는데 비해 토음체질의 사람은 위장에 열이 많고 음식을 먹으면 정체감과 함께 쓰리면서 꽉 막힌 것 같다는 호소를 많이 한다.
위의 열로 인해 입에서 나는 냄새가 강하고 냉수를 즐기거나 얼음물을 좋아하고 소주, 고추, 매운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 더운 날씨를 견디기 힘들어 하면서 신경과민, 울화병, 신경쇠약, 눈병 등을 호소하기도 하고 허기지면 정신을 못 차리는 경향이 있다.
외모의 특징은 가슴이 좁고 새가슴형인 경우가 많고 강한 위장과 폐에 의해 등이 뒤로 굽고 어깨가 앞으로 구부러져 걷는 모습이 많다. 골반은 작고 피부는 희고 건조한 편이며 머리와 얼굴이 작은 사람이 많다. 폐가 강한 금양과 췌장이 강한 토양체질의 중간 정도가 토음체질인데 닭고기나 쇠고기 위주의 식단을 조심해야 하며 이것이 지속되면 아토피성 피부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체질의 성품은 매사에 급하고 일을 빨리 처리하려고 하며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일에 짜증을 잘 내는 단순한 성격이 많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사람 중 토음이 많고 의리를 중요시 하고 다정다감하며 동정심이 많은 사람이다.
또한 토음체질은 야채나 자연식을 하는 경우 몸이 건강해지는 편이고 병이 그다지 많은 체질은 아니지만 항생제 중에서 페니실린을 복용하면 많은 경우에 부작용이 심하게 나오며 일반 양약에도 과민반응이 많아 약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강한 위장의 열을 내려 주는 대표적 음식으로는 팥, 보리, 녹두, 돼지고기, 오징어, 게, 새우, 생굴, 오이, 참외, 배, 감, 계란흰자, 양배추, 파인애플, 포도, 딸기, 초코렛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고 금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찹쌀, 감자, 고구마, 후추, 겨자, 생강, 파, 사과, 귤, 오렌지, 미역, 닭고기, 염소고기, 카레, 비타민B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음식을 장복하면 신장과 방광기능이 떨어지고 위장과 간에도 문제가 간혹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체질을 모른 체 특정음식을 자주 섭취할 때에는 자신에게 정말 맞는 음식인지 고려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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