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우리는 거리의 대한 욕심을 버리고 라운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라운드전 가방에서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드나 하이 브리드 클럽을 빼고 오직 아이언만으로 라운드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실제로 본인이 멤버로 있는 골프장에서 굳이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홀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방에 드라이버가 있는 한 우리는 당연히 드라이버를 잡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드라이버를 잡는데는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같이 치는 동반자의 시선 그리고 그 동반자 보다 멀리 치고 싶어하는 욕심. 만약 다른 동반자들이 짧은 파4에서 드라이버로 그린을 향해 티샷 할 때 나만 아이언으로 티샷한다면 분명 동반자들은 한마디씩 할 것이다. 하지만 골프는 자신이 선택하고 그 결과에 굴복할 줄 아는 사람이 마지막에는 승자가 되는 운동이다. 자신의 선택을 남에 의해서 해야 한다면 우린 잘못된 골프를 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오픈에서 타이거우즈는 18홀을 치는데 단 한번만 드라이버를 잡았다. 하지만 결과는 그 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꼭 타이거처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골프를 치는데 있어 이제는 조금 SMART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SMART 골프를 치기 위한 SMART 연습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아이언 샷 중 자신이 가장 많이 연습하는 클럽이 있을 것이다. 대게 우리는 연습장에 가면 7번이나 6번 아님 8번 아이언으로 스윙연습을 하곤 한다. 하지만 정작 코스에 나가면 그 클럽은 잘 쓰질 않는다. 남자 티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한 경우 우리는 9번이나 8번 아이언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번 생각해보자. 세컨샷을 7번이나 6번으로 해야 한다면 티샷을 어느 정도에 보내야 되는지를 말이다. 가장 많이 연습하고 친숙한 아이언을 6번이나 7번으로 만들어보자. 어느 상황에서도 자신있는 자신만의 무기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다음 세컨 샷을 130에서 150미터를 남기기 위해 어떤 클럽으로 티샷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먼저 자신의 가방에 있는 롱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클럽 중 가장 자신있는 클럽을 선택한다. 단 아이언은 3,4번 중 하나를 선택하고 하이브리드는 19도나 21도를 선택하자. 그런다음 공을 티에 올려놓고 연습하자. 티의 높이는 짧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거리를 체크해 보자. 당연히 그린 공략을 위한 연습이 아니므로 CARRY와 RUN까지 계산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이런식으로 연습장에서 연습 해 보자. 그런 후 필드에서 거리를 계산해 가면서 플레이하는 것이다. 숏홀과 파5를 제외한 10개의 홀 중 반은 롱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로 티샷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당연히 티샷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며 스윙템포나 자신감도 높아질 것이다.
이젠 골프를 칠 때 좀더 SMART하게 좀 더 편하게 골프를 즐기도록 하자.
즐길 줄 아는 골프. 생각만해도 당장 필드로 달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