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음의 관리를 통해 부부 관계의 회복을 이루기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2022년, 마음의 관리를 통해 부부 관계의 회복을 이루기를

0 개 1,367 이현숙

모든 관계 안에서 불통으로 인해 갈등을 해결못하고 불화가 생기고 감정이 상하고 골이 깊어지고 냉전이 지속되면서 관계의 단절이 일어나게 됩니다. 남은 안 보면 그만이고 못마땅한 사람들과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도 있는 데 부부간의 불통과 갈등 그리고 냉전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 이상의 부작용을 가져다 줍니다. 


게다가 자녀들이 있는 경우 부부간의 불화는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로써 부부의 문제 외에도 서로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무거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작은 불통으로 시작된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서 부부 스스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관계에서 오는 이러한 문제들이 심각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서로 감정적이 되어간다는 것이고 통제하지 못한 감정들을 토로하며 감정에 기초한 언어들은 가시가 있고 상대의 존엄성을 해치는 말로 이어지면서 공격이 되어갑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사소한 일들에도 화나 짜증이 10점 만점의 10점으로 치솟아 올라가는 것이 다반사이고 그러한 싸움에 지치고 자녀들에게 못 볼 꼴을 보인다는 자책감 때문에 서로 피하게 되고 그러한 시간들이 길어지면 없는 사람취급을 하게 됩니다.  


나이드신 분들 중 20년 넘게 각방을 쓰고 데면데면하게 사는 분들이 있는 것도 이혼대신 무시하는 방법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성격, 기질, 성장 배경, 살면서 겪은 관계로 인한 다양한 경험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과 남성으로써 다른데, 서로에게 거울을 비추어주고 관찰카메라를 통해 서로가 어떻게 표정을 짓고 말을 하고 태도를 보이는 지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면 참으로 관계에서 진전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각자는 각자의 관점으로 상대를 보기 때문에 처음 부터 소통이 자연스러울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노력이 필요한데 우리가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전에 포기와 냉전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은 감정의 노출 때문입니다. 상대의 말이나 행동이 나의 신경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만 그것을 감정으로 대처하는 것은 마음의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얼마나 잘 통제하고 감정을 표현할 때도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언어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것은 아기나 어린 아이들 즉 통제능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두뇌가 전부 발달하지 않은 인간의 발달단계에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됩니다. 


전두엽이 전부 발달하는 25세이후 사람의 뇌는 모두 발달했기 때문에 넓고 깊게 보고 앞 일을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말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부부간의 갈등과 냉전 가운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상대방이 나의 화를 돋군다는 것인데 그것은 상대방 때문에 버럭 화를 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감정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나를 화가 나게 할 수 있는 건 분명하지만 그것에 대한 반응은 철저히 자신의 몫이고 책임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너랑 안놀아 하면서 짜증내고 거침없이 말을 하는데 옆에서 듣는 부모 중 10명이면 10명은 친구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합니다. 아이의 말이 미성숙하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생각과 행동이 성숙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교육을 합니다. 


그러나 다 큰 어른으로써 상대가 짜증나게 한다고 해서 짜증내고 막 말을 하는 것은 스스로 어린아이와 같다 혹은 더 못하다 라고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반성하고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감정이 폭발할 것 같아도 15초만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순간을 피하고 감정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져야만 합니다. 


부부간에 서로 감정을 통제하는 시간을 허락해주고 차분한 상태에서 말할 수 있다면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많아집니다. 혹시 상대가 도무지 감정처리에 미성숙한 배우자라면 성숙한 배우자가 감정을 관리하며 안정감있는 말과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안정권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고 갈등과 냉전을 지속하는 고통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관리해 가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자신을 지키고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평생을 살면서 스스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한 것임을 알고 2022년 새 해에 마음의 관리를 해내며 평안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58 | 3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52 | 3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30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16 | 3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60 | 3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98 | 3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82 | 3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2 | 5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82 | 5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53 | 5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5 | 8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3 | 10일전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44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67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7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2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4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5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6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4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37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3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3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10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