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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과 9일, 양일간 뉴질랜드 경찰서 초청으로 다민족 미디어팀 및 협력단체 20여명이 웰링턴에 위치한 경찰대학(Royal NZ Police College)과 뉴질랜드 경찰 본부(Police National Headquarters)를 방문하였다.
방문 일정은 8일 오전 7시 웰링턴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일정부터 시작하였다. 20여명 이상 단체가 움직이는 상황이였고, 매우 짧은 일정으로 인해 빡빡한 스케쥴로 진행되었다. (국내선 공항이 많이 혼잡하여 좀 놀랐다. 내국인 국내 이동이 많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 같다.)
웰링턴 공항에 도착 후 그룹으로 나뉘어 바로 경찰 대학으로 출발하였다. 시니어 마오리 경찰관의 환영 인사 및 행사 의식과 함께 이틀간 진행될 일정을 소개하였다.
▲ Senior Constable John Tangaere (사진 상단)
경찰대학에는 항상 400여명 전후로 상주한다고 한다. 학생들의 훈련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일일이 소개하였으며, 방문한 미디어팀은 짧지만 훈련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다. 학습과정, 체력훈련(달리기, 빠른 행동 요령과 위험 대처 방법, 범인 체포시 대처 방법, 총기 사용, 능숙한 운전을 위한 운전연수(빗길 운전시 안전을 위해 많은 연습를 하기 위해 따로 연습 장소도 있었다.), 누군가 교통법규 위반시 정지 후 벌금 부과하는 방법 등 방어 전술과 인지 훈련을 위한 각종 시뮬레이터 훈련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일반 경찰(유니폼 착용), 사무직, 형사, 경찰견 조련사 등 여러 레벨로 구분이 된다. 경찰대학에서는 경찰의 비전, 임무 및 목표에 기여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다.
방문 미디어팀은 경찰 학교 구속구속(체육관, 수업실, 세미나실, 야외 훈련장, 사격훈련소, 식당 등) 방문하여 교육과정을 지켜 보았다. 점심시간에는 교내에 있는 식당에서 훈련예비경찰관들과 지도자,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 하였다. 다양한 메뉴와 풍족한 식사였다.
이후 교내에 위치한 경찰관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초입구쪽에 구비된 경찰관 의복들을 너도나도 입어보고 사진으로도 담아 추억을 만들었다. 뉴질랜드 경찰 역사를 한눈으로 볼 수 있게 준비된 곳이었다.
이후 준비된 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경찰서에서 준비한 식당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9일 아침, 웰링턴에는 비가 내렸다. 9시경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던 경찰본부(Police National Headquaters)를 방문하였다.
경찰본부 전체는 보안상 방문이 제한되여 경찰 청장(Andrew Coster)실, 부국장(Wallace Haumaha)실을 방문하였다. 아쉽게 경찰 청장님은 부재중이였다.
▲ Wallace Haumha 부국장 집무실
Wallace Haumaha 부국장은 마오리, 퍼시픽아일랜드 및 소수 민족에 관해 특히 많은 경험과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 부국장 집무실에는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 공로패, 그외 많은 표창등이 걸려 있었다. 추억과 자긍심이 강한 물건들이 많이 있었고, 그 물건 하나하나에 추억과 자신에게 동기 부여를 갖는다고 설명해 주셨다.
이후 첫번째로 경찰내 미디어 팀(웰링턴과 오클랜드)과의 미팅을 가졌다. 경찰내 미디어 팀이 어떻게 빠른 정보를 홍보하고 있는지, 제한된 오픈 정보를 각 다민족 미디어팀이 어떻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그외 경찰 미디어 팀과 다민족 미디어팀이 다리 역할을 하여 시민을 보호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서로 논의하였다. 미디어 팀 총괄 메니저(Nonumalo Juli Clausen)는 앞으로 보다 많은 소수민족 미디어팀과 서로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두번째로 경찰 모집팀(Mariam, Vinesh)과의 미팅이었다. 경찰관의 모집과정, 대면교육, e-러닝 및 혼합 학습 접근 방법과 교육기간 중 급여와 경찰관이 된 이후 급여 등 상세 설명이 있었다. 매년 많은 다민족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더욱 많은 홍보의 필요성과 다민족 미디어팀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최근들어 한국인 지원자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더욱 많은 지원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경찰서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 이후 경찰서 상황실을 방문하였다. 보안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사건접수, 이후 처리 과정, 현재 도로상황 등 많은 모니터로 뉴질랜드 현재 상황을 한눈에 신속하게 볼 수 있었다. 비행기 출국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차후 오클랜드 상황실 방문을 약속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갑자기 많은 비와 천둥 번개로 인해 일정이 미루어질까 노심초사하며 공항을 왔지만 다행이 비가 그치게 되어 안전하게 오클랜드로 귀가할 수 있었다.
뉴질랜드 경찰서에서 많은 비용 부담으로 소수민족 미디어팀을 초청하여 경찰대학과 경찰본부의 일상과 일부 활동을 보여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번 초청에 많은 노고를 한 Jessica Phuang, Superintendent Rakesh Naidoo, Yumi Nguyen 그외 팀멤버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