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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리 시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생리통이 나타났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초경때부터 생리때마다 골반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역시 자궁내막증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보편적인 생리통은 하복부통증이 많으나 자궁내막증이 원인일 경우는 주로 골반통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골반통 이외에도 성인의 경우는 성교통 역시 종종 나타나는데 이전에 없던 성교통이 나타났다면 이 역시 자궁 내막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자궁내막증이 중등도 이상 진행하게 되면 난관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난자흡입 또한 지장이 발생되어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문제 또한 흔한 경우이다.
자궁내막증의 현실적인 문제는 진단검사에 있다. 혈액검사 (종양표지자 검사)와 영상진단. 복강경을 통한 조직적출 검사 등이 있는데, 먼저 혈액검사는 CA-125라는 표지자 검사인데 이 수치가 높게 나와도 이것은 자궁암이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골반염증 등의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어렵다. 영상진단으로는 초음파 진단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것도 난소낭종이나 자궁외임신 등과의 구분이 어렵다.
CT촬영 역시 마찬가지다. 그나마 MRI촬영은 좀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정도이다. 복강경 검사는 그나마 확률 높은 검사이기는 하나 여러가지 위험이 따르는 검사인데 다가 조직 생검의 결과를 100% 확신할 수는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렇듯 검사만으로는 확실한 진단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사의 종합적 판단이 중요한 것이다.
치료적 상황을 살펴보면 서양의학에서는 일차적으로는 골반경 수술을 하며 질병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한다. 허나 이 치료법들은 내막증이나 내막종 조직이외의 정상조직, 기관들이 손상을 입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 만족감은 그리 크지 않다.
약물요법으로는 에스트로겐 억제 요법을 쓰는데 이 호르몬 치료는 생리가 끊기며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결국 대표적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합성을 억제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확하거나 안전하면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내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궁내막증의 경우에는 한방요법을 권유한다.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내막종 등의 경우를 어혈과 담적의 원인으로 보고 치료한다. 한약요법과 침• 뜸 요법을 통해 적절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특히 약이나 시술에 의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