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헌신으로 섬기는 아시안 커뮤니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열정과 헌신으로 섬기는 아시안 커뮤니티

0 개 1,411 Grace Ryu

혼자 있는 상황에서 건강이 좋지않고 영어를 할 줄 모른다면 마치 주변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는것 같은 막막한 두려움과 심리적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뉴질랜드 보건관리청 – 와이테마타(Te Whatu Ora – Waitematā)의 아시안 보건서비스 (Asian Health Services) 팀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언어를 통해 보건의료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bf48ae917c566d3d6cc463e91e2f6a2a_1660189771_6483.PNG
▲ Grace Ryu


아시안 보건서비스( Asian Health Servic)의 매니저인 Grace Ryu는 2004년 자원봉사로 시작했으며 처음 이민 왔을 때의 자신의 경험들이 다른 이민자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Grace는  “우리는 노스쇼어 병원과 와이타케레 병원에서 작은 팀이지만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 일을 하는 것이 즐겁고 매우 자랑스러웠으며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했던 경험은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아시안 보건서비스(Asian Health Services)는 입원환자 지원과 정신 건강 서비스 및 최대 90개국의 언어를 포괄하는 연중 무휴 통역 서비스를 통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이 있는 이민자와 난민이었던 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젊은 이민자로 뉴질랜드에 왔던 Grace는  “새로운 나라에서의 정착하는 과정은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이기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라며 새로운 곳으로의 이주가 얼마나 큰 고충과 고립감을 주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제가 싱글맘이었을 때, 병원에서 함께 일했던 아시안 보건서비스 동료들, 마오리 보건 서비스 그리고 퍼시픽 보건 서비스팀의 동료들의 지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제 뉴질랜드의 가족이 되었고, 아시안 보건서비스는 저의 두번째 고향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Grace가 받은 지원들은 오클랜드 전역의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동기를 부여했으며, 현재 아시안 보건서비스에서 17년 넘게 일하고 있다. 현재 그녀의 목표는 간단명료하다. 다양한 배경의 모든 아시안들에게 보다 평등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녀는 “우리는 이런 지원속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한 결실들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라며 자신의 재임 기간을 회상하였고, 


“우리는 전에도, 지금도 뉴질랜드 보건부 산하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시안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보건의료지원 서비스입니다.” 라며 자신있게 말한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백신 접종 예약 및 백신 패스 지원과 같은 보건복지 지원등의 업무가 과다해지면서 현재 아시안 보건 서비스팀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바빠졌다. 


Grace에게는 많은 기억들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갓난아기가 있는 한 싱글맘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아 있다. 


“전화기 속의 아기 엄마는 음식도, 신속항원검사 키트(RAT Kits)도, 약도, 아무것도 없다며 울면서 말을 했고, 심지어 아기 기저귀도, 분유도 없는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비록 통상적인 업무보다 많은 협력이 요구되는 일이었지만, Grace의 팀은 신속하게 보건 서비스 기관 전반에 걸쳐 지역 약국과 커뮤니티 커넥터 지원 단체들에게 연락하여 갓난 아기의 엄마를 도왔다.


아시안 보건서비스 (Asian Health Services)는 오클랜드에서 운영되지만, 파머스턴노스,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더니든 등 전국에서도 전화를 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전국에서 전화를 받기 시작하면서, 이 팀은 모든 사람들이 통화료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핫라인 구축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Grace는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팀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운이며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때로는 모든 일을 처리할 인력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팀원들에게 이 일은 업무 이상의 의미가 있고,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 ‘당신이 나/우리 어머니/우리 아버지를 진심으로 도와주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피트백과 인정을 받았을 때 우리는 그 노력과 마음의 보상을 받습니다”


여러분 또는 여러분의 지인들 중 누군가가 뉴질랜드의 보건의료 정보 및 안내가 필요할 경우, 월요일– 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아시안 보건서비스 (Asian Health Services) 0800 88 88 30으로 연락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

Northern Region Health Coordination Centre

bf48ae917c566d3d6cc463e91e2f6a2a_1660179876_3238.png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57 | 3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52 | 3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30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16 | 3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60 | 3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98 | 3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82 | 3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2 | 4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82 | 4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1 | 4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51 | 4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5 | 8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2 | 10일전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44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67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7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2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4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5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6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4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37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3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3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10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