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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fect Golf에서 어드레스의 정의를 ‘볼에 다가서다’라는 의미로 정의하였다. 숏 게임에서도 어드레스 의미는 볼에 다가서는 자세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정상적인 샷과는 다르게 볼이 놓여진 상황에 따라 다소 여러 형태로 취해햐 하는 상황이 연출되므로 숏 게임에서 어드레스의 의미는 볼이 놓여진 상황에 따라 몸의 자세를 볼에 다가서며 취하는 자세라고 정의 할수 있겠다.
기본적인 테크닉의 어드레스에서는 앞서 다룬 소문자 ‘y’형태의 자세가 정면에서 바라보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될 수 있다. 우선 소문자 ‘y’자세를 취해 하는 이유로는 볼의 위치가 우측에 놓여 다운 블로(Down blow)로 맞아야 클럽(SW/PW)이 제 각도를 유효하게 사용할 수가 있으며 테크닉적으로는 클럽을 잡은 양손이 임팩트 시 헤드보다도 먼저 타깃방향으로 지나가야 하기에 소문자 ‘y’의 자세가 가장 쉽고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숏 게임에서는 클럽을 이용해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내려오는 각(Angle of approach)을 상당히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이유는 클럽이 52도 56도 60도 등 다양한 각의 웨지클럽들이 로프트가 있기 때문에 그 각을 충분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내려오는 각을 이용해 볼의 탄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평적인 다운스윙 방법(손목을 쓰지 않는)은 볼의 톱핑을 유발하기 쉬우며 제어력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 잔디에서 플레이시에는 용이 할지도 모르지만 양잔디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내 잔디이든 국외 양잔디이든 클럽의 형태를 최대한 이용한 테크닉이 좋을 수 있다 하겠다. 클럽의 특성으로 볼 때도 웨지에는 바운스(Bounce)가 설계되어 있기에 쓸어치기 보다는 각을 이용하고 바운스로 인해 클럽이 자연스럽게 임팩트 이후 빠져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바운스가 많으면 오히려 톱핑이 많은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는 어드레스에서 지면에 놓는 클럽의 헤드도 약간 오픈을 해 두어야 하며 어드레스에서 소문자 ‘y’를 취하는 이유와 같을 것이다. 소문자 ‘y’는 클럽을 일찍 각을 만들어 올라가기 쉬우며 내려오는 각에서도 좋은 터치감과 임팩트를 가져다 줄 수가 있다.
웨지의 용도는 원래 벙커용이었다. 샌드웨지를 만든 진 사라젠(Zene Sarazen)은 용이한 벙커를 탈출하기 위해 헤드의 크기를 늘리고 헤드 중앙 토우 쪽으로 무게를 실어 임팩트 시 토우 쪽이 원활하게 스윙 궤도를 이루게 설계되었던 클럽이다. 벙커에서 클럽을 오픈하여 임팩트 시 토우쪽 헤드가 스퀘어가 되는 과학적인 설계인데 오늘 날 이 클럽은 벙커 뿐아니라 숏게임에서 사용하는 클럽이 된 것이다.
기존 숏 게임에서도 이 처럼 어느정도 오픈된 각을 이루고 어드레스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헤드의 설계에 있는 것이다. 클럽 솔(Sole)부분을 단단한 지면에 자연스럽게 놓으면 헤드가 열려지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머리의 위치도 우리는 흔히 볼 뒤쪽에 놓게 두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에서 오는 습관으로 이는 잘못되었으며 숏 게임에서는 머리의 위치는 정면에서 볼 때 볼 위에 두어야 한다. 내려오는 각을 최대한 정확하게 볼에 임팩트로 가져 가기 위해서며 머리를 볼 뒤에 두게 되면 탄도로 인해 거리감이 상실되며 또한 바운스로 인한 리딩 에지가 볼 중간에 맞아 많은 톱핑을 유발하기 쉬워진다.
측면에서의 어드레스 자세는 등각도(Spine Angle)와 어깨의 위치를 점검해야 한다. 숏 게임은 철저히 등축을 이용한 양팔과 어깨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 뒤로 흐트러지거나 자세에서 중심축이 없어진다면 또 다른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
우선 무릎 밑 다리에서는 지면과 수직인 상태가 가장 이상적이며 허리 밑 하체의 자세를 지면으로 무게를 많이 실어 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어깨의 위치도 스탠스 발끝 앞쪽에 두는 것이 좋으며 뒤로 두게 된다면 정확하게 좋은 터치감을 느낄 수가 없게 된다.
등각도는 정확하게 볼을 임팩트 하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부분이며 머리 끝부터 꼬리뼈 부분까지 강한 등축을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성공 해야 하는 의무의 중압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 어깨와 축이 흔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클럽을 잡은 양손이 부드럽게 리드해야 한다. 이것은 많은 연습을 통해 만들어 지며 참고로 많은 투어 프로들은 이미 그러한 레벨에 올라가기 위해 무수한 시간을 바로 숏 게임에 투자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드라이버 한번의 스윙이라면 숏 게임은 열 번의 스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드레스에서는 스탠스(Stance)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대 부분 어드레스는 오픈 스탠스를 취하게 되는데 이는 클럽을 리드해야 하는 궤도면(Swing Path)에서 아웃인궤도(Out to in)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는 클럽의 헤드 설계에서 토우쪽 부분에 무게를 많이 싫어둔 이유와 연관이 된다. 어드레스에서 클럽을 오픈해 둔 클럽페이스(Club Face)는 올라가는 각과 내려오는 각(Angle of approach)을 이용해 토우쪽이 자연스럽게 닫히게 하기 위해서 이 궤도가 좋기 때문이다. 이때 임팩트 시 토우쪽이 자연스럽게 스퀘어를 만들어 주고 그것을 가장 좋은 결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이 스탠스(Stance)라고 할 수가 있다. 오픈 스탠스를 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클럽을 잡은 양손은 각을 만들어 토우를 약간 드는 듯한 자세가 좋으며 이때 클럽을 잡은 양손은 지면과 수직인 느낌의 낮은 자세가 좋다. 솔 부분의 안쪽인 힐사이드쪽으로의 임팩트가 강한 숏 게임을 구사 할 수가 있는데 한국의 최상호 프로나 짐 퓨릭(Jim Furyk)과 같은 자세가 많이 낮아 있는 듯 보이지만 스핀과 볼의 강한 임팩트를 주는데 탁월한 셋업자세라고 할 수가 있다. 여기에 백스윙으로 가져 가는 클럽의 길을 자신의 양쪽 허벅지 부분에 밀착시켜 올라가는 일정한 괘도를 갖는데도 좋은 자세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하나의 클럽을 이용한 숏 게임을 많이 구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로프트 별 다양한 클럽이 개발되어 있어 다양한 클럽을 선택해 상황에 맞는 볼 처리를 하는 것을 윈칙으로 하고 있으며 프로들의 백안에 2~3개의 웨지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에 우리는 볼에 다가가는 임팩트에서 손목을 쓰지 않고 클럽을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손목을 이용해 어느정도 각을 잡아 내려 오느냐에 따른 많은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만 큼 경험에 의한 교습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우리의 상황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