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가 있는 삶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우선순위가 있는 삶

0 개 668 이현숙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가? 그리고 선택한 후의 결말이 어찌되었든지 나의 결정을 믿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가? 우리는 셀 수도 없는 선택들을 매일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선택들 앞에서 흔들리고 선택한 후 잠 못이루는 밤들의 고통때문에 때론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게 두려움이 생기고 불안과 염려가 삶을 지배하고 우리를 연약하게 합니다.  결정장애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 지고 음식 조차 짬짜면이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아주 사소한 선택도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중요시 여기는 것등등 스스로에 대한 파악이 안되어 있을 때 자신의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맡겨버리게도 됩니다.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한 후 발생하는 기회비용 즉, 한 가지를 선택함으로써 선택하지 못하는 것의 가치를 아까워하면서 나의 선택을 믿고 선택하지 않은 것들은 아까워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 데 그렇지 않습니다. 


방 안이 엉망인것이나 하라고 시킨 것들을 바로 안하면,  옆 집 아이들은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 하는 데 그렇지 않은 자녀들을 보면  비교하고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부모가 되면서 자녀들과 갈등이 생기고 관계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직장에서 보통 겪을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떠날 수가 없습니다. 나와 다른 배우자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왜 저럴까 싶고 그렇게 말 해도 왜 안 고쳐질까 싶어 화가 나고 그렇게 목소리 높여 싸우고 상처주는 말들을 주고 받습니다.


위의 진술들은 우선 순위가 없을 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다르게 써볼까요?


내가 좋아하고 원하고 중요하다 여기는 것들을 분명히 알기에 결정과 선택이 어렵지 않고 그렇기에 스스로 잘 고를 수 있습니다. 한 가지를 선택한 후에는 나머지 옵션들을 아까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잊고 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아이들과 부딪히는 많은 일들로 인해 갈등하고 화 낼 일들이 있어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직업이나 직장이 중요하지만 만일 그로 인해 정신건강을 해칠 지경에 이른다면 나의 웰빙이 우선이기 때문에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들이 큰 갈등을 불러올 때 그 일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관계의 중요도를 높이 두기에 상처주는 말들을 삼가고  감정을 추스리고 소통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지 생각해보면서 각자의 우선 순위들을 적어보세요. 만일 나는 우선순위가 없는 삶을 살았구나 깨닫는 다면 이제 분명히 나 자신을 파악하고 무엇이 나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것 인지 적어보세요. 그래서 갈등의 순간마다 “무엇이 더 중요할 까?” 질문을 하면서 얻은 대답으로 살아간다면 점점 유익한 결정과 선택을 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괜찮은 삶이 영위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우선순위가 있는 삶을 응원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63 | 3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38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20 | 3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67 | 4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99 | 4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85 | 4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4 | 5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84 | 5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4 | 5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56 | 5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7 | 8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7 | 2024.11.13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47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70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8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5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6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6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8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4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41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5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7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12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