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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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0 개 326 최 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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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


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변수가 많아졌다.


우선은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에 1,500명 증원인데 2024년 현재 기존 의대정원 3,500명에 25학번 1,500명이 추가되어 총 4,500명을 선발하게 되어 그 어느때보다 역대급 의대정원 증가로 고3 학생은 물론 최상위권 학생들이 전부 의대지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총 52만여명이 지원하였는데 이중 N수생은 18만여명으로 20여년 만에 최고치의 N수생 접수현황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상위권 대부분은 의대 증원 특혜를 바라고 재도전하는데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이탈 현상이 생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한국 의대입시이지만 합격 후 걱정은 그때 가서 하기로 하고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세가지 경우로 지원과 합격이 가능하다.


첫번째로는 순수외국인 또는 12년 전과정 전형인데 이는 정원 외 전형이고 모집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합격이 없어서 최초합격 전략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순수외국인의 경우 지원대학의 개수 제한이 없으므로 순수외국인을 선발하는 모든 의과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 한국어를 잘 해야 하고 토픽과 같은 시험성적도 제출하여야 한다. 


12년 전과정 전형은 지원대학이 6개로 제한이 있어 본인이 준비해 온 성적과 스펙을 보고 서류 100% 전형과 서류+면접 전형중 유불리를 따져보고 지원하여야 한다. 


연고대와 성균과대학교 지원 현황을 보면 한해에 약 50여명 정도가 전세계에서 12년 전과정으로 지원한다. 


순수외국인 전형은 지원인원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통계는 없으나 각 대학별로 순수외국인 신분으로 의대에 진학하는 사례는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가 가끔 있기는 하다. 


여기서 꿀팁은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연고대와 성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다 지원하고 또 승자독식의 개념으로 한학생이 그랜드슬램 합격을 하게 되면 한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 하므로 차상위권 대학들은 추가 모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학생이 없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6개 대학을 지원할 때 대학을 잘 선별하여 지원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서울대학교만 특이하게 외특과 12특 전형에서 일년에 두 번 3월입학과 9월입학으로 의대 신입생을 선발한다.


 


두번째로는 3년 재외전형인데 이는 모집인원이 정원 외 2% 로 대학별로 모집인원 100명일 경우 2명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3년 재외전형을 선발하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고 그 외 모든 의과대학은 선발하고 12특과 달리 모집정원이 있기 때문에 추가합격도 가능하다. 


매년 3~40여명 정도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전세계에서 지원하는데 고등학교 3년 성적과 기타 대학별로 요구하는 스펙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최초 또는 추가합격의 길이 확실하게 열려 있다. 단, 12특과 마찬가지로 6개 대학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경쟁력이 있는 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당연히 25학번부터는 지방대를 중심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재외전형 정원도 늘어난다. 이 찬스를 잘 살려 지방대 의대가 정원이 많이 늘어났으므로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지방대 의대를 중심으로 모집정원 변동사항을 보면서 다양한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3특과 수시를 병행 지원하여 3특 의대 + 수시로 서울대와 과기원 등 플랜B도 가져 감이 바람직할 것이다. 


세번째로는 수시전형을 통한 의대지원이다. 그러나 과거 특기자 전형이 있던 시절에는 영어공인성적으로 갖고 의대 합격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학생부종합전형이후 사실 해외고 생기부대체서식으로 의과대학을 합격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비단 뉴질랜드 출신뿐만 아니라 해외고 전체를 이야기함이다. 


이제는 의학전문대학원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수시전형을 통하여 학부과정으로 의대 합격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지원불가는 아니기 때문에 6개 대학 중 일부는 의대를 지원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필요한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3특으로는 24학번 기준 17개 의대에서 35명 모집정원이 확실히 있었고 앞으로는 정원 증가분 만큼 증원될 것이고 추합까지 나오기 때문에 기회가 더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한국의대를 진학하는 길은 수험생의 지원자격에 따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본인의 자격조건과 연관된 준비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에서 의사가 되는 다른 방법으로는 해외대학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다음 칼럼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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