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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지키는 비율은 단 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를 세우는 이유는 더 나은 삶, 더 큰 행복을 꿈꾸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신건강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이를 지키는 데 있어 행복은 강력한 면역력의 역할을 합니다. 행복은 단순히 기분 좋은 상태를 넘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촉진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조건들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보스턴 대학의 심리학자 다니엘 길버트(Daniel Gilbert)는 삶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는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과 장애를 겪은 사람들을 비교했는데, 연구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행복한 일이 생기면 우리는 일시적으로 매우 기뻐하지만, 그 행복감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합니다. 반대로 힘든 일을 겪으면 일시적으로 행복감이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놀랍게도 좋은 일이 가져다주는 행복감은 평균 3개월 정도만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평소의 행복 기준선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심리학자들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행복을 정의했습니다.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행복은 욕망이 얼마나 충족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았습니다. 해리 할로우(Harry Harlow)는 우리 옆에 누군가가 있어야 하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인츠 코헛(Heinz Kohut)는 “나는 가치 있는 존재다”라는 자기 인식이 안정적인 행복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비슷한 환경과 생각을 공유하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친구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믿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이 종종 기계의 부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 하나쯤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존재로 영향을 받는 대상은 다름 아닌 바로 내 주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가족의 해체, 조직 내 존재감 상실, 경쟁 심화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경쟁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인정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낄 때 행복을 경험합니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때 우리는 더 행복해집니다. 행복의 핵심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데 있습니다. 또한, 나 역시 상대방에게 그러한 존재가 될 때, 서로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관계 속에서 자라납니다. 나를 공감해 주는 사람, 내가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과의 연결, 그리고 내가 가치를 두는 일들에 몰두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가며, 행복이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행복은 특별한 순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관계와 삶의 태도에서 싹트는 것입니다. 오늘도 당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