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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를 보면 드라마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요소가 자주 등장한다. 즉, 드라마에서 빠질수 없는 소재인 ‘암’이다. 암에 걸린 인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변하기도 하고, 갈등의 시작과 해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남녀 주인공이 이제 곧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 때 한 명이 눈 뜨고 교통사고를 당해서 중환자실에서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여주인공이 백혈병으로 검진이 되거나 또는 신장, 간, 골수 등 주요 장기 이식이 있어야만 된다고 병원에서 알려온다. 드라마의 흐름을 돌연적으로 급 변화시킬 때 나오는 내용들이다. 이런 요소들 아니면 불쌍한 여주인공이 더 불쌍해질 수 없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애처롭고 안타깝게 만들수가 없다.
필자는 이런 고민을 해 봤다. 왜 암, 혼수, 중환자실 집중 치료, 백혈병 등 내용들이 드라마에 자주 나올까? 왜 이 내용들을 활용하지 않는 드라마를 찾는 게 빠를 정도로 흔하게 사용되고 있을까? 우리가 암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필자가 알아본 결과 놀랍게도 평균 수명까지 남성은 5명중 2명이, 여성은 3명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세명중 한명이 함에 걸리는 셈이다. 너무나 빈번히 발생해서 어떤 의미로는 친근하기(?)까지 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다행이 의학의 발달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날로 늘어가는 추세이고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요즘엔 조기 검진을 통해 암 치료를 할 수 있고 얼마든지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건강 보험 또는 정부 지원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암을 포함한 중대 질병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관리와 반복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일반 질병과 달리 많은 치료비용이 들어가며 가능하다면 건강 회복을 위한 휴양도 필요하다. 한결 아늑하고 편안한 휴양지에 마음의 여유를 느끼면서
인생은 예측할 수가 없는 즉흥 재즈와 같은 음악이다. 행복과 불행은 늘 예고없이 찾아온다. 행복과 불행의 크기는 미리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작은것도 커지고 큰것도 작아질 수 있고 그것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큰 불행도 작게 처리되고 조그마한 불행도 크게 처리된다.
누구나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이 있거나 있었던 적이 있다. 다만,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당신의 몸이 건강하다면 매일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대신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란다, 과연 드라마 속에 없으면 섭섭한 ‘이거’에 대해 준비는 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