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사정관제도에 있어서의 특별활동의 의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입시사정관제도에 있어서의 특별활동의 의미

0 개 3,467 NZ코리아포스트
Extracurricular Activity는 왜 강조되는가?

미국의 대학교들은 왜 지원자들의 특별활동에 관심을 갖는가?

왜 한국의 대학들은 앞다투어 미국의 대입제도인 입시사정관제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어째서 특별활동에 의해 합격의 여부가 영향을 받아야 하는가?


특별활동이 대입에 있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 세계의 유수한 대학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그들 대학의 졸업생들이 이 사회를 위하여 진정으로 봉사하고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나아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저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은 머릿속에 실력을 증명할 지식들로 꽉 채워진 채 학교를 떠나 자신의 안위만을 살피는 이기적인 한 인간으로 배출된다면, 과연 이 세상을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는 힘은 누가 발휘할 것이란 말인가?

그래서, 가장 우수한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들이 앞다투어 그들 대학의 졸업생들로 하여금 행복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으로 변화시킬 능력을 갖추게 하고자 그 자질을 갖춘 인재를 뽑는 입시사정에 있어 특별활동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들은 지원자들이 고교시절 특별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기를 기대하는가?

입시사정관제도에 맞춰 대학을 준비하는 모든 지원자들은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선호에 맞춰 특별활동을 정하고 나름대로의 특기를 발전시켜 나간다. 비록 그것이 자신의 열정에서 출발한 활동이든 필요에 의한 것이든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여 감에 따라 서서히 깨닫는 진리가 있다. 그것은 각각의 활동에 따라 자신감을 높여 주는 성취감이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리더쉽이 되기도 하며,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경험하고 느끼는 봉사정신이 되기도 한다.

봉사활동의 예를 보면, 부모가 자식이 어려서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에 옮기는 삶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그 자녀들은 어려서부터 왜 타인을 위한, 또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이 필요한지, 그것이 궁극적으로 나와 이 사회에 어떤 힘으로 작용하는지 몸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은 입시정책에 맞추기 위해 의미를 모른 채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부하는데 쓰고 싶은 시간을 봉사활동에 쓰는 것에 대해 아까워하는 대신, 자신이 하는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봉사를 함으로써 보람을 느낌과 동시에, 이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고 자신이 이 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에 이르고, 더 나아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의욕이 더욱 강해지면서, 결국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속한 사회를 위하여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발전한다. 대학들이 입학원서에서 가려내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가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가 보다는 특별활동들을 통해 지원자의 마음에 새겨진 교훈인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특별활동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고, 그 안에 속해 있는 구성원들은 각각의 자질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발전시켜간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맞는 특별활동을 정하는데 있어서도 남들이 좋다 하는 특별활동을 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활동으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찾아야 그를 통해 나만의 개성을 계발하고 또한 오랜 시간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발전할 것이며, 더 나아가 대학 진학 시에도 합격의 영광을 얻는데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제 스님의 시간은 오늘도 발효 중

댓글 0 | 조회 150 | 3일전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에서 듣는 중제 … 더보기

반수연 작가의 문학적 복수

댓글 0 | 조회 112 | 3일전
▲ 첫 소설집 ‘통영’을 낸 반수연 … 더보기

한의학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하기

댓글 0 | 조회 179 | 3일전
다시 또 알레르기가 시작하는 시기가 … 더보기

new NCEA 분석과 대책

댓글 0 | 조회 485 | 3일전
뉴질랜드 고등학교 학력제도인 현 NC… 더보기

부부 공동재산과 별도재산

댓글 0 | 조회 841 | 3일전
한국은 부부별산제, 즉 부부가 별도로… 더보기

추석 도시락

댓글 0 | 조회 375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추석날 아내가 … 더보기

30. 한국인들에게 당뇨 환자가 많은 이유와 그 해결책

댓글 0 | 조회 516 | 3일전
먼저 한국인들에게 당뇨 환자가 많은 … 더보기

영원한 사랑의 메신저

댓글 0 | 조회 124 | 4일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언니에게서 전화… 더보기

병을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지내라

댓글 0 | 조회 152 | 4일전
지금 여러분의 몸은 어떠십니까? 살 …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4)

댓글 0 | 조회 312 | 4일전
독립계약자와 피고용인의 차이점은 피고… 더보기

사라진 동화마을

댓글 0 | 조회 120 | 4일전
시인 반 칠환더 이상 불순한 상상을 … 더보기

딥 페이크와 텔레그램

댓글 0 | 조회 155 | 4일전
1997년 말 IMF에서 돈을 빌려야… 더보기

콜레스테롤의 날

댓글 0 | 조회 374 | 8일전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 더보기

29. 키토 다이어트, 간혈적 단식, 모방 금식법, 쥬스 다이어트, 오토파지 다이…

댓글 0 | 조회 447 | 8일전
요즘은 다이어트 시대같다. 이런 저런… 더보기

몸이 아플 때 이용 가능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댓글 0 | 조회 957 | 2024.09.17
What Happens if you … 더보기

28.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할 때나 먹고 싶지 않을 때의 비책

댓글 0 | 조회 522 | 2024.09.17
항생제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 더보기

김민기의 우리말 사랑

댓글 0 | 조회 375 | 2024.09.11
▲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거부하며 사석… 더보기

봄은 언제 오는가

댓글 0 | 조회 363 | 2024.09.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새 교과서를 받… 더보기

뉴질랜드 아리랑

댓글 0 | 조회 528 | 2024.09.11
한민족에게는 ‘아리랑’이 있고 뉴질랜… 더보기

27. 부작용 없는 만능 소화제를 체험하자

댓글 0 | 조회 775 | 2024.09.11
가장 탁월한 소화제는 각자에게 이미 … 더보기

만성피로는 마음이 일어나기 싫은 것

댓글 0 | 조회 341 | 2024.09.11
만성피로는 마음이 일어나기 싫은 것입… 더보기

혼전/혼중계약서는 어느정도 유효한가

댓글 0 | 조회 510 | 2024.09.10
기존 두 칼럼에 걸쳐서 Propert… 더보기

도박피해 인식주간(Gambling Harm Awareness Week)

댓글 0 | 조회 180 | 2024.09.10
뉴질랜드의 도박피해 인식주간(Gamb… 더보기

나는 무엇에 쓰일 것인가?

댓글 0 | 조회 196 | 2024.09.10
공주 학림사‘이뭣고’화두 참선공주시 … 더보기

사랑한다 말 못하고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 | 조회 240 | 2024.09.10
시인 나 태주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