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ly?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Really?

1 2,993 NZ코리아포스트
참..이렇게 쉬운 걸 뭐하러.... 하고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Really는 “진짜, 정말로” 등의 뜻을 가진, 웬만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really?” 하면서 매우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나인데요, 알고보면, 그 쓰임에 있어, 우리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 만큼 자주 틀리는 단어도 없을 것 같아 골라 봤습니다.

앞서 나왔듯이 Really는 “진짜”라는 뜻으로 아주 기본 단어에 속하는데요, 오늘 또 제 개인 이야기를 먼저 조금 해 볼까요?

제가 예~전 영어연수를 받았던 시절에 아주 중요한 시험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뭐 점수가 그다지 높지 않은데, 어떤 한 문제가, 제 생각엔 아주 맞는 답인데 틀렸다고 되어 있어, 낮은 점수는 더욱 내려가고… 그래서 어이가 없어 선생님께 가서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 키위들은 그렇게 말하는구나~’고 생각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really?” 를 말끝마다 붙였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그 Really는 “아, 그래~?”에 가까운 really였던거 같고, “듣고 있습니다~" 를 나타내기 위한, 뭔가 단순한 리엑션에 가까웠었는데, 선생님께서 갑자기 화난 듯한 못소리로, “what do you mean by really? (너 Really 하고 말하는데, 도대체 무슨 의미로 Really라고 하는거니???)” 하고 물으시는 거예요~ 저는 “아, 그래? 그렇구나.. 정말? 아. 그렇구나” 라는 의미에서 쓰는 말이었고, 아니, 뭐 사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별 뜻 없이 많이 쓰잖아요? 꼭 그 사람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래?” 라는 말로. 그런 특별하지 않은 제 말에 화를 내는 선생님을 그 당시에는 오버한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말은 그런 단순한 뜻이라기 보다, “설마” 라는 의심을 담고 있는 말.

“지금 니가 하는 말, 일단 나는 믿을 수 없어. 일어날수 없는 일이야. 설마 그럴리가..”라는 느낌을 깔고 시작하는 말이라는 것.

예를 들어, I am going to NZ to study English.라는 말에 상대가 really? 하고 물으면, 우리 한국사람들은 사실 “아, 그래?”하면서 응대해 주는 말에 더 가깝지만, 실제로 외국인들이 받아들일 때는 “설마.. 진짜? 아니 왜?” 이런 느낌이 된답니다.

정말 우리가 의도하는 단순한 느낌의, “아, 그래?” 로 말하고 싶으면, 예를 들어, I am going to Korea. 라는 말에는 Are you? 로, He does not like this 라는 말에는 Does he? 로 응대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아, 물론, “아 진짜? 설마? 진짜 간단 말이야?” 혹은 “진짜 싫어한단 말이야?” 라는 뉴앙스로 말하는 경우는 Really? 하고 말하는 것이 맞겠죠? 너무나 쉬운 단어이지만 정확한 사용이 더욱 부드러운 영어 대화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보
단순한 느낌의 "어, 그래?" 로 "Is that right ?" 을 쓰는 건가요?

아니면 "Is that right ?" 도 "really?" 와 같은 의미인지요...갈켜주세요.

11.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에도 이런 문제점도 있다

댓글 0 | 조회 644 | 3일전
현대인들의 식사와 식습관과 자연적이지… 더보기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댓글 0 | 조회 866 | 7일전
이번 칼럼부터는 뉴질랜드 의대 특집으… 더보기

TMI TMI

댓글 0 | 조회 458 | 8일전
요 며칠간 정원일을 좀 하다보니 얼굴… 더보기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요!

댓글 0 | 조회 528 | 8일전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보기

생각만 해도 기쁜 날

댓글 0 | 조회 235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파카 만년필로 … 더보기

남은 인생 10년

댓글 0 | 조회 413 | 8일전
마츠리(Matsuri; まつり)가 ‘… 더보기

6월의 북쪽 하늘을 바라보며 . . .

댓글 0 | 조회 239 | 8일전
계절은 한치의 어김이 없어 또 다시 … 더보기

반복적인 행동을 하거나 불안감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275 | 8일전
과거에 비해 무척 복잡하고 빠르게 변… 더보기

균형을 향해 가는 시간 화엄사의 공양

댓글 0 | 조회 132 | 8일전
구례 화엄사의 적멸보궁에 이르면 네 …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파트너쉽 영주권

댓글 0 | 조회 703 | 9일전
뉴질랜드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의 파… 더보기

10. 소장 내에 곰팡이와 세균이 득실거린다고…

댓글 0 | 조회 586 | 9일전
정상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소장에는 … 더보기

비즈니스파트너와 피고용인의 경계

댓글 0 | 조회 357 | 9일전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비즈니스파트… 더보기

가난한 사랑의 노래

댓글 0 | 조회 182 | 9일전
시인 신 경림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더보기

커피만 마시며 사는 아주머니 이야기

댓글 0 | 조회 541 | 9일전
인간은 마음이 몸을 지배합니다. 어느… 더보기

코로나19, 암과 치매 유발 가능성

댓글 0 | 조회 1,036 | 2024.06.21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암(癌)을… 더보기

9. 장내 유익균들을 소멸시키거나 약화시키는 의외의 것들

댓글 0 | 조회 1,126 | 2024.06.18
장내 미생물들이 사람의 정신건강이나 … 더보기

의사결정 취약자를 위한 법률 재심의

댓글 0 | 조회 275 | 2024.06.18
어떤 사람이 치매나 뇌졸중 또는 학습…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행복 찾기

댓글 0 | 조회 1,006 | 2024.06.12
우리는 보다 행복한 삶을 향해서 한 … 더보기

호흡으로 명이 길어질 수 있어

댓글 0 | 조회 499 | 2024.06.12
호흡의 길이와 명(命)의 길이는 관계… 더보기

이 한 그릇의 마음으로 쉬어가기를

댓글 0 | 조회 380 | 2024.06.12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듣는동화 스님… 더보기

2024 예산의 새로운 세율 기준

댓글 0 | 조회 1,404 | 2024.06.12
뉴질랜드 정부는 2024 예산을 발표…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댓글 0 | 조회 439 | 2024.06.12
지난 한 달 동안, 리커넥트는 Hen… 더보기

비 오는 날 이성계 능 앞에서

댓글 0 | 조회 349 | 2024.06.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 오는 날동구… 더보기

8. 설탕과 술이 지닌 위대한 마력들

댓글 0 | 조회 442 | 2024.06.11
원래 사람은 씨 맺는 모든 채소(허브… 더보기

‘큰 북한’으로 변해가는 러시아

댓글 0 | 조회 424 | 2024.06.11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페이스북은 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