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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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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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가정과 학교에서 호소하는 문제행동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산만성이며, 최근 자녀의 산만함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달과정에 있는 어린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지 않거나, 주의를 집중하는 경험이나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소 산만하기도 하고 행동이 부산하거나 행동양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래에 비해 심하게 부주의하거나 산만하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아이의 심리적 문제를 한번쯤 살펴보아야 합니다.

산만함의 문제는 인지적인 결함으로 나타나는 행동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불안과 위축 등의 정서적인 문제에서 기인하기도 하며, 미성숙함에서 기인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산만함이라는 행동문제로 나타나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특징 
ADHD 아이들은 말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해서 산만하고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로서, 동등한 아이들에게 관찰되는 것에 비해 더 빈번하고 심하고 지속적인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입니다. 의사소통이나 학교생활에서의 활동참여율이 낮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며, 충동성과 부주의함 등으로 인해 중요한 정보를 놓치기도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아 학습의 문제, 사회적인 적응이나 일반적인 문제해결력이 떨어지게 되고, 또한 남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거나 배척당함으로써 우울이나 불안감이 나타나, 심리적 좌절 및 학습된 무력감을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ADHD 경우는 뇌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태내기 때나 출생 이후의 영양부족이나 임신중 엄마의 음주나 흡연 등도 연관이 있으며, 유전적 요소도 영향을 미칩니다.

약물치료 및 심리치료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정서적 문제를 가진 아이 
정서적인 문제를 가진 아이들 경우에는 산만한 행동을 고치는 것보다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부모의 과잉보호,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 부모의 보살핌을 많이 받은 아이, 조부모의 양육으로 아이의 요구를 너무 들어준 경우, 부부간의 갈등 속에서 주의와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하는 아이 같이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경우 등 다양한 정서적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분위기와 정서적 환경을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통제하거나 너무 허용하지 않도록 적절한 경계를 설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들어 주기보다, 가진 욕구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갈등에 자주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미성숙으로 인한 산만성 
발달이 더디거나 낮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로서, 인지적인 기능이 제한되어 있어 학습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거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대체로 행동이 느리고, 지시에 잘 따르지 못하며 적절하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데 어려움을 갖고, 실패경험이 많고, 성취능력이 낮기 때문에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격려와 인정, 수용, 가치감 부여가 중요합니다. 집중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특별한 방법을 활용하기 보다도 일상생활 내에서 적절히 이해하여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새로운 것을 가르치려고 의도적으로 시도하기 보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들에서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을 성취한 경우라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한번에 한가지씩만, 단시간 내에 지도해주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자극, 오랜 시간동안의 지도는 아이들이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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