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 지난칼럼 |
지난 시간에 우리는 내년부터 새로이 바뀌는 룰들을 알아 보았다. 바뀌는 룰의 주된 목적은 플레이를 할 때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서 좀 더 스피드하게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룰들도 개선된 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다른쪽에서는 골프의 전통적인 부분을 바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필자도 이 새로운 룰을 처음 접했을때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골프의 묘미를 잊어버릴까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너무 어려운 운동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룰이 많은 사람들을 골프로 안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간에는 거리조절 즉 Distance control에 대해서 이야기하려한다. 18홀을 치면서 남은 거리가 자신의 클럽거리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반 골퍼들은 클럽과 클럽사이를 칠 때 한 클럽 덜 잡고 세게치거나 또는 한 클럽 더잡고 살살치곤한다. 둘다 말은 그럴듯하지만 두가지 방법 중 후자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만약 거리가 클럽과 클럽사이라면 한 클럽 덜잡고 자신있게 스윙하는 편이 실수를 줄이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거리를 컨트롤하는 방법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라운드를 나가기 전에 꼭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고 나가기를 바란다.
첫째는 백스윙의 길이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운스윙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길이만 좀 줄이고 자신있게 스윙한다면 한 클럽 덜잡고 스윙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주위할 점은 스윙의 길이를 줄인다고 몸의 회전까지 줄인다면 아주 낮은 탄도로 그린을 굴러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하프 스윙보다는 2/3 스윙으로 거리를 조절해 보자. 연습장에서 자신의 풀스윙 길이와 2/3스윙 길이의 차이를 느껴야 한다. 자신은 2/3스윙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길게 스윙할 수 있기 때문에 손목의 꺽임의 차이나 몸통의 회전 차이 등으로 백스윙의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다,
두번째는 위의 방법보다는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거리조절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클럽을 평소보다 조금 짧게 잡고 스윙해 보자. 그리고 팔로 쓰루를 조금 줄이면 자신의 풀스윙보다 거리가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골프에서 거리 조절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웨지플레이다. 풀스윙보다는 여러가지의 거리를 구사해야 하기에 자신의 웨지플레이에 의해서 그 날의 스코어도 결정될 것이다. 웨지플레이에서 거리조절을 할 때에는 특히 다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클럽의 리딩 에지보다는 바닥부분인 바운스로 친다고 생각해야 거리도 조절되고 방향성도 좋아진다. 리딩에지도 너무 많은 디봇을 낼려고 하면 자신의 웨지 각도보다 더 낮은 각도로 임팩트되기 때문에 거리가 생각보다 더 많이 날 수 있다.
이렇게 오늘은 거리조절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해 보았다. 연습장과 골프장에서 꼭 연습해 보도록하자. 그리고 주위에 있는 프로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잊지말자. 분명 자신의 골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