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0 개 2,423 크리스티나 리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어떤 보험이던지간에 이 보험을 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기도 하며 보험회사 직원을 만나 상담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해 얻은 정보를 다시 살펴보면서 보험을 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생각되어지면 매달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생활하는데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를 보게된다.  이처럼 하나의 보험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도 약간의 준비 단계를 거쳐 최종 결정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할 것 같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하나의 준비일 것이다.  즉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며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니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서 일것이다.  이런 이유로 성인이 되면 적어도 하나의 보험을 가입하는 것 같다.

 

그리하여 자동차보험, 의료보험, 생명보험, 연금보험 등등 다양하게 선보이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매달 수입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며 미래를 위한 보험을 유지해간다.  

 

그런데 이렇게 한달마다 일정 금액을 내지 않는, 즉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는 보험이 있다면, 공짜 보험이 있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그 보험을 들기 위해 달려갈 것이다.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보험이 바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금연이다.

 

얼마전 아들과 딸을 가진 40대 후반의 아버지가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몸은 전과 같지 않아 일을 좀 무리하게 하면 피곤해 좀 쉬고 싶지만 아직도 애들이 어리고 공부를 끝내려면 앞으로 10년은 더 일을 해야해 걱정이예요.  그렇다고 어디서 돈이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몸뚱이 하나가 전재산인데…..  그래서 얼마전에 혹 무슨 일이 생기면 아내와 애들이 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생명보험을 들었어요”라 말하며 “조금이라도 아프지않고 일을 계속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피워온 담배를 끊을 수 있을지….”라며 큰 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시작한 상담은 처음 담배를 피워 지금까지 28년간 담배도 그냥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 여기며 단 한번도 금연을 생각해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단 한번도 금연을 생각해보지 않다가 갑자기 담배를 끊어야되겠다 생각한 것은 바로 생명보험을 들으면서 흡연자가 지불해야하는 보험료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이 지불해야하는 것보다 너무 많은 차이가 나서라는 것이다.  그리고 보험료 자체도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해 이왕이면 백해무익하다는 담배를 한번 끊어보자 결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지 않으려는 목적은 분명해졌으나 금연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기에 일단 담배를 피우지 않으므로 얻게 될 좋은 점들을 나열해보기 시작했다.  

 

그 과정 속에서 실제로 1년간 담배를 사지않으면 얼마나 돈을 저축할 수 있는지를 직접 계산해보게 했고 거기에다가 1년간 담배를 피우지 않아 지불해야하는 보험료가 줄어드는 것까지 더하니 $10,000이 넘는 금액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시간당 버는 금액을 생각하니 $10,000이 넘는 금액은 금연을 해야만 하는 동기부여가 더해지는데 충분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돈으로 가족들과 여름에 2주정도 휴가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더 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매달 보험료를 내어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듯이 전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체적인 변화를 함께 찾아보면서 지금 금연하는 것은 앞으로 5년, 10년, 15년 후의 건강한 삶에 대한 보험을 드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금연전문가를 만나 받는 모든 금연서비스가 무료이니 보험료만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이 아니라 오히려 무료로 받는 것들이 보너스로 주어지는 보험이 된 것이다.

 

이런저런 보험을 들어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보험도 반드시 삶 속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공짜로 주어지는 많은 혜택과 함께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인 금연 또한 필요하니 아들과 딸을 가진 40대 후반의 아버지처럼 망설이지말고 공짜 보험에 지금 가입하여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자.

 

한 번 뿐인 인생, 두 세상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281 | 17시간전
지나간 과거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 더보기

Be brave to become a Brad

댓글 0 | 조회 128 | 17시간전
영어권 국가들의 이름들은 주로 그 사… 더보기

우리 아이 의대 합격 가능할까요?

댓글 0 | 조회 504 | 17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유학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더보기

고용관계의 첫단추 – 고용계약서

댓글 0 | 조회 209 | 20시간전
이번 칼럼은 뉴질랜드 한인사회에서 흔… 더보기

새해

댓글 0 | 조회 58 | 20시간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신선한 각오 품… 더보기

자력으로 고치는 방법, 타력으로 고치는 방법

댓글 0 | 조회 92 | 21시간전
병을 이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더보기

정신 건강의 면역력, 행복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60 | 2일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새해 결심… 더보기

박달나무에 상처를 숨긴 푸른 영혼의 숲

댓글 0 | 조회 53 | 2일전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사찰과 숲, 그… 더보기

3월부터 달라지는 고용주인증 워크비자(AEWV) 이민법

댓글 0 | 조회 1,272 | 2일전
몇 개월간의 이민칼럼 휴지기를 마치고… 더보기

코로만델 가는 길

댓글 0 | 조회 334 | 2일전
25번 도로는 템즈의 외곽을 스치며 … 더보기

기다림은 아련히

댓글 0 | 조회 95 | 2일전
시인 조 병화이제, 여름 가고 가을 … 더보기

CES 2025를 미리 보며

댓글 0 | 조회 126 | 2일전
미루다가 스마트폰을 바꾸었다. 늘 퍼… 더보기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댓글 0 | 조회 466 | 5일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미국과 유럽… 더보기

39. 카이로프랙틱 스트레칭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865 | 2025.01.03
(먼저 이 프로그램을 지도해 준 오클… 더보기

지역별 암 진료 건수

댓글 0 | 조회 415 | 2024.12.3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 지… 더보기

계엄령, 그리고 뉴질랜드 헌법

댓글 0 | 조회 1,454 | 2024.12.18
이번에는 기존 주제에서 잠깐 벗어나,… 더보기

이 시대의 야만을 응시하는 법

댓글 0 | 조회 307 | 2024.12.18
▲ 왼쪽부터 이연식의 ‘다시 조선으로… 더보기

38. 각종 미네랄을 무시하면 생기는 일들

댓글 0 | 조회 303 | 2024.12.18
사람의 몸이 필요한 영양소 중에서 극… 더보기

12월은 크리스마스

댓글 0 | 조회 174 | 2024.12.1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왜 이제는무릎… 더보기

내 깜냥의 표주박 하나 손에 들고 성파 스님이라는 달 뜨러 가는 길

댓글 0 | 조회 120 | 2024.12.18
봄의 통도사야 자장매가 제일이라 하지… 더보기

2025년 예정된 폭넓은 고용법 개정

댓글 0 | 조회 1,372 | 2024.12.17
국민당 주도 정부 출범 직후 작성한 … 더보기

의대입시 필수요소 MMI는 일반적인 인터뷰가 아닙니다

댓글 0 | 조회 454 | 2024.12.17
뉴질랜드 의대 치대에 입학하기 위한 … 더보기

GPS 교란 공격

댓글 0 | 조회 375 | 2024.12.17
산의 높이와 강의 너비를 어찌 잴까?… 더보기

나를 위한 기도

댓글 0 | 조회 144 | 2024.12.17
시인 안 성란많은 것을 가지지는 않았… 더보기

크리스마스 2010

댓글 0 | 조회 294 | 2024.12.17
드디어 그녀가 왔다.공항 대합실 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