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월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2020년 6월 월간조황

0 개 2,250 최형만

락다운이 끝나고 잠시 잠깐 낚시로 그동안 억눌린? 마음을 달랬던 것이 어제 같습니다. 2020시즌 참돔 조황이 미비해서 가을 시즌을 나름 기대했었는데 불과 2,3주 짧은 참돔 조항을 끝으로 어느사이 가을이 겨울로 계절의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붉게 물들어 나무에 달렸던 형형색색의 가을 낙엽과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인 감나무가 주렁주렁 메달렸 있었던 나뭇가지들은 이제 앙상한 가지만 보입니다. 쌀쌀한 겨울날씨만큼 추워보입니다. 

2020 4,5월 가을시즌에 비치에서 킹카와이를 맛볼수 있었던 찬스에 락다운으로 출조를 못하고, 어수선한 시기가 이어져서 파키리, 테하라이, 망가와이 등지에서 쉽게 잡을 수 있었던 카와이 시즌을 아쉽게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탱글탱글한 카와이 회가 살짝 그립습니다. 뉴질랜드 국민생선으로 사랑받기도하고 넘 흔해서 홀대받기도 하지만 갯바위 현장에서 먹는 활어회를 좋아하는 한국인 낚시꾼들에겐 어쩌면 참돔보다 더 사랑받는메뚜기 유재석같은 생선일 것 같습니다. 비치와프갯바위배낚시동쪽서쪽짧은 낚시대긴 낚시대아이들의 사비키 바늘에도 실망시키지않고 잡혀주는 카와이!!! 

어디서든지 잡을 수 있는 카와이!!! 그런데 2020 시즌에 카와이가 왠일인지 잘 안잡히는것 같아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필자가 원투낚시 사이사이에 찌낚시를 간혹 하는데 유난히 2020시즌에는 오클랜드 인근에서는 카와이가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떤 때에는 트래발리 10여수를 잡는 동안 카와이를 한마리도 잡지 않아서 그 때는 낚시 잘하는구나! 했는데 사실 카와이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꽁치만한 작은 카와들이 밑밥에 와글와글 모여서 새우나 홍합, 오징어 등 미끼를 다 따먹어 채비를 카와이로부터 지키는게 더 힘들때도 있습니다. 카와이를 피해서 원하는 자리에 미끼를 내리느라 카와이용 밑밥을 따로 뚝뚝!! 떠서 발앞에 묶어두기도 해야했는데 올해는 카와이 잡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ㅎㅎ 오클랜드 겨울시즌 갯바위 원투낚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토베이 카와이가 이제 시작했어야할 시기가 지났는데 아직 이렇다할 좋은 조황이 없는것을 보면 올 겨울 카와이는 흉어인듯 싶습니다. 지난 2,3주 동안 동풍과 높은 스웰로인해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그럴것이라고 여깁니다만 소식이 확실히 늦습니다.


eca1bd86d50696e6b217e9dcbc84afaa_1598064752_3733.png
 

6월 겨울시즌은 뭐니뭐니해도 무늬오징어 시즌을 알리는 조황이 가장 많았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않는 모든 낚시인들이 애용하는 오징어낚시가 오클랜드 CBD 주변 갯바위와 하버근처,작은 와프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에깅과 찌를 이용한 오징어낚시가 한창이었습니다.   

 

지난 럭다운 기간동안 올챙이보다 조금더 크거나 에기(egi)만큼 컸을것이라 여기는 어린 오징어들이 5,6주 동안 안전하게 잘 커주어서인지 6월초에는 활발한 조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이즈는 대체로 잘 커가고 있고, 마릿수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시즌 초반엔 오클랜드 근처에서 의의로 많이 잡혀주었지만 6월 들어 조금씩 북쪽으로 옮겨서 이스트코스트 앞 갯바위에서 걸프하버 주변 포인트로 조황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좀더 위쪽으로는 마후랑이로부터 죤스베이 사이 대부분의 갯바위에서 조황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대박조황이라고 소개할만한 곳도 있었습니다만 낚시 특성상 그 지역 일대가 쑥대밭되기 십상이라 공개보다는 다수의 포인트에 함께 낚시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더 윗쪽으로는 트레발리 포인트와 오징어 낚시 포인트으로도 유명한 마스덴 주변에서도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다수의 마릿수 조황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미션베이와 하버부릿지 아래 등은 밤새도록 화려하고 밝은 불빛이 갯바위 주변을 비추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계속적인 조황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특이한 점은 6월 몇차례 큰 파도의 영향 때문인지 조류의 영향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바다 지형이 약간 바뀐듯 싶습니다. 평소보다 갯바위 부근에 모래가 많이 올라온것을 보면 갯바위 일대 주변 수초가 모래에 덮혔을 확률이 높습니다. 평소보다 멀리 또는 수초가 여전히 좋은 포인트를 찾는것이 당분간은 좋을듯 싶습니다. 예년에 비해 입질이 약거나 조황이 예년만 못하다고 여기시면 포인트를 약간씩 바꾸시거나 지역을 옮기는것도 좋은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없다기보다는 물고기가 다니는 길이 바뀌었거나 바다의 수온등의 영향으로 장기간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즌내내 그럴수도 있어서 겨울 시즌 오징어낚시를 망치는 수도 있습니다.

이제 7월이 지나가면서 일부 개체들은 이른 산란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온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 추워서 그렇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겨울카와이가 흉어인점을 감안해보면 오징어도 좀 늦은듯하게 활성도가 좋은 바다가 될것 같습니다. 올해는 윤달이 4월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겨울이지만 바다 생태는 조금 늦어질것이라 여겨집니다. 수온은 이미 14도를 깨뜨리고 내려갔고 6월 한달 동안에만 2도가 급속히 내려가며 바다를 급속히 냉각시켰습니다. 그래서인지 갯바위 참돔의 마릿수 조황도 저조했습니다. 다행히 겨울 대물참돔은 여전히 낚시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한방!!! 한방이면 충분한가요!!! 역시 6월은 대물참돔의 계절이라고 할만합니다. 

4연타 5자 이상의 대물을 잡은 한 조사님이 드뎌 7자 대물을 잡는 조황을 올려주셔서 필자도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겨울시즌 대물참돔을 기대하며 파노스 지역까지 먼길을 마다않고 출조합니다만 오히려 오클랜드 인근 1시간 거리에서 7자 대물을 볼 수 있어 주변 분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eca1bd86d50696e6b217e9dcbc84afaa_1598064787_6785.png
 

요즘은 파노스나 코로만델 출조가 한국 조사님들 사이에 많아졌습니다. 특히 겨울시즌 차가운  수온의 오클랜드 인근 바다를 벗어나 상대적으로 1~2도 가까이 높은 수온의 파노스 지역에 원정출조를 통해 평소 경험해 보지못했던 진한 손맛과 대물 참돔, 대물 7자 트래발리,킹피시 조과를 올리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시즌 지리한 조과에 비해 대물낚시는 많은 낚시인들에게 대리만족의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보다 폭넓은 포인트와 다양한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안전에 대한 고려가 대물을 잡는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않으셨으면 합니다 ㅎㅎ

7자 트래발리!!! 오클랜드 인근에서는 간혹 서쪽 베델스비치나 마스덴 비치에서 일년에 몇마리 나올까말까하는 사이즈입니다만 서쪽 90마일 비치sk 테하푸하에서는 원투낚시와 찌낚시에 대물5,6,7자 트래발리가 잡혀주어서 낚시꾼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고 ㅎㅎ, 주먹에 힘!! 들어가게 합니다. !! 갈까!!! 맘만 먹어봐도 좋아집니다 ㅎㅎ


eca1bd86d50696e6b217e9dcbc84afaa_1598064812_85.png
 

7월 겨울의 정점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덜 추운듯합니다. 그렇게 겨울이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어느덧 봄 시즌을 떠올립니다. 여전히 킹피시가 잡히는 오클랜드인것을 보면 확실히 바다는 춥지않다 싶습니다. 겨울 파키리는 카와이와 문어 줍기 정도로만 인기있는 곳인데 의외의 곳에서 킹피시가 몇마리가 잡힌것을 보면 겨울이 춥지않다 싶습니다.

여전히 오징어낚시가 대세인 7월과 8월입니다. 오클랜드 근교에 동네에 출조하시는 조사님들은  가까운 포인트에서 자주 그리고 해질무렵 짧은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입니다. 이번주는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동풍과 스웰이 2.8m까지 올라가는 등 오징어낚시하기 좋지 않은 기상예보입니다. 데븐포트,미션베이,하버브릿지와 같은 가까운 포인트에서 낱마리 공략하시거나나 마릿수를 원하시면 T 포인트, 리 포인트, 마스덴 등 원정포인트에서 대박을 기대해 보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8월 보름을 기대하며 !!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63 | 3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37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20 | 3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67 | 4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99 | 4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85 | 4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4 | 5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84 | 5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4 | 5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56 | 5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7 | 8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7 | 2024.11.13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47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70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8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5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6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6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8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4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41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5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7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12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