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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에는 3년 재외전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초중고전과정해외이수자전형(이하 ‘12년전형’으로 표기)과 3년 재외국민전형(이하 ‘3년전형’으로 표기)의 가장 큰 차이는 12년전과정은 모집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으나 3년전형은 정원외2% 이내에서 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12년전형은 추가합격이 없고 3년전형은 추가합격이 있다. 예를 들어 3년전형으로 두개 이상의 대학에 최초합격한 학생의 경우 결국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1차 2차 추가합격의 기회가 있는 것이다.
한편 12년전형은 3월입학과 9월입학 등 연 2회에 선발하나 3년전형은 3월입학만 선발하고 있다. 지난 칼럼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12년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을 지원학생수의 경우 약 800명 선인데 반해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21학년도 상위권대학들의 3년전형은 12년 전형에 비해 적은 수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그만큼 12년전형 학생수가 늘어난 것이다.
상위 5개 대학 3년 재외국민 경쟁률 (정원 외 2% 선발 기준)
2021학년도
|
모집인원
|
지원인원
|
경쟁률
|
경희대학교 |
94명 |
561명 |
5.97:1 |
고려대학교 |
75명 |
454명 |
6.05:1 |
성균관대학교 |
67명 |
646명 |
9.64:1 |
연세대학교 |
68명 |
444명 |
6.53:1 |
중앙대학교 |
88명 |
712명 |
8.09:1 |
자 그럼 3년 전형의 자격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0학년도까지만 해도 대학별 자격요건이 달라 순수 유학생이더라도 부모 또는 법적 친권자와 함께 고등학교 1학년을 포함하여 연속 3년 이상 또는 비 연속 4년 이상 체류하였을 경우 지원 자격이 되는 대학들도 있었다. 그러나 2021학년도부터는 대학교육협의회의 권고에 따라 아래 표와 같이 지원자격이 통일되었다.
(자료) 고려대학교 2021학년도 재외국민 입학요강
위의 표만 봐서는 예년과 큰 차이를 못느낄수도 있으나 그 다음 제출서류안내를 보면 부모의 체류자격 강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부모가 해외파견재직자, 현지법인취업자 또는 현지자영업자 중 하나여야 하며 그에 관한 증빙서류가 필수적으로 제출되어야 한다.
(자료) 고려대학교 2021학년도 재외국민 입학요강
이렇게 많은 서류를 준비하여 파일을 변형과 압축과정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입학원서 작성시 업로드하는 것이다.
3년전형의 경우 많은 수험생의 관심은 의대입학이다. 12년전형은 모집정원이 없기 때문에 사실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최초합격을 하지 않는 한 추가합격이 없다. 그러나 3년전형의 경우 3년 전형에서 의대를 지원하여 최초합격을 한 학생들은 대부분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다 독식을 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최초 등록이 끝나고 나면 추가합격에서 기회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3년전형이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유리해진 점은 과거 지필고사가 대부분이었던 대학들이 이제는 서류 100% 또는 면접 전형으로 바뀌어 2차 전형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든 점이다. 호주 뉴질랜드 학생들은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의 학생들은 5월에 졸업을 하고 한국에 귀국하여 7월 초 재외국민 전형 원서를 접수하고 8~9월에 진행되는 면접 또는 지필고사준비를 하지만 뉴질랜드 학생들은 한참 학기가 진행되는 기간이라 한국에 면접을 가려면 학교를 결석하여야 하고 모크시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무척 부담이 된다. 특히나 금년 같은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아예 면접을 오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3년전형 지원자격이 된다 하더라도 면접 없이 100% 서류로 3년전형을 심사하는 대학들이나 수시전형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데 고려대 등 여러대학들이 비대면 화상 면접으로 진행을 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금년은 12년전형과 3년전형은 이미 접수가 지난 7월 중순 끝났고 1차 발표, 면접 등 2차 전형 그리고 최초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제 9월 23일부터는 수시전형 접수가 시작된다. 아직도 수시전형 접수 방법 면접 방법 등에 대하여 대학별로 8월 31일까지 교육부에 변경신고를 할수 있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너무나 많은 가능성과 한계성 등 이번 수험생 같이 이중고 삼중고에 시달리는 학생들도 없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자체가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질병이요 판데믹이니 그럴 수 밖에. 요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다음해도 염두에 두고 우선은 고3 즉, 13학년까지 성실히 다니며 모든 시험을 다 성실히 잘 준비하여 놓는 전제하에 대학입시를 준비하여야 한다. 그래야 13학년 최종 성적으로 혹시 모를 재도전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수시전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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