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클럽의 이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웨지 클럽의 이해

0 개 933 이신

골프는 모두 14개의 클럽을 사용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 가운데 좋은 숏게임을 위해서는 피칭웨지(PW)를 제외하고는 2~3개 정도의 웨지를 프로들은 선호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56~58도의 웨지(SW)와 피칭과 웨지 중간 정도의 52, 53도의 웨지(Approach, Fringe Wedge) 그리고 빠른 그린과 높게 띄우는 샷에 용이한 60도 웨지, 흔히 우리가 로브웨지(Lob Wedge)라고 불리우는 클럽이다.


과거에 톰 카이트(Tom Kite)가 3개의 웨지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에 많은 프로들의 클럽 선택이 이처럼 보편화 되기 시작했는데 톰은 3번 아이언을 실질적으로 2번 아이언의 중간으로(3번 아이언의 로프트가 21이면 20도로), 4번 아이언을 3번 아이언의 중간으로 (로프트가 24인 것을 22도나 23으로) 로프트를 변화시키면서 반면에 웨지 한개를 더 추가하는 방법을 선택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현대 골프는 장비의 발달로 인하여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아지면서 손쉽게 웨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미셀 위(Michelle Wi)의 경우 4개의 웨지를 넣어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좋은 숏게임을 위해서 과거에는 하나의 웨지 클럽을 이용하여 볼의 위치를 달리하거나 클럽페이스의 각을 달리하여 거리를 맞추는 방법의 기술이 있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새로운 형태의 골프장, 클럽 장비의 발달, 볼의 혁신, 그린의 상황에 따른 여러 가지 웨지 클럽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나 볼의 위치(ball position)를 달리 하여 볼의 탄도를 조절하던 과거보다는 폭 넓어진 웨지 선택은 볼의 위치의 변화없이 같은 스윙을 하여 클럽의 로프트에 의한 거리를 얻는 다는 점에서도 다양한 웨지 선택은 골퍼들에게 많은 매력을 갖게 한다.


과거에는 샌드웨지 하나가 벙커용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트러블이나 복원할 때(recovery) 유효한 클럽이 되었고 띄워 올리는 샷을 선택하는데 좋은 클럽이 되었다.


과거에는 샌드웨지 클럽 리딩에지(leading edge)가 약간 앞으로 돌출되었거나 솔(sole)부분이 둥글게 설계되어 이 리딩에지가 지면에 닿을 때 약간 떠 있는 형태로 설계 되었고 모래속에서 부드럽게 미끄럽게 빠져 나가게 되어있으며 깊게 파고들지도 않게 설계되어 왔다. 


현대에서는 깊은 러프나 맨땅 여러 그린주변 상황에 맞는 클럽이 변형이 되어 리딩 에지가 스퀘어로 되어 있는 클럽도 만들어졌고 바운스 밑면이 적게 또는 듀얼(Dual wedge)웨지와 같이 오히려 타이트한 지면에서 효력을 발휘하는 웨지 등 다양하게 발전되어 오고 있다.


플레이어에 따라서 웨지의 여러 종류를 벙커나 잔디의 질에 따라 사용해 보며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개인적으로는 리딩에지가 일직선상으로(square) 되어 있는 것보다는 구즈넥(goose neck)과 같은 약간 둥근 것을 좋아한다. 클럽페이스를 오픈 했을 때 리딩에지가 일직선상에 있는 것보다는 둥근 구즈넥의 스타일이 볼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볼 밑으로 더 깊게 넣어 스핀량을 높일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플레이어에 따라 일직선상의 스트레이트 에지를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으나 둥근 에지는 특히 사이드 경사면에서 효과가 있어 선호한다. 스퀘어는 방향성에 좋을수도 있으나 토우나 힐사이드로 어드레스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 푸쉬아웃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골프 클럽은 볼을 치기 위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골프에 더 접근하다보면  오히려 골프 클럽은 볼을 치기 위함보다는 스윙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클럽을 스윙 하기 위해 클럽의 무게와 플레이어의 힘이 적당한 비율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이언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한다면 총중량(Total Weight)이 420g으로 번호가 높을 수록 조금씩 무거워지며, 번호가 낮을 수록 조금씩 가벼워진다. 계산해 보면 드라이버가 가장 가볍고 웨지 종류로 갈수록 클럽이 가장 무겁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립과 샤프트 그리고 클럽헤드의 비율도 상당히 중요한데 클럽헤드의 비율 무게를 스윙웨이트(swing weight)라고 한다.


아이언의 경우 D0/D1의 헤드 웨이트가 기준이라고 한다면 웨지 종류는 D5에서 그 이상으로 상당히 무거운 스윙웨이트를 보여준다. 클럽헤드의 끝이 너무 무거우면 클럽을 휘두르기가 어렵고 컨트롤이 어려워진다. 반대로 너무 가볍게 되면 휘두르는 것과 컨트롤이 쉬워지나 무게가 없다면 비거리를 얻기가 또 어려워진다. 


스윙웨이트 역시 플레이어의 신체적인 조건과 스윙 스피드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근력이나 스피드가 뛰어난 사람이 너무 가벼운 것을 사용한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웨지의 경우 헤드 무게감은 거리와 탄도를 내주는 역할을 한다. 무거운 헤드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은 스윙과 컨트롤에 무리가 따르게 되기에 적절한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필요로 한다.


웨지 클럽을 선택 할 때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라이각(Lie Angle)이다. 라이는 솔부분이 지면에 닿았을 때 놓여진 샤프트와 솔부분의 연장선이 바로 라이각이다. 웨지 클럽은 로프트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라이가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솔부분이 밑면에 적합하게 맞지 않아 방향과 정확한 타점에 많은 영향을 주게된다. 우선 토우가 많이 들리게 되면 라이각이 너무 업라이트(upright) 하게 되어 있는데 볼의 비구선이 왼쪽으로 많이 향하게 되고 숏게임의 대부분의 스탠스 형태가 오픈이라고 본다면 상당히 왼쪽으로 날아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스퀘어 라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나 디봇을 내는 경우도 안쪽 힐 사이드쪽이 깊게 디봇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경우는 뒤땅 느낌의 너무 둔탁한 샷감이 나오게 되기도 한다. 그나마 볼은 상당히 뜰 수 있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그래도 이런 형태의 웨지를 가장 잘 사용한 프로가 바로 최상호프로이기도 하다. 업라이트한 웨지를 이용해 플랫한 어드레스를 취해 클럽페이스 안쪽으로 임팩트를 가져가는 지혜스러운 골퍼 이기도 하다.


반대로 너무 플랫(Flat)한 경우는 볼이 우측으로 나갈 확률이 많아지며 토우쪽으로 타점이 쏠리게 되어 손이 아플 정도의 기분 나쁜 타구감이 생기기도 한다. 볼은 스퀘어 보다는 조금 덜 뜨는 느낌이 생기며 어드레스 자세를 상당히 낮추게 하는 문제점을 발생되기도 한다.


2795b1cf8a4ddb2562a34e4542d3e7fb_1677562853_2407.jpg
 
■ 이 신 프로

호주, 뉴질랜드 PGA Class ‘AA’ 정회원.
전 JTBC GOLF 해설위원.
현 MBC Sport Plus 해설위원.
호주 Monash Univ.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석사)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현 “Harris & Nicole” 대표.
현 미디어컨텐츠 “공감” 대표.

미리 치매를 알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879 | 2023.03.14
치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첫째가 알츠하이머병으로 불리우는 치매로 대부분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노화와 깊게 관련되어 있다. 둘째는, 혈관성… 더보기

그대 어이가리

댓글 0 | 조회 776 | 2023.03.14
내가 안 할 걱정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영화 시사회를 한다기에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보았다. ‘그대 어이가리’라는 영화인데 사전 정보 없이 보다가 서서히… 더보기

지구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댓글 0 | 조회 882 | 2023.03.10
사순절(四旬節, Lent)이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절제하는 생활, 기도, 금식에 초점을 두는 교회력(敎會曆)의 한 절기이다. 올해 사순절은 … 더보기

우리는 깃발이 되어 간다

댓글 0 | 조회 740 | 2023.03.01
시인 안 도현처음에 우리는 한 올의 실이었다당기면 힘없이 뚝 끊어지고입으로 불면 금세 날아가버리던감출 수 없는 부끄러움이었다나뉘어진 것들을 단단하게 엮지도 못하고… 더보기

엄마, 전 유튜브로 공부하고 싶어요 - 1편

댓글 0 | 조회 1,007 | 2023.03.01
정비소에서 거의 두 달동안 수리를 받은 자동차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정비소에서 빌려준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제 차가 오히려 어색하고 불편할 … 더보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댓글 0 | 조회 820 | 2023.03.01
미얀마에서 온 두 청년의 봉정사 템플스테이와 안동 여행낯선 곳은 새로운 스승과 같은 것은 아닐까.익숙한 곳에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지식과 지혜가 펼쳐지는낯선 곳… 더보기

로드와 릴리앙

댓글 0 | 조회 831 | 2023.03.01
어김없이 또 새 해가 밝아왔다.둘러보니 어제와 다른게 하나도 없는데 마음은 왜 이토록 다르게 느껴지는지... 여러가지 상념들이 어지럽게 머리속을 헤짚는다.맨 처음… 더보기

동기부여(Motivation)란 무엇이며, 그 방법은? - 2

댓글 0 | 조회 759 | 2023.03.01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동기 부여를 위하여 언급하고 싶은 몇 가지 팁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1.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멘토나 선생님을 찾으세요.자신에… 더보기

회계 연도 종료 작업을 더 빨리 완료하기 위한 주요 팁

댓글 0 | 조회 1,074 | 2023.03.01
새로운 회계 연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회계 연도의 회계 재무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회계사가 여러분의 계정을 마무리하고 세금 신고서를 하는 데 필요한 … 더보기

허리통증 없애주는 효과보장 TOP3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1,112 | 2023.03.01
얼마전 다소 빠르고 격한 하체운동 시퀀스로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영상을 연습하다, 허리에 무리가 왔는지 다음날 아침 허리를 잘 숙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더보기

합성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천연 스테로이드

댓글 0 | 조회 1,648 | 2023.02.28
많은 분들이 한 두 번쯤은 스테로이드 치료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스테로이드는 염증치료에 워낙 뛰어난 효과가 있어서 면역질환으로 인한 염증, 항생제 치료에도 잘 … 더보기
Now

현재 웨지 클럽의 이해

댓글 0 | 조회 934 | 2023.02.28
골프는 모두 14개의 클럽을 사용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 가운데 좋은 숏게임을 위해서는 피칭웨지(PW)를 제외하고는 2~3개 정도의 웨지를 프로들은 선호한다. … 더보기

‘젠트리’ 또는 양반의 나라 대영제국

댓글 0 | 조회 935 | 2023.02.28
젠트리는 지주였다. 그들은 지주로서 수백 년 동안 영국 사회를 지배했다. 귀족의 후손들 중에서도 작위를 계승하지 못한 이들은 젠트리가 되었다. 영국에서 가문의 휘… 더보기

몸을 풀어주는 지압법

댓글 0 | 조회 860 | 2023.02.28
명상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은 자신이 관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는 도반끼리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데, 지압법은 상대방의 몸을… 더보기

고용법 위반 150만불 벌금 판결

댓글 0 | 조회 1,760 | 2023.02.28
최근 고용법원이 판결한 Te Puna Liquor Centre 사건에서 고용법원은 고용주에게 밀린 임금과는 별도로150만불의 벌금을 부과하는 판결을 내린바 있습니… 더보기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량 구별법

댓글 0 | 조회 1,296 | 2023.02.28
지난 1월 27일 구멍 난 하늘에서 쏟아진 비로 오클랜드에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이번일로 자연재해가 얼마나 위험하고 위대한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 의해 발생할 … 더보기

전파와 소통

댓글 0 | 조회 613 | 2023.02.28
연못 같은 조용한 수면에 돌을 던져 본 적이 있는가? 빗방울이 내리는 연못을 보면 작은 동그라미들이 퍼져 나가다가 서로 부딪히는 모습이 어지럽지만 아름답다. 그 … 더보기

쾌면(快眠) 건강법

댓글 0 | 조회 1,067 | 2023.02.24
동양의학에서는 건강을 자연과의 조화로 판단하고 쾌식(快食), 쾌면(快眠), 쾌변(快便)을 건강의 척도로 삼고, 이 세 가지를 삼쾌(三快)라 하여 매우 중시했다. … 더보기

수해 클레임의 두가지 유형

댓글 0 | 조회 1,443 | 2023.02.17
바닥부터 잠겨오는 Water damages지난달 27일 퍼부었던 일명 ‘하늘의 강’ 이라 불리는 폭우로 발생하는 홍수이다. 홍수는 자연재해이지만 뉴질랜드 보험사들… 더보기

인터넷과 민족/국민주의

댓글 0 | 조회 759 | 2023.02.15
저는 인터넷을 1997년부터 정기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1990년대 중반, 박사 학위 논문 자료를 수집했을 때에는, 인터넷 사용법을 아직 몰라서 가야사 관련의 … 더보기

수선화에게 (For the Daffodil)

댓글 0 | 조회 633 | 2023.02.15
시인 정 호승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 더보기

동기부여(Motivation)란 무엇이며, 그 개선 방법은?

댓글 0 | 조회 890 | 2023.02.15
‘동기부여(Motivation)’에 대한 개념과 그의 향상 방법에 대하여 이번 호와 다음 호의 2회에 걸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먼저 동기부여란 상세 의미를 좀 더… 더보기

안전하고 쉽게 역자세에 성공하는 방법 - 헤드스탠드 편

댓글 0 | 조회 713 | 2023.02.15
요가 동작 중 다양한 도전자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역자세, 즉 머리가 가슴보다 밑에 위치한 자세에서 중심을 잡기까지 상당히 많은 연습과 실패를 겪게 되는데요,… 더보기

고용주인증 워크비자, 요즘 어때?

댓글 0 | 조회 2,069 | 2023.02.15
일반워크(취업)비자 또는 에센셜 워크(취업)비자로 불리우던 카테고리가 AEWV(Accredited Employer Work Visa)-고용주인증 워크비자-라고 명… 더보기

고향의 봄

댓글 0 | 조회 935 | 2023.02.15
한반도에서 태어나 수 십 년을 살다가 반대편인 뉴질랜드에 와서 살다보니 십 수 년이 흐른 지금에도 계절에 대한 감각은 적응이 잘 안 되고 있다. 한반도는 사계절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