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Bunker)에서의 경기 요령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벙커(Bunker)에서의 경기 요령

0 개 1,070 이신

벙커에서의 기본 사항


벙커는 해저드이다. 무엇보다 한번에 빠져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붙이려고 하기 하기 보다는 그린에 올라오는 것을 우선으로 선택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모래의 특성과 클럽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칩샷이나 피치샷은 행운이 따라 한 번에 홀인하는 경우가 있다. 벙커는 그 행운의 확률이 훨씬 낮다. 하지만 벙커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면 한번의 홀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볼의 위치와 라이를 살핀다.


벙커는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공이 묻혀 있기도 하고 경사도에 얹혀 있기도 하고 라이가 좋은 경우도 있으며 상당히 많은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볼의 위치와 라이 점검은 필수이다.


턱의 높이와 핀의 위치를 점검한다.


벙커주변은 모두 턱으로 되어 있다. 그린쪽으로 턱이 높으며 벙커로 들어가는 부분은 대부분 낮게 설계 되어 있다. 높은 경우는 플레이어의 키보다 높은 벙커도 있고 자신의 무릎 높이 만큼 낮은 경우도 있다. 턱을 점검하는 것은 탄도의 결정 때문이다. 높은 벙커일 수록 백스윙의 손목도 가파르게 써야 한다. 핀의 위치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핀의 위치가 앞핀인 경우는 깃대의 플랙(Flag) 높이 만큼 크게 공략하여 바로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핀이 긴 경우 어느정도 런(Run)을 계산해 공략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핀의 위치 점검도 중요하다.


그린의 경사도나 빠르기를 점검한다.


그린에 떨어져 경사도로 인해 잘못된 계산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린의 경사도를 점검하여 오르막에서는 조금 더 강하게 그리고 내리막이면 부드럽게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스피드 또한 점검이 되어 빠른 그린과 느린 그린에서의 공략이 틀려져야 한다.


f9c7d24edb4cce36547e3210bf5e6a20_1666671954_1192.png
 

벙커밖 잔디에서 연습스윙을 해 본다.


벙커에서는 클럽 밑면을 모래에 댈수가 없다. 해저드이기 때문이다. 벙커에서 연습하다가 모래를 스칠 수가 있으며 행여 클럽을 떨어뜨리게 된다면 벌타를 받게 된다. 벙커 밖 잔디에서 충분한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연습 스윙을 벙커안에서 하게 되면 많은 발자욱이 생겨 샷이 실수가 되어 벙커로 다시 흘러 들어온다면 더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오픈 스탠스를 취하며 모래속에 발을 집어넣는다.


폭발샷을 이용해 탈출하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충분히 열어 두어 어드레스한다. 오픈 스탠스를 취해야 열린 클럽헤드가 임팩트시 스퀘어로 볼을 맞히게 된다. 모래에 깊게 스탠스를 묻어야 하는 이유는 모두 세가지이다. 안정된 스윙을 위하고 볼이 임팩트 될 때 볼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볼 밑 모래를 폭발해야 하기에 고도를 맞추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클럽을 모래에 댈수 없기 때문에 발을 이용해 모래의 성질을 파악해야 한다.


모래의 상태에 따라 가파른 각도나 낮은 각도로 백스윙한다.


모래의 양이 많으면 우선은 가파른 각도가 필요하다. 많은 모래를 폭발시켜야 하며 또 예각으로 다운 스윙해야 볼에 더 가깝게 근접하기 때문이다. 모래의 양이 적거나 일정하면 조금 더 뒤에서 임팩트 되어도 쉽게 빠져 나오기 때문에 안만한 ‘U’형태로 낮은 각도의 스윙이 무난한다. 턱의 높낮이도 이와 같다.


다운스윙은 간결하고 위크그립(Weak grip)을 활용하라.


스트롱그립은 긴 클럽에서 볼의 구질을 드로우로 만들어 준다. 클럽페이스를 오픈하는 벙커샷에서는 위크그립이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롱 그립은 리딩에지가 회전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벙커에서는 토핑이나 깊은 벙커샷이 되어 실수로 연결된다.


그립은 바꾸는 것은 좋지 못하나 이 벙커샷에선 예외로 둔다. 물론 타이거 우즈도 이 경우 위크 그립을 선호한다.



임팩트는 볼의 2-3cm 뒤를 가격한다.


벙커는 페어웨이 벙커를 제외하고 볼을 직접 가격하는 것이 아니라 볼 뒤 2~3cm를 공략해야 한다. 익스플로젼(Explosion), 바로 폭발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임팩트 후 Follow나 Finish는 확실하게 가져간다.


모래의 저항은 생각보다 크다. 조금 더 많은 모래를 퍼 내었을 때는 더하다. 팔로스루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 벙커샷이며 부드럽게 모래를 빠져 나가기 위해서라도 피니시로 가는 동작은 반드시 필요하다. 낮은 벙커 턱인 경우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멋진 피니시를 만들어야 한다.


3:1의 원칙을 적용하자.


잔디를 떠내는 것의 3배 정도로 강하게 스윙한다. 공인구의 무게가 1.62온스(약46그램)라고 했을 때 3:1의 원칙에 의해 떠내어지는 모래는 6온스(약170그램) 조금 안되는 정도라야 정상이다.


벙커는 오른손으로 리드하자. 


샌드웨지는 ‘바운스효과’를 극대화하여 플레이한다. 임팩트 순간 클럽샤프트가 반드시 자신의 오른쪽을 향하여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임팩트되려면 다운 스윙때 오른손을 이용해 클럽헤드를 공격적으로 풀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왼손으로 리드하는 경우는 릴리스에서 팔로스루를 가져 가야 하는 벙커에서도 필요한 동작이다. 그래서 왼손 리드를 즐겨 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하지만 임팩트의 저항을 이기려면 오른손의 리드가 더 필요 할 듯하다.



스윙의 크기가 거리를 조정한다.


거리감이 벙커는 중요하다. 빠른 힘과 스피드로 벙커를 탈출하려하지 말고 스윙의 크기를 익혀 스윙을 해야한다. 거리가 필요할 때는 스윙을 크게 하여 거리를 컨트롤하면 보통샷의 리듬으로 스윙을 잘 할 수가 있다. 필요한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다른 샷과의 리듬과 같은 템포와 페이스조절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U’자형과 ‘V’형의 스윙


턱의 높낮이에 따라 정해진다. 턱이 높은 경우 가파른 ‘V’의 형태가 매우 좋으며 반대로 낮은 겨우 ‘U’형태가 좋다. 모래의 양이 많은 경우 가파른 ‘V’형태가 볼에 접근 하는 각을 쉽게 임팩트 하게 해 주기 때문에 좋고 모래의 양이 적은 경우 완만한 ‘U’의 형태가 볼을 탈출하기에 좋다. 


핀의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핀이 앞쪽으로 위치한 경우는 가파른 ‘V’형태가 더 이상적으로 공략할 수가 있다. 그 외에 대부분의 벙커는 완만한 ‘U’의 형태가 좋다.


자신감으로 승부하라.


무엇보다 자신감이 벙커에서는 필요하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결과는 늘 어렵다. 쉽다고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는 것도 자신감에 출발한다. 


f9c7d24edb4cce36547e3210bf5e6a20_1666671985_8815.jpg
 
■ 이 신 프로
호주, 뉴질랜드 PGA Class ‘AA’ 정회원.
전 JTBC GOLF 해설위원.
현 MBC Sport Plus 해설위원.
호주 Monash Univ.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석사)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현 “Harris & Nicole” 대표.
현 미디어컨텐츠 “공감” 대표.

라누이 하우오라 (4가지 웰빙)

댓글 0 | 조회 905 | 2023.01.18
리커넥트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라누이 지역에 있는 커뮤니티의 웰빙을 향상하기 위해 하우오라 (Hauora)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하우오라는 마오리… 더보기

입 친구라니?

댓글 0 | 조회 1,222 | 2023.01.18
한국에서 오래전에 역할대행이라는 것이 유행했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SNS에서 유료 아르바이트를 신청하는 것인데 애인의 역할을 하거나 부모, 친구의 역할을 대신해… 더보기

행복한 쉼, 법보종찰 해인사

댓글 0 | 조회 750 | 2023.01.18
팔만대장경으로 이름난 절 가야산 해인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익히 들어 친숙한 이곳은 저마다의 관념 속에 대웅전 하나쯤 짓고 해인사라 부를만한 곳이다. 세계 최고… 더보기

인생을 재충전해서 새해맞이

댓글 0 | 조회 1,001 | 2023.01.18
일 년을 보내고 새로운 일 년을 맞이할 때마다 지난해는 어떤 일을 해왔던가, 새해는 어떤 각오로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제행무… 더보기

학교에서 노트 필기를 잘하는 방법 (2)

댓글 0 | 조회 735 | 2023.01.18
학생들에게 노트 필기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지난 호에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3. 깔끔하게 만드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노트 필기를 깔끔하고 잘 … 더보기

제 2의 나

댓글 0 | 조회 744 | 2023.01.18
두 손을 펴서 활짝 벙글어지는 꽃잎 모양을 만든다. 손톱마다 살구꽃 배꽃이 하늘거리고 푸른 냇물도 흐른다. 손톱에 꼼꼼히 그림 그리는 게 참 즐겁다. 류마티스 관… 더보기

미친 2023년! 축복으로 시작한다!

댓글 0 | 조회 1,131 | 2023.01.17
갑자기 격한 폭풍이 다가왔다. 빛나는 황금빛의 바람을 몰고 온 폭풍이 내 온 몸의 세포 곳곳으로 파고든다. 황금의 물결이 출렁이는 세상이 나를 감싸 안고 춤을 추… 더보기

피치샷(Pitch Shot)의 정의와 샷에 따른 선택

댓글 0 | 조회 1,057 | 2023.01.17
피치샷의 정의(More air time than ground time)볼을 높이 띄워 거리를 보내고 롤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이다. 러프 상황이나 그린과 볼 사이의… 더보기

문교부에서 지원하는 무료 Parenting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1,308 | 2023.01.17
대상: 3살에서 8살 사이의 자녀들을 가진 부모날짜: 2월 10일 금요일부터 15주간 매주 금요일시간: 오전 10시에서 12시 30분장소: 15회 중 3번은 Gr… 더보기

자세는 바르게, 어깨는 시원하게

댓글 0 | 조회 996 | 2023.01.17
희망찬 2023년 새해 모두 잘 시작하셨나요? 매년 이맘때면 새해 계획들을 세우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게 되는데요,계획이 너무 거창하거나 실천하기 … 더보기

이민법무사가 전하는 워크비자(AEWV) 심사동향

댓글 0 | 조회 1,710 | 2023.01.17
뉴질랜드 이민컨설팅은 합법적인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008년에 도입된 공인이민법무사 제도 이전부터 이민컨설팅 업무를 제공… 더보기

새 해

댓글 0 | 조회 717 | 2023.01.1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새 달력을 걸었지만달라진 것은 없다섣달 그믐날에 벗어 둔 안경을새 해 첫 날에 입김 불어 닦아 걸쳐도별로 나아지지 않는 시력이다새해에는 좋은… 더보기

뒷골이 뻑뻑한 경우

댓글 0 | 조회 915 | 2023.01.17
저는 어느 날 부턴가 뒷골이 막혔는데, 그게 꽤 오랜 시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뒷골이 막히는 것은 참 오래 갑니다. 수도를 오래하신 분들도 거… 더보기

눈앞에 다가온 코리안가든 착공식

댓글 0 | 조회 2,399 | 2023.01.16
▲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참전용사 기념비 세워진다코리안가든 트러스트(약칭 코리안가든)는 지난 2007년 8월27일(월요일) 오후7시 소망교회에서 영사관(강준영… 더보기

제 4회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심사평

댓글 0 | 조회 1,002 | 2023.01.16
이번에 접수된 97편의 응모작은 예선과 본선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각각 1명씩과 장려상 6, 특별상 2명으로 선정되었다.작품응모수는 예… 더보기

오클랜드 시니어 금요테니스 동호회를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352 | 2023.01.16
생활체육으로 시니어 금요테니스 동호회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오클랜드 지역 키위(현지인)들의 8개 테니스 클럽에 속해있는 한인들의 동호회원들로 지난 2021년 6월… 더보기

2022년 사자성어와 2023년 트랜드

댓글 0 | 조회 1,310 | 2023.01.13
희망찬 새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해를 맞아 종교지도자들은 신년사(新年辭)를 통해 혐오와 갈등이 팽배한 한국사회에 증오와 분노를 넘어서는 인내와 참회, … 더보기

‘중국발 코로나’ 막아라

댓글 0 | 조회 3,547 | 2023.01.06
조선일보가 12월 26일자 신문에 보도한 <조선일보 선정 2022년 10대 뉴스>에는 국내와 국제 뉴스가 10개씩 선정되었다. 국제 10대 뉴스에는 &… 더보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댓글 0 | 조회 2,132 | 2023.01.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서 회복한 후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더보기

이민법 변경에 따른 현.가.영

댓글 0 | 조회 3,628 | 2022.12.21
이렇게까지 따라잡기 어려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올 2022년, 특히 최근 몇 개월간은 최고치였지요. 이민법무사의 엄중한 책무 중 하나는 이민과 관련된 각종 언론기… 더보기

우리가 물이 되어

댓글 0 | 조회 3,104 | 2022.12.21
시인 강 은교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저… 더보기

목안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988 | 2022.12.21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가 닫혀 있기 때문에 위 내의 음식물이나 위산들이 역류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것의 조절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보기

모기지 세일(Mortgage Sales) - 여러분이 알아야 하는 것 들

댓글 0 | 조회 3,303 | 2022.12.21
금리가 상승하고 국가의 경기 침체가 더 가까워지면서, 우리는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GFC) 이후에 보았던 것과 유사한 모기지 세일 급증을 볼 가능성이 높습… 더보기

반도체가 되리니

댓글 0 | 조회 921 | 2022.12.21
인간이 불을 발견하고도 오랜 시간이 흘러 증기의 힘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 다음의 놀라운 발명이 전기 아닐까 싶다. 전기로 세상을 밝히고 데우고 의료기기를 만들었… 더보기

스님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소중한 성보문화재

댓글 0 | 조회 845 | 2022.12.21
피란짐 풀어 놓고 뒤적 뒤적 들춰보니국사님 가사장삼 다시 볼 수 없음메라애답다 상사명령에 못 꺼내온 그 순간.- ‘구하지 못한 보조 국사 가사 장삼’, 『인암 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