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슬라이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57] 슬라이스

0 개 2,028 KoreaTimes
  지난편에 우리는 훅과 슬라이스에 대해 알아 보았다. 우리 일반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구질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런데 이 두 구질은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는다면 더 큰 슬라이스와 훅으로 연결될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씩 휘던 것이 점점 그 모양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이 두 구질은 기술적인 잘못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많이 긴장하거나 상대편보다 더 멀리 치려고 할 때도 훅과 슬라이스가 나올 수있다.

  지난주 끝 이난 플래이어스 챔피언 전에서 숀 오 헤어 선수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을 놓친 불운의 사나이다. 자그마치 육십 만 불이라는 돈을 한 샷에 날려 버렸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쉽이 열렸던 쏘그라스에 17번 홀에서 일어난 일이다.

  1등으로 달렸던 필미켈슨 선수에게 2타를 뒤진 상황에서 17번홀 티샷이 물에 빠져 버린 것이다. 쏘그라스에 17번 홀은 파3홀이다. 그 날 모든 선수들이 피칭이나 9번 아이언으로 티샷 할 정도로의 짧은 파3 인 것이다. 그러나 쏘그라스에 17번홀은 아일랜드 그린으로서 사방이 다 워터 헤저드 이다. 필미켈슨 선수가 먼저 티샷 한 공이 핀과는 좀 멀지만 안전하게 그린에 올라갔다. 그 날 핀의 위치는 오른쪽 맨 뒤로서 물과 핀의 거리는 불과 3~4m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2타를 뒤진 숀 선수에게는 아주 어려운 핀 위치인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안전하게 그린에만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홀인데 숀선수에게는 이번 홀에 꼭 버디를 해야지만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숀선수의 공이 오른쪽 물에 빠진 것이다. 공이 약간의 슬라이스가 걸리면서 오른쪽으로 휘어가 버린 것이다. 숀선수는 9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웬만해서는 숏아이언은 슬라이스나 훅이 잘 나지 안는다. 그 수백명의 관중들과 꼭 버디를 해야겠다는 강박 관념 속에 숀선수에 타이밍이 보통 보다 빨랐다는 것이다. 세 번째 샷을 위해 드롭점에 드롭을 한 후 센드 웨지로 친 것이 또다시 물에 빠져 버린 것이 다. 그래서 이 홀에서 숀선수는 총 7타를 쳐 버렸다. 그래서 숀선수는 2위에서 중하위권으로 내려 가버린 것이다.

  어떤가 우리 일반인들은 위의 상황까지는 아니겠지만 분명히 긴장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특히 티샷을 할 때에 앞에 먼저 친 사람에 공이 정말 멀리 똑바로 날아 갔을 때에 그 거리를 이겨 보기 위해 보통 리듬보다 빨라져서 슬라이스가 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특별히 기술적인 잘못이 아니라 단지 멀리 보내겠다는 생각하나로 치기 때문에 상체가 클럽 보다 먼저 타겟 방향으로 축이 움직여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거리를 정확히 안다면 굳이 다른 사람들이 무엇으로 쳤던 간에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골프장에서 너무 긴장을 안한다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너무 빨리 경기를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긴장은 근육에 움직임을 제안하고 무조건 멀리 치려고 하는 생각이 앞서 나무 속 ob, 연못 등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곳에 공이 날아갈 수 있다. 슬라이스와 긴장감… 얼마나 우리가 골프장에서 긴장감을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그 날에 스코어를 좌우할 수 있다. 무조건 기술적으로 잘못 되어 슬라이스가 나는 것만은 아니다. 에이밍 스윙에 길이 특히 여기서 리듬과 타이밍은 슬라이스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 시간에 우리는 슬라이스에 기술적인 면을 알아보자. 이번 한 주는 긴장을 하되 자신만의 경기를 한 번 펼쳐 보자. 파트너의 플레이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자신의 경기에 집중해서 파트너가 무슨 아이언으로 치든 간에 자신만의 거리를 내도록 해 보자.

재외 동포간 이런 분쟁은 막아야 한다

댓글 0 | 조회 1,982 | 2011.10.26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에나 분쟁이 있다. 어떤 곳은 말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전쟁까지 가면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한다. 특별한 나쁜 목적을 가진 이들이 아니라면… 더보기

건물보험 관리를 Tenant에게 맡기면 안된다

댓글 0 | 조회 2,280 | 2011.10.11
많이들 불경기라고 한다. 세계가 불경기다. 이런 불경기에는 호경기와 입장이 달라지는 관계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비즈니스 건물의 Tenant와 landlord … 더보기

소리를 질러라, 그러면 살 것이다

댓글 0 | 조회 2,399 | 2011.09.28
참고 견더라,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가족에게 큰 슬픔을 안겨 줄 수도 있다. 이민 온지도 어언 1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나는 뉴질랜드를 배우고 있다. 필자는 아직… 더보기

아니 Landlord가 보험 가입되어 있다는데...

댓글 1 | 조회 2,083 | 2011.09.13
오래 전, 김 사장님에게 “비즈니스 보험 가입하셨어요?” 하니 시원하게 “예 그럼요” 하셨다.Landlord에게 가게의 Rent비와 함께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 더보기

럭비 월드컵에 가려진 심각한 CH-CH의 문제들(Ⅱ)

댓글 0 | 조회 2,142 | 2011.08.23
‘Welcome to our big party’ 8월 4일자 뉴질랜드 주요 일간지의 1면 기사 제목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혜택은 특별한 이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더보기

럭비 월드컵에 가려진 심각한 CH-CH의 문제들(Ⅰ)

댓글 0 | 조회 2,542 | 2011.08.09
‘Welcome to our big party’ 8월 4일자 뉴질랜드 주요 일간지의 1면 기사 제목이다.이 기사를 보자면, 오는 9월9일 오클랜드 시티에서, 오후… 더보기

왕이 아니라 신이 된 보험, 금융 소비자들

댓글 0 | 조회 1,992 | 2011.07.27
독자님들, 꼭 이 글을 읽고 보험증권과 함께 꼭 보관해 두시라. 그러면 언젠가 뉴질랜드에서 독자님들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 받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참… 더보기

센 놈을 잡을 때는 이렇게

댓글 0 | 조회 2,212 | 2011.07.12
실제 상황이었지만 익명과 약어를 사용함을 널리 이해 바란다.6개월 전쯤에 W Mall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K사장님이 아주 황당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찾아 오셨다.… 더보기

보험 보상, 맞서서 싸워야 제대로 보상받는다

댓글 0 | 조회 2,406 | 2011.06.29
오늘도 끊임없이 여러 보험사에서 보험클레임에 대한 불만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많은 경우가, 아래의 보상 제외 규정 중 대표적인 사항, 예외 사항으로… 더보기

Path

댓글 0 | 조회 1,456 | 2013.11.27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임팩트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임팩트란 클럽이 공에 맞는 순간을 애기하는 것이다. 올바른 임팩트를 말할때 꼭 빠지지않는 것… 더보기

Every shot count!!

댓글 0 | 조회 1,322 | 2013.11.13
우리는 TV를 통해 프로들의 골프 경기를 시청할 때가 있다. 가끔 마지막 라운드에서 몇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하기 위해 정말 모든 집중력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 더보기

위대한 운동

댓글 0 | 조회 1,220 | 2013.10.23
드디어 뉴질랜드에 골프를 위한 시즌이 왔다. 퇴근 후에도 충분히 18홀을 칠수 있을만큼 해가 길어졌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한국처럼 그렇게 습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 더보기

이해와 인내

댓글 0 | 조회 1,243 | 2013.10.09
나는 요즘 주니어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지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더보기

골프와 멘탈

댓글 0 | 조회 1,466 | 2013.09.25
지난주 끝이 난 여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즈에서 리디아 고 선수가 아쉽게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아마추어 선수지만 세계랭킹 5위인 리디아 선수는 … 더보기

자신만의 그립

댓글 0 | 조회 1,788 | 2013.09.11
골프 스윙을 할 때 클럽과 닿는 신체부분은 바로 손이다. 그 만큼 클럽과 몸을 연결해 주는 부분으로 스윙을 하는데 너무도 중요한 부분이다. 어떻게 클럽을 잡는가에… 더보기

UNDERSTAND?

댓글 0 | 조회 1,056 | 2013.08.28
지난 시간 우리는 스윙과 Hitting 대해 알아 보았다. 특히 잔디 위에서의 연습을 강조하며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습하는 것을 알아 보았다. 많은 골퍼들이… 더보기

Swing과 Hitting

댓글 0 | 조회 1,038 | 2013.08.13
뉴질랜드에서 연습이라하면 주로 근처에 있는 연습장에 가서 연습볼 50개나 100개를 구입한 뒤 고무매트 위에서 치는게 대부분이다. 다 같은 연습장이라해도 각각의 … 더보기

리듬과 AIMING

댓글 0 | 조회 1,072 | 2013.07.23
지난 호에서 우리는 골프스윙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알고 스윙연습을 해 보자고 했다. 아무리 해도 되지 않는 부분을 엄청난 시간을 들여… 더보기

My Swing....

댓글 0 | 조회 1,336 | 2013.07.10
요즘 미국여자 골프에서는 한국 선수 박 인비의 단독 질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세리가 세운 한 시즌 5승의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미국 남자와 여자 골프계를… 더보기

파워 V 정교

댓글 0 | 조회 1,213 | 2013.06.26
파워와 정교함이 다시금 골프장에서 만났다. 지난주 막을 내린 US오픈을 난 파워와 정교함의 대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특히 이번 US오픈이 열린 골프장은 6900… 더보기

기분이 좋아지는 라운드

댓글 0 | 조회 1,148 | 2013.06.12
골프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항상 골프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서로다른 의견들을 내어놓곤 한다.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티샷… 더보기

기회의 나라

댓글 0 | 조회 1,223 | 2013.05.29
몇일전 난 최경주 선수에 대해 촬영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내 자신이 조금은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 나도 … 더보기

핑계

댓글 1 | 조회 1,158 | 2013.05.15
뉴질랜드에 드디어 겨울이 왔다. 일주일에 3-4일은 비를 맞을 각오를 하고 골프약속을 하곤한다. 특히 뉴질랜드 날씨란 너무 변동이 심해 아침에 맑았다가도 티업 시… 더보기

Golf and Wind

댓글 0 | 조회 1,182 | 2013.04.24
몇일전 아는 지인들과 함께 무리와이 골프장을 다녀왔다. 하필 그 날따라 바람은 강하게 불었고 거기다 가끔 소나기까지 내린 것이다. 그래도 다들 어려운 시간을 내서… 더보기

자신을 위한 골프

댓글 0 | 조회 1,278 | 2013.04.10
골프에서 4월은 중요한 달이다. 매년 4월이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 되는 달이다. 바로 올해의 첫 메이저 대회이자 골프 역사상 가장 권위있는 대회 마스터스가 열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