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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놈은 무슨 생각이지?
요즘같이 골프채 구하기 힘든데 비싸게 받아도 될껄 왜 저가격에 파는거지?
도대체 얼마에 만들기에 저렇게 하는거야?
골프공 업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고 고객 친화적인 가성비로 성공해서 이제는 국내에서 대부분 인지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이익을 논하기전에 브랜드 몸값은 계속 올라간다.
드라이버는 골프용품 업계에서 매년 신품으로 매출을 올리는 효자 제품인데 헤드만 팔아버리면 기존 제품이 재활용 되면서 신품이 덜팔리게 된다. 몇백개 수준이면 문제는 안되지만 몇천개 수량이 넘어가면 조금씩 지각 변동은 느끼게 된다.
골프 DIY 용품 시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을때 그게 되겠어?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되겠어???
내가 욕심만 내려놓으면 충분히 만들어 갈수 있다. 요즘은 정보도 발달되고 고객들도 엄청 스마트하고 더 잘 아신다.
골프공 처음 나왔을때. 설마 더 나가겠어? 말만 그렇지.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도와주자 라는 분들이 첫 시작이었다.
박스도 없이 카툰으로 150알씩 판다는게 상식 파괴였다.
막상 사용해보니 박스 버릴일도 없고 몇일 꺼내가면 되는 편리함도 있다. 지금은 익숙 하실듯.
드라이버 피팅 될까? 한번도 피팅샵을 안가보신 분들도 많다. 처음에 문턱을 넘기가 힘들다. 싸게 팔면 피팅샵이 다 죽는게 아니라 방문자가 늘어나게 된다. 의약 분업 처럼?
골프 업체는 굉장히 경직되어 있는걸 느낀다. 글로벌 브랜드는 외국 본사의 정책을 그대로 할수 밖에 없고 국내 브랜드는 시장 파괴적인 힘이나 도전이 어렵다.
나는 골프를 입문해서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했고 개선되었으면 하는걸 계속 시도하고 있다. 이 모든게 동일한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의 응원과 지원이 있어서 가능하다.
상품은 단순해야 팔린다.
공은 더 멀리 가야하고 드라이버는 웬만하면 똑바로 가야한다.
2022년 즐기면서 계속 지르고 달릴 생각이다.
한국에도 국력에 맞게 K골프용품 대표선수가 필요하다.
■ 정 상화 (Mike Jeong)
다이아윙스(Diawings) 골프 창업자, CEO
슬라이스 못내는 드라이버 개발
길이같은 아이언(Single-length)개발-2019 KLPGA (이조이 프로) 우승
비거리증가 공인구(R&A, USGA) 개발-비거리 세계최고
골프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