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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뉴질랜드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멜리사 리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인사드립니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맞이하는 명절은 교민 여러분께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명절맞이의 설렘 속에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소중한 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음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그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까지 더해져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을 맞이하고 계실 것입니다.
수년 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에서도,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명절을 보내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포스트 코비드를 준비하며, 일상 회복을 위해 모두 함께 힘쓰고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 각 가정에서 맞이하는 이번 추석은 다시 한번 마음 넉넉하고 풍요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난달 한국 방문 일정 동안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정치인들과 중요한 정치적 고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세계 디지털 경쟁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의 선진 디지털 기업 책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뉴질랜드 디지털 경쟁력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당 다민족부 대변인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제통신 대변인으로서 뉴질랜드 내에 도입 가능한 정책들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은 총선이 있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저는 올해 하반기를 내년에 있을 총선 준비로 더욱 분주하게 보낼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는 심각한 물가 상승, 범죄율 증가, 간호사 및 교사 등 필수 노동력 부족, 학생들의 기대 이하의 학습 수준 등 해결이 시급한 많은 문제들과 직면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시는 아낌없는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뉴질랜드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심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행복한 뉴질랜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이곳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그 무엇으로도 정확히 표현할 수 없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 말, 정(情)이 오가는 행복한 한가위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