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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 일반적인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은 자신의 어깨넓이 만큼 스탠스를 넓게 서는 것이 좋다. 큰 스윙을 위한 하체의 고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풀 스윙(Swing)을 통해 견고한 자세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웨지를 사용 할 때는 어깨보다는 다소 좁게 서는 것이 컨트롤이나 볼을 제어하기에 적합하며 스탠스의 모양도 오픈스탠스로 취해 릴리스를 크게 또는 상황에 따라 비구선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립의 악력도 조금은 강하게 잡아 주며 체중의 분배도 발끝 선 앞쪽으로 체중을 가져가며 왼발쪽으로도 남은 거리에 따라 6~70% 미리 체중을 실어두는 것이 좋다.
공의 위치는 우측으로 가져가며 오픈 스탠스를 취할 때는 볼이 더 우측에 있는 느낌이 있으므로 안정감이 생기게 되고 클럽페이스가 닫힐 확률이 높이지므로 볼에 클럽을 가져 갈 때 약간 오픈되게 셋업한다. 그렇게 되면 닫히는 현상도 방지하며 자연히 임팩트 순간 스퀘어가 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 오며 특히 다운 블로로 타격해야 하는 웨지 샷에서는 더없는 좋은 어드레스가 된다.
볼을 향하는 머리의 위치는 볼을 뒤에서 쳐다보는 것이 아니고 바로 볼 위에서 정면으로 내려다 보는 위치가 이상적이며 시선은 양 눈으로 볼을 바라 볼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긴 클럽의 백 스윙은 각 클럽마다 정해져 있는 비거리(Distance)를 얻기 위해 큰 스윙을 토대로 하는 정상적인 풀 스윙을 필요로 한다. 미들아이언이나 숏아이언의 경우는 거리(Distance)와 함께 방향(Direction)을 얻기 위한 절재된 컨트롤 백스윙을 필요로 한다.
힘보다는 조절된 스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며 특히나 숏 웨지를 선택 했을 때는 반드시 핀이 위치한 방향과 거리가 정확히 맞아야 하는 퍼펙트한 샷을 구사해야만 한다.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감각도 어쩌면 이 부분에서는 필요하기도 하다.
백스윙의 초기 단계는 클럽을 잡은 그립과 자신의 왼쪽 어깨가 함께 움직이는 상체중심의 백스윙이 이상적이다. 하체를 무리하게 가져 가게 되면 스웨이나 몸의 중심부분이 무너져 정확한 임팩트를 가져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교습가에 따라 웨지 샷에서 몸과 클럽이 함께 움직이는 원피스테이크어웨이(One Piece Takeaway)를 선호하지만 사실 웨지샷은 완벽하게 붙여야 하는 중압감이 더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몸의 불안을 초래하여 원피스테이크어웨이가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립과 왼쪽 어깨를 이용하며 함께 턴을 시작하며 클럽의 높이도 타깃방향과 수평으로 가져 가기 보다는 쓰리쿼터나 그 보다 조금 더 적은 백 스윙을 가져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스윙의 크기를 필요로 하는 웨지 선택에서는 백스윙의 위치에서 그 크기가 가장 잘 나타난다.
56도 웨지나 52도 또는 피치웨지를 100m 안쪽에서 자신에게 맞는 백스윙의 크기로 클럽을 달리해 스윙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체의 움직임 또한 큰 클럽보다는 다소 적게 회전하게 되는데 미리 체중을 왼쪽으로 실어 둔 상황에서 무리한 체중이동(Weight Distribution)은 불필요하며 스탠스도 넓게 서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란스를 고려한 적절한 하체의 움직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드라이버나 롱 아이언보다도 하중을 오히려 더 무겁고 더 강하게 지면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웨지 샷은 임팩트 순간 강한 디봇을 내어 스핀량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하중이 더 강하게 받쳐 주고 있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가까운 거리를 보내는 상황에서도 주춤하는 자세는 바로 실수로 연결되기 때문에 등각도(Spine Angle)와 더불어 강한 하체의 버팀목이 웨지 샷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강한 디봇과 스핀량을 높이기 위해 백 스윙 초기 단계 시 클럽을 잡은 손은 이른 코킹을 필요로 한다. 웨지는 다른 클럽보다 길이가 짧기 때문에 스윙 시 그려지는 원(Arc)이 적다. 이것도 손목의 코킹을 빨리 가져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몸의 움직임은 이 순간에 자연스럽게 줄게 되며 팔과 왼쪽 어깨의 움직임의 사용을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다. 이 때 반드시 어깨의 움직임이 필요한 이유는 몸이 경직되지 않기 위해서이며 컨트롤을 하기 위한 부드러움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웨지샷 백스윙에서 리듬(Rhythem)과 템포(Tempo)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리듬의 정의는 ‘the rotate of swing’으로 정의 했었고 템포는 ‘sequence of movements’로 정의 했었다. 긴 클럽은 거리가 우선시 되기 때문에 일정하고 빠른 스피드가 필요하다. 반대로 웨지샷에서는 거리와 상황에 따른 백 스윙의 스피드가 틀려지므로 많은 연습을 필요로해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반드시 익힐 필요가 있다.
■ 이 신 프로
호주, 뉴질랜드 PGA Class ‘AA’ 정회원.
전 JTBC GOLF 해설위원.
현 MBC Sport Plus 해설위원.
호주 Monash Univ.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석사)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현 “Harris & Nicole” 대표.
현 미디어컨텐츠 “공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