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 지난칼럼 |
(1) 영어설교 통역하기
*이번 주일 설교도 힘들었는데 영어 설교 통역은 그저 희망으로 남겨야 하나!
(2) 고스톱 배우기
*아버지께서 금지시킨 화투를 당신 안 계신 지금 배워보자
(3) “토지”, “로마인 이야기”, “한국교회 100년사” 정독으로 다시 읽기
*문장 하나하나에 빠져 작가의 호흡까지 느끼고 싶다
(4) 팝송 100곡 완벽하게 익히기
*카우보이 모자, 기타 하나로 버스킹하면서 넣어주는 동전 소리에 희열 맛보기
(5) 미자립 시골교회에서 무보수로 목회하기
*친구 같은 교인들과 허리, 무릎 아픈 얘기하며 같이 늙어가고 싶다
(6) 하루도 거르지 않고 Gym에서 운동하기
*볼록 배만 안 나오게 하면 성공
(7) 빈 예배당에 혼자 앉아 예배당 향 맡기
*고독함과 거룩함에 향기가 있다면 바로 이 향 일거다
(8) 축구경기 전후반 모두 뛰어보기
*골을 넣으면 어떤 세리머니를 할까? 호날두 세리머니,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아기 어르기, 무릎 미끄럼, 이걸 다 하려면 네 골을 넣어야 하는데….
(9) 총각시절 나를 좋아했던 여성에게 “나 많이 늙었지?” 내가 좋아했던 여성에게는
“그때나 지금이나 나 별로 매력 없지!” 크게 웃으며 재회하기
(10) 찬송가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마지막으로 듣기
*둘러 싼 가족들이 불러주는 찬송 들으며 매일 밤 잠들던 침대에서 세상 작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