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0 개 391 템플스테이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359_6373.png
 

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

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

스무 살, 성년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는 청평사였다.

이제 40대의 영미 씨는 딸과 함께 청평사를 찾아

처음으로 템플스테이를 했다.


달콤한 주말아침의 늦잠을 포기하고 영미 씨와 딸 서윤이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며칠 전부터 계획한 청평사 템플스테이를 하러 가는 길, 모녀는 발걸음이 유난히 가벼웠다.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지만 이번 여행에는 ‘처음’의 설렘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올해 청평사에서 처음으로 템플스테이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 반가웠어요. 스무 살에 성년이 된 기념으로 청평사로 여행을 온 이후 몇 번 더 청평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1박 2일로 절에 머무르며 사찰문화를 경험해 본다고 생각하니 스무 살 때 혼자 처음으로 여행 떠나올 때처럼 설랬어요.”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되어 천년이 넘은 세월동안 고려선원(高麗禪園)의 정취와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수려한 주변경관으로 유명한 청평사. 서울에서 이곳 청평사로 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ITX청춘열차를 타고 남춘천역이나 춘천역에 내려 시내버스를 타고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오거나, 유람선 대신 육로를 달리는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390_1676.png
 

영미 씨는 빨리 가는 방법보다는 기차도 타고 유람선도 타며 즐거움이 배가 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에게 여행의 기준은 속도나 편의가 아닌 낭만과 추억이기 때문이다.


“토요일 아침인데 늦잠 자고 싶지 않았어요? 오기 힘들지 않았어요?”라고 묻자 초등학교 5학년 서윤이는 수줍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엄마처럼 저도 절 좋아해요!”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409_8823.png
 

공주가 삼층석탑을 세운 까닭은?


선착장에서 청평사로 이어진 계곡 길을 20여분 걸어 올라와 템플스테이 숙소에 짐을 푼 모녀는 자연의 품안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숙소 옆 누각에 올라 나무도 바라보고 연못 속 물고기를 바라보기도 하며 일상으로 꽉 찼던 머릿속 생각들을 비웠다. 계곡을 따라 즐비한 돌탑에 작은 조약돌 하나 올리며 마음 속 소원 하나 빌어보기도 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수가 적고 수줍음을 잘 타는 서윤이는 숲에서 도토리를 먹는 다람쥐를 보자 환호성을 쳤고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 곁을 떠날 줄 모르기도 했다.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633_9401.png
 

노년의 부부, 혼자 온 직장인 등 오늘 템플스테이 참가자라는 인연으로 만난 이들이 다 모인 오후, 청평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능관 스님께서 일행을 계곡 건너 환희령 언덕에 자리한 삼층석탑으로 안내했다.


“청평사에는 유명한 ‘공주와 상사뱀’ 전설이 있습니다. 중국 원나라 때(당나라 때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스님은 청평사 창건 시기를 기준으로 설명하심)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는데 신분의 차를 넘어 평민 청년과 사랑에 빠졌지요. 이를 알게 된 왕은 크게 노해 청년을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이 커다란 뱀으로 다시 태어나 공주의 몸을 칭칭 감고 꼼짝도 하지 않았고 공주는 점점 야위어갔습니다. 한 스님이 고려의 이름 높은 절에 가서 기도를 드려보라는 말을 했고 공주는 여러 절을 다니다 이곳 청평사까지 오게 되었지요. 공주는 아침을 여는 범종소리를 듣고 절에 가서 밥을 얻어오겠다며 뱀에게 잠시 풀어 달라고 했는데 웬일인지 뱀이 순순히 몸을 풀어주었지요. 시간이 지나도 공주가 오지 않자 공주를 찾아 나선 뱀이 청평사의 정문인 회전문을 들어서는 순간 벼락을 맞아 죽고 계곡물에 쓸려 내려갔습니다. 공주는 오랫동안 청평사에 머물며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여기 이 삼층석탑을 세우고 뱀이 다음 세상에서는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빌고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삼층석탑은 공주탑으로도 불립니다. 상사뱀은 사랑한다며 집착했지요. 우리도 사랑한다면서 집착하고 있지 않나요? 상대의 자유와 해탈을 기원하는 공주의 사랑이 참된 사랑이 아닐까요?”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442_154.png
 

스님의 질문에 동행한 이들과 미소를 나누는 참가자들의 얼굴에 가을볕이 일렁였다. 사랑은 쉽지 않다. 상대를 향해 점점 커가는 마음은 집착의 밧줄이 되어 상대를 옭아매고 힘들게 하기 십상이다. 세상 만물을 성숙하게 하는 저 가을볕처럼 사랑하는 이를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가 사랑일 터이다. 탑을 바라보던 영미씨는 딸에게 “오늘 엄마가 안 보이면 이곳으로 와!”라며 알 듯 말 듯한 말을 했다. 다만, 딸을 위해 공덕을 쌓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라고 생각해보았는데 그 마음을 알았는지 서윤이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했다. 그렇게 모녀는 마음에 삼층탑 하나씩 만들고 청평사로 향했다.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461_5628.png
 

보이는 풍경, 보이지 않는 풍경


물결이 일지 않으면 부용봉과 주변의 경관이 물속에 그림자처럼 비친다는 연못 영지(影池)에서 모녀는 서 물속에 그림자처럼 비친다는 연못 영지(影池)에서 모녀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임을 새삼스레 느꼈다. 상사뱀이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회전문(廻轉門)을 지날 때도 느낌이 남달랐다. 회전문이란 이름은 불교용어인 윤회전생(輪廻前生)에서 비롯됐다. 윤회전생이란 수레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이 모든 생명은 죽어서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되는 것을 말하며 회전문은 큰 진리를 깨달아 윤회전생의 고통을 끊고 극락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불교 목조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경운루를 거쳐 대웅전에 이르렀을 때 능관 스님이 “부처님은 스스로를 극복한 영웅이십니다.”라고 하셨다. ‘스스로를 극복한’이라는 말씀이 긴 여운을 남겼다. 대웅전의 품에 안긴 듯한 나한전과 관음전을 둘러보고 발걸음을 옮겨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보전에서는 800년 세월동안 변함없이 푸른 기상을 보여주고 있는 주목나무를 만났다.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491_2551.png
 

“청평사에서 눈에 보이는 풍경뿐만 아니라 마음의 풍경 하나씩 가슴에 담고 가시길 바랍니다!”

능관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건너편 삼성각의 풍경소리가 은은히 들려왔고 소슬바람이 옷섶을 파고들었다. 어느새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503_5179.png
 

아욱국의 기운으로 해내고만 108배


범종을 치며 뭇 생명의 안녕을 기원하고 나서 공양간을 향했다. 저녁공양으로 나온 구수한 팥밥에 아욱국, 각종 산채나물, 겉절이김치, 도토리묵 등은 어른들은 반색할 음식이나 초등학생인 서윤이에게는 어떨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아이는 “저는 나물반찬, 김치 좋아해요. 할머니께서 어릴 적부터 차려주신 음식이거든요. 할머니는 식당을 하고 계시고 우리 엄마는 학교 급식 조리사예요.


저도 꿈이 요리사예요. 오늘 저녁공양도 다 맛있었는데 특히 아욱국이 아주 맛있었어요!”라고 했다.


저녁공양 후 능관 스님은 청평사는 현재 사찰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 중심의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아닌 휴식이 주를 이루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오늘은 특별히 108배를 하며 염주 만들기 프로그램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무릎이 아픈 어르신 대부분은 포기했는데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서윤이가 해보겠다며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삶의 순간순간 여유 있게 웃을 수 있는 마음 가지길 바라며 절합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절합니다…….”


극락전에서 잔잔히 울려 퍼지는 음악과 발원문에 맞춰 절을 하고 염주를 한 알씩 꿰어가던 서윤이의 자세가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80배쯤엔 좀 힘들어 보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힘겹게 108배를 마치고 108염주를 완성한 서윤이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함께 해우소로 달려가며 언제부터 참았던 것이냐고 물었더니 놀라운 답이 돌아왔다. “50배부터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아이는 빙그레 웃었다.


잊지 못할 추억하나를 만들고 숙소 앞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불멍의 시간도 가지며 첫날을 마무리지었다.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531_3563.png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확실한 이 기쁨


다음날 아침 모녀는 한층 높아진 가을하늘 아래 경내를 산책했다. 회전문에서 경운루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돌다리에 무리지어 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대웅전 부처님께 인사도 드렸다. 능관 스님께서 내어주신 맑은 차를 마시며 차향처럼 향기로운 말씀도 들었다.


“편히 쉬셨나요? 절이란 공간은 예로부터 수행자들을 비롯해서 많은 이들의 기도처였지요. 저는 그런 마음이 모인 공간이 자아내는 특별한 기운이 있다고 믿어요. 두 분 모녀도 그런 기운 많이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따님을 향한 엄마의 사랑은 참 아름답지요. ‘최선을 다하면 이루어질 거라 믿으며 절합니다.’라는 어제 108배의 메시지에도 있듯이 자작자수(自作自受) 곧 따님의 복은 따님이 짓도록 길(방법)을 알려주세요.”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551_3595.png
 

스님의 말씀에 영미씨가 공감을 표했다.


“좋은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저는 절에 오면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확실한 기쁨을 느껴요. 스님들께서 해주시는 말씀도 참 좋고요. 마음이 편안해진다고나 할까요?”


차담을 마치고 나서 영미 씨는 앞으로 시간이 나면 좀 더 많은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 보니 전국에 템플스테이 사찰이 참 많아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봐야겠다고도 했다.


엄마와 함께 하겠냐는 질문에 서연이는 이심전심 빙그레 웃었다.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부처님의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는 말씀의 여운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지금 헤어지지만 청평사는 천년 세월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므로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능관 스님과 청평사의 마스코트이자 스님의 그림자인견공 웅산이의 마중을 받으며 두 사람은 회전문을 나섰다.


b3dce962a1bc6cd40c6573fe1dc34dc6_1713913576_5519.png

 
■ 춘천 청평사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033-244-1095

■ 출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매거진(vol.63)


잊혀져 버린 정의, 그들을 기억하며

댓글 0 | 조회 263 | 3일전
▲ 항일 투쟁과 반독재 투쟁으로 점철된 생애를 담은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의 작가 김학철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였던 고 김학철(1916~2001)의 인생을 다룬… 더보기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언젠가 TV에선 얼굴 없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미국에 얼굴 없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입니다. 태어난 지 2년 반 쯤 되었는데 얼굴이 없답니다… 더보기

11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38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올해 겪은 놀란 일을더 여유롭게 견뎌내지 못해부끄럽습니다당신 손 놓치지 않을나를 뽑아 견디게 하셨으니슬펐지만 아름다움이었습니다기차역에서… 더보기

대자유의 맛, 다선일미의 차 명상

댓글 0 | 조회 120 | 3일전
예로부터 스님들은 차를 마시며 수행을 했다. 차가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벽암록』의 저자인 송대 원오 극근(圓悟 克勤:1063~1135) 선사의 다선일미… 더보기

욕실 리노가 망설여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568 | 4일전
최근 몇 주 동안 잘못된 욕실 설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단순히 깨끗하고 예쁘게 마감하는 것을 넘어서서, 안 보이는 곳…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100 | 4일전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모든 애인들이 … 더보기

아오테아로아 (멀고 긴 흰구름의 나라)

댓글 0 | 조회 185 | 4일전
식물 줄기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삼각 돛,큰 나무 속을 파내어 만든 통나무 배,긴 나무를 균형지게 본체 좌 우측으로 동여맨 카누에 몸을 싣고,가족과 친지들을 뒤로… 더보기

전하지못한 이야기 ‘해금강’

댓글 0 | 조회 184 | 5일전
지인 j 님께!H 여사와 우리 셋이 모이면 노후의 삶을 어디에서 살면 좋겠냐는 말을 자주 했었지요.서울에서 나고자라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시골살이를 동경하는 막연한… 더보기

지피지기 백전백승! 뉴질랜드/호주 의대 제대로 도전하기

댓글 0 | 조회 784 | 5일전
의대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요즘,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또한 전문직에 대한 직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의대 치대 약대 등의 … 더보기

고요할 수록 밝아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64 | 5일전
경남대학교에서 86년부터 18년까지, 33년을 일 하다가 은퇴한 지 6년이 되어간다. 어느 사이 고희(古稀)에 들었고 앞만 보고 가려하는데, 원고 청탁을 받아 잠… 더보기

35. 몸의 진액 부족이 가져다 준 소화 불량과 다양한 문제들

댓글 0 | 조회 457 | 5일전
몸의 모든 신진대사 활동은 물, 더 정확히 말하면 몸의 진액과 관계된다. 그래서 진액이 고갈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는 기계의 그리스나 윤활류가 부… 더보기

(A2+) 프리미엄 우유가 온다

댓글 0 | 조회 1,307 | 8일전
완전식품(完全食品)이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을 말한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요리가 아닌 가공하지 않은 원료 상태로 섭취해도 사람에게 필요한 영…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 2

댓글 0 | 조회 328 | 2024.11.13
11월 14일 202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수시전형은 11월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2025학년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348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불가능 속에서도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애쓰는 사람이 좋고다른 사람을 위해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 더보기

작가 한강의 노고를 기리며

댓글 0 | 조회 370 | 2024.11.06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훌륭한 번역을 통해 세계의 독자들이 비로소 한국문학이라는 두꺼운 책의 한 … 더보기

받아 적고 읽어 주고

댓글 0 | 조회 168 | 2024.11.06
나는 타자(打字)가 서툴고 느리다. 재주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제 타자하는 수고를 벗어나게 되었다. 말하면 그걸 글자로 바꾸어 주고(STT; Speech t… 더보기

달이와 함께 만난 동물 부처들

댓글 0 | 조회 145 | 2024.11.06
안동 봉정사 영산암 응진전 용과 사슴, 영덕 장육사 대웅전 사자와 코끼리사찰 곳곳에서 만나는 동물들은절을 아름답게 하고 이야기를 담는다.아이가 처음 세상을 배울 … 더보기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댓글 0 | 조회 426 | 2024.11.06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조회 시간에 교장선생님 훈화 중 “4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에 대한 내용이 생각난다. 4촌이 논을 사면 기뻐할 일인데 왜 배가 아파야… 더보기

Panic Attack

댓글 0 | 조회 496 | 2024.11.05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감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입니다. 이 발작은 보통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몇 분 안에 극심한 공포나 불안이 솟구치는 특징이 있습니… 더보기

New NCEA

댓글 0 | 조회 438 | 2024.11.05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이미 알고계시듯 한국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사교육의 천국입니다. 대형입시학원은 말할것도 없고 입시학원 입학을 위한 또 다른 입시학원, 취업… 더보기

34. 소화기관의 병은 이런 순서로 치료해 보세요

댓글 0 | 조회 324 | 2024.11.05
몸의 각종 부위 중에 피부와 점막들은 손상될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외부 세계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을 자주 접하는 신체 기관들이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손상… 더보기

아플수록 마음관리를 잘 해야

댓글 0 | 조회 242 | 2024.11.05
장영희 교수님을 아시나요? 제가 이 분 글을 인용하면서 참 좋아했는데 얼마 전 신문을 보니까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환하게 사진을 찍었더군요. 열두 번 예정된 항암… 더보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885 | 2024.11.02
한국인 232만명이 고혈압(高血壓), 당뇨병(糖尿病), 고지혈증(高脂血症)을 모두 앓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자이다. 이 세 가지 질병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며, 나이… 더보기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497 | 2024.10.31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 중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2월 초 20여년동안 정원 변화 없이 한…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412 | 2024.10.30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강을 지배하고, 장건강은 뇌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이 하나의 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