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
3,069
25/08/2009. 09:59 코리아포스트 (122.♡.157.136)
유학따라잡기
뉴질랜드는 초중고 유학지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우선 뉴질랜드의 교육의 질이 우수하고, 교육환경이 안전하고, 소요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뉴질랜드는 만나이 5세가 되는 다음날에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있다. 만5세에서 10세까지, Year1에서 Year6까지를 Primary School이라고 하고 만11세와 12세, Year7과 Year8을 Intermediate School 그리고 13세에서 17세까지, Year9에서 Year13을 High School 또는 College라고 부른다. Primary School, Intermediate School, High School이 각각 별개로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지만 Primary School과 Intermediate School, High School을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곳도 있다. 주로 공립은 초중고가 분리 운영되고 사립은 복합 운영되고 있다.
Primary School은 공립이나 사립에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학교를 선정하는 기본 원칙이 있다. 우선, 학교를 먼저 선정하고 학생이 머물게 될 집이나 홈스테이를 구하는 것이다. 집이나 홈스테이를 먼저 구해 놓고 학교를 선정하려고 할 때는 학교 선정에 제한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Primary 6학년에 가야 하는 경우에는 곧 Intermediate로 가야 하므로 이런 경우는 Primary와 Intermediate가 복합적으로 운영되는 곳을 알아보면 단기간 내에 다시 학교를 옮기는 일이나 교복을 다시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가 있다. Primary School은 집에서 가까워야 좋고 학년을 되도록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 문화적 적응력이나 언어 습득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어학연수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
Intermediate School는 곧 High School에 진학하기 위한 과정이고 Primary School 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목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학교를 선정하고 집을 얻는 원칙은 Primary School과 동일하나 이 시기부터는 영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ESOL을 운영하는 학교여야 한다. 또는 영어 준비반인 Reception Class를 운영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 부모는 자녀가 영어를 못하더라도 일단 본과에 가서 키위들과 생활하면 영어가 자연스럽게 향상된다고 믿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본다. 초등학생은 자연스럽게 영어가 향상되지만 Intermediate School부터는 인위적인 영어 준비가 필수이다. 그러한 면에서 영어를 처음부터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Reception Class가 적절하다고 본다. 그러나 한학년 낮출 필요는 없어 보인다.
High School은 그야말로 본격적인 대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 시기이다. High School은 9학년부터 13학년인데 11학년부터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이 평가되는 시기이다. 조기 유학을 시작하려면 늦어도 11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와야 한다. 11학년 전에 와서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9학년이나 10학년 정도에 유학을 와서 영어 실력을 쌓아서 11학년 때부터는 본격적인 대학교 입학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론 11학년 이후에 유학 오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경우는 한 학년을 낮추는 생각도 해야 하고 영어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바란다. 영어 준비 없이 그저 본과로 진학만 시키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하다. 또한 어떤 시험제도를 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NCEA는 뉴질랜드 대학교 진학에는 별 문제 없지만 타국으로 대학교를 진학하고자 하면 캠브리지나 IB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12학년 이후에 유학을 온 경우에는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쌓아서 파운데이션 과정으로 진학하여 대학교를 입학하는 방법이 좋다. 뉴질랜드는 초중고를 13년 다닌다. 그리고 대학교를 3년 다닌다. 따라서 한국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친 사람은 뉴질랜드로 따지면 12학년을 마친 것이므로 대학교에 바로 입학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반드시 걸쳐야 한다. 한국에서 대학교 1학년을 마친 경우는 영어 실력이 준비되면 대학교에 입학이 가능하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