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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채식으로 고혈압을....

1 4,157 NZ코리아포스트
한국 출장에서 돌아오니 날씨가 비 오고 추워서 밖에 일 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은 무더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인데 비해 뉴질랜드는 15도를 전후 한 추운 날로 돌아온 그 다음 날은 오전 내내 꼼짝 하지 않고 기온에 적응하려고 실내에서만 지냈다.

그리고 며칠 지낸 후 날이 따뜻해 져서 점심 후에는 땔감 나무를 조금하여 장작으로 패서 벽난로 가까운 곳에 가지런히 쌓아두고 아침으로 추울 때면 불을 지펴 방안을 따뜻하게 하니 한국과 다른 분위기와 서정을 느끼면서 여기가 뉴질랜드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사히 지낸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현미채식’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2월 중에 신도들이 이곳 월드 TV에서 방영된 현미채식을 보고 현미식을 집에서 하는 분이 생기고 심지어 현미밥을 휴대해서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그 때 TV 방영을 보지 못해 공감을 하지 못했는데 그 내용이 책으로 출간 된 것을 알고 서점에서 구입하여 보게 되었다.

그 내용은 주로 고혈압 환자에게 적용되면서 당뇨, 치매, 중풍, 파킨슨병과 그 외 혈액과 연관된 순환기 계통의 질병을 식이요법으로 회복시켜 치료 해 가는 방법이다.

그 분은 대구의료원 제1신경외과 과장으로 황성수 박사인데 환자가 입원하면 복용하는 약을 대부분 중지하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현미채식’만 먹도록 해서 1주일에서 한 달간 경과를 보며 3달 이상을 지속하고 그 후 꾸준히 현미채식을 식습관으로 이어가게 하는 것이다.

그 분의 말씀은 “고혈압 원인은 동맥이 좁아진 상태, 즉 동맥경화다. 물론 스트레스, 짠 음식, 흡연 등도 고혈압을 발생 시키는 요인이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동맥경화라고 할 수 있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이 좁아지고 굳어지고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혈관 속을 지나는 혈액에 지방 성분이 높아지면 혈관 속에 기름때가 끼고 혈관이 좁아져서 혈압이 올라간다. 동맥경화증의 원인 물질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이 두 가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우리가 주로 먹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에 많이 함유 되어 있다. 그 네 가지를 가공한 식품들도 포함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섭취하면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상승하는데 이것을 ‘고지혈증’ 또는 ‘과지혈증’이라고 한다. 이 증상이 계속 되면 혈액이 끈끈해 지고 동맥이 좁아져서 혈관이 막히는 ‘경색’ 형상이 발생하여, 뇌에 경색이 생기면 ‘뇌경색’ 심장에 경색이 생기면 ‘심근경색’이고, 혈관의 압이 높아 혈관이 파열되면 출혈로 뇌에서 터지면 ‘뇌출혈’로 생명이 위험해 진다.” 그래서 음식을 가려먹으면 두 성분의 수치가 내려가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사람의 몸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이 중에는 많은 양이 필요한 것도 있고, 적은 양으로 충분한 것도 있다. 단백질과 지방은 많은 양보다 적은 양이 필요하지만 탄수화물과 섬유질은 많은 양이 필요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고, 탄수화물과 섬유질은 거의 없다. 즉 동물성 식품은 사람의 몸이 필요로 하는 것과 정반대의 영양소를 너무 많이 갖고 있다. 이 식품들을 10~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그 결과 필요치 않거나 안 좋은 물질들이 몸에 쌓이고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바로 그런 식품이다.” “동물성 식품인 경우 우리 몸에서 분해되는 과정에 독소를 만든다. 이 독소는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증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성인병을 유발한다.

식물성 식품은 몸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다. 인간의 소장은 주름이 많고 길이가 길기 때문에 육류를 섭취하게 되면 장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것이 부패되면서 독소가 발생한다. 이런 독소는 당연히 간에 부담을 주게 되고 세포의 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채식을 하면 과잉영양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찌꺼기가 남지 않아 독소를 유발하는 물질이 없어지고 오히려 야채의 섬유질이 몸속에 남아 독소까지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현미에는 단백질이 8% 들어 있어 모유보다 더 많은 양이고 우유20% 보다는 적지만 현미밥, 채소, 과일만 빼놓지 않고 식생활 한다면 피와 혈관이 맑아져서 성인병을 벗어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단백질을 과잉섭취하면 혈액이 산성으로 변해서 골다공증과 요로결석, 비만, 아토피,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도 생긴다.

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약과 각종 성인병과에서 벗어 날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약이 있는가?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고혈압 환자는 먹지 말라’라는 뜻도 있지만 건강한 사람이 어찌 맛있는 식품을 두고만 볼 수 있겠는가? 그것을 섭취하드라도 의학적 지식을 알고 먹을 때 과잉섭취 않고 균형을 이루는 건강인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하는 것이다. 위 내용에서 부족한 부분은 ‘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라는 책을 보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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