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망시 유가족 지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사고 사망시 유가족 지원

0 개 3,975 코리아포스트
누군가 사랑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게 되면 매우 슬픈 일이며, 유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는 다행히 가족들이 ACC로부터 여러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족 일원이 사고로 사망하게 되면 유가족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장례비와 같은 비용을 준비해야 하고, 가장이 사망하게 되면, 당장 식료품이나 렌트, 모기지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경비도 문제가 된다. 이런 필요 때문에 ACC에서 도움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유가족은 장례 비용을 지불할 수 있고, 개인마다 처한 다양한 환경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고 사망시 ACC에서 제공하는 도움으로 크게 네 가지 종류의 지원이 있다.

• 장례비 보조금; 이것은 시신을 매장하거나 화장하는데 드는 비용, 그리고 장례식 등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보조를 제공한다.

• 유가족 보상 일시금; 이것은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데, 배우자와 사망한 자녀들에게 지급되게 된다.

• 보육비: 사망한 사람의 어린 자녀들이나 부양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비용이다.

• 주당 보상: 만약 사망한 사람이 가정내의 유일한 소득원이었으면 평균 수입의 일정 부분을 일정한 기간동안 지급받게 된다.

이런 지원은 사망한 사람의 사망시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며, 어떤 상황에서 사망 사고를 당하게 되더라도 상관이 없다. 즉 집에서 사고를 당하건,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하건, 또는 운전이나 스포츠를 하던 중 사망해도 상관이 없다.

또한 이런 사고 사망이 본인에 의해 일어났던, 혹은 다른 사람의 과실로 일어났건 상관하지 않으며, 일을 하던 중에 그랬던지, 일과 상관없이 그랬던지 차이가 없다. 즉, 이 사고 사망 지원은 직업이 있어서 일하던 사람 뿐 아니라, 어린이, 학생, 그리고 은퇴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지원을 받는 방법

사고 사망시 ACC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0800 101 996으로 전화해서 얻을 수 있고, 또는 www.acc.co.nz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는 ACC내의 사망 사고 부서(Accidental death unit) 무료 전화 0800 222 075로 전화를 하거나 가까운 ACC분점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이곳에서는 유가족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도록 도움을 드리며,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가족 구성원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본인을 대표해서 신청을 할 수 있다. 즉 친구라든지, 먼 친척이라든지, 혹은 교회 목사님이나 신부님, 혹은 장의사도 대신해서 신청을 해 줄 수 있다.

지원 사례

김선생님의 부인은 남편이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경찰로부터 받게 되었다. 충격에 휩싸여 있었지만, 그 와중에 ACC 지원에 관해서 말해 준 사람은 장의사였다. 이에 따라 부인의 친정 아버지가 유가족 보상을 대신 청구해 주었고, 필요한 제출 서류를 모두 준비해 주었다. 얼마되지 않아 ACC에서 연락이 왔는데, 장례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본인과 애들에게 유가족 보상 일시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었다. 이 돈으로 여러가지 내야 할 돈을 지불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또한 남편 김씨가 사망하지 않았다면 벌었을 수입의 일정 비율(주당 보상)을 장기간에 걸쳐 지급하고 어린 자녀들을 위해 5년간 보육비도 보조받게 되었다. 작성할 서류가 제법 되었지만 ACC에서 빈틈없이 처리해 주었고, 몇 주 후부터는 보상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제 스님의 시간은 오늘도 발효 중

댓글 0 | 조회 181 | 7일전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에서 듣는 중제 스님의 사찰음식 이야기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온기와 습기의 공간.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미생물들이 한 공간에서 숨을 쉰다.… 더보기

반수연 작가의 문학적 복수

댓글 0 | 조회 137 | 7일전
▲ 첫 소설집 ‘통영’을 낸 반수연 작가가 2021년 7월13일 오전 한겨레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며 책에 서명을 하고 있다.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작가 반수연의 … 더보기

한의학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하기

댓글 0 | 조회 217 | 7일전
다시 또 알레르기가 시작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 막힘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하… 더보기

new NCEA 분석과 대책

댓글 0 | 조회 557 | 7일전
뉴질랜드 고등학교 학력제도인 현 NCEA (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는 2002년 NCEA Level… 더보기

부부 공동재산과 별도재산

댓글 0 | 조회 895 | 7일전
한국은 부부별산제, 즉 부부가 별도로 각자의 재산을 가지는 제도를 택하고 있다고 합니다.반대로 뉴질랜드는 다른 영미권과 마찬가지로 공동재산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추석 도시락

댓글 0 | 조회 403 | 7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추석날 아내가 싸준노란 도시락 반찬계란말이에 목이 멘다가난한 목사의 아내는아들 학교 도시락에계란부침 하나얼마나 넣어 주고 싶었을까어머니의 가… 더보기

30. 한국인들에게 당뇨 환자가 많은 이유와 그 해결책

댓글 0 | 조회 541 | 7일전
먼저 한국인들에게 당뇨 환자가 많은 이유부터 알아 본다. 당뇨는 현대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흔한 병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조선 시대의 왕들의 질병에 관한… 더보기

영원한 사랑의 메신저

댓글 0 | 조회 142 | 8일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빨리 집으로 오라는 전갈이었다.공항에서 집으로 달려갈 동안 언니는 지하철 타고 버스 갈아타며 벌써부터 와서 기다리고… 더보기

병을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지내라

댓글 0 | 조회 159 | 8일전
지금 여러분의 몸은 어떠십니까? 살 만 하신가요? 어디가 안 좋으신가요? 어딘가 아프다면 그것 때문에 어떤 불편을 겪고 계신가요? 무얼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4)

댓글 0 | 조회 323 | 8일전
독립계약자와 피고용인의 차이점은 피고용인은 법적인 보호장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작년 칼럼에서는 고용법원 다음의 상위 법원인 항소법원이 차량 공유… 더보기

사라진 동화마을

댓글 0 | 조회 128 | 8일전
시인 반 칠환더 이상 불순한 상상을 금하겠다달에는 이제 토끼가 살지 않는다 알겠느냐물 없는 계곡에 눈먼 선녀가 목욕을 해도지게꾼에게 옷을 물어다 줄 사슴은 없느니… 더보기

딥 페이크와 텔레그램

댓글 0 | 조회 163 | 8일전
1997년 말 IMF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외환유동성 위기 이후에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이라는 것이 파괴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래서 전자상거래에 관… 더보기

콜레스테롤의 날

댓글 0 | 조회 384 | 2024.09.20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대표적인 스테롤(스테로이드와 알코올의 조합)의 하나로서 모든 동물 세포의 세포막(細胞膜)에서 발견되는 지질(脂質)이며 혈액을 … 더보기

29. 키토 다이어트, 간혈적 단식, 모방 금식법, 쥬스 다이어트, 오토파지 다이…

댓글 0 | 조회 461 | 2024.09.20
요즘은 다이어트 시대같다. 이런 저런 다이어트 방식들이 많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성장 과정, 영양 상태, 건강상태, 장환경, 장내 … 더보기

몸이 아플 때 이용 가능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댓글 0 | 조회 982 | 2024.09.17
What Happens if you get Māuiui (Sick)?몸이 아플 경우 여러분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료 서비스가 있습니다.일반적인 건강 정보… 더보기

28.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할 때나 먹고 싶지 않을 때의 비책

댓글 0 | 조회 532 | 2024.09.17
항생제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것은 맞다. 반면에,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궁지로 내몰아진 것도 사실이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항생제는 … 더보기

김민기의 우리말 사랑

댓글 0 | 조회 383 | 2024.09.11
▲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거부하며 사석에서도 노래하지 않았던 김민기가 ‘겨레의 노래’에서 ‘아침이슬’을 부르고 있다.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프로그램 갈무리지… 더보기

봄은 언제 오는가

댓글 0 | 조회 369 | 2024.09.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새 교과서를 받아달력 종이로 책 겉장을 싸면서봄은 어린 가슴에 왔다새 담임선생님이 누구인지아이들의 눈이 교실 문을 바라볼 때무섭다고 여긴 선… 더보기

뉴질랜드 아리랑

댓글 0 | 조회 535 | 2024.09.11
한민족에게는 ‘아리랑’이 있고 뉴질랜드인에게는 ‘포카레카레 아나’가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한민족의 정서 속에 녹아내려 민중… 더보기

27. 부작용 없는 만능 소화제를 체험하자

댓글 0 | 조회 783 | 2024.09.11
가장 탁월한 소화제는 각자에게 이미 존재한다. 각자 이런 소화제를 사용할 결심을 하고 실행만 하면 된다. 다만 이런 놀라운 약과 방법을 간과하거나 무시했기 때문에… 더보기

만성피로는 마음이 일어나기 싫은 것

댓글 0 | 조회 349 | 2024.09.11
만성피로는 마음이 일어나기 싫은 것입니다. 착 가라앉아서 몸이 피곤하고 손가락 까딱하기 싫은데, 알고 보면 마음이 까딱하기 싫은 겁니다.마음이 왜 까딱하기 싫은가… 더보기

혼전/혼중계약서는 어느정도 유효한가

댓글 0 | 조회 517 | 2024.09.10
기존 두 칼럼에 걸쳐서 Property (Relationships) Act 1976, 즉 뉴질랜드 재산분할법 상으로 언제 어떻게 ‘부부관계’(사실혼 포함)가 정의… 더보기

도박피해 인식주간(Gambling Harm Awareness Week)

댓글 0 | 조회 187 | 2024.09.10
뉴질랜드의 도박피해 인식주간(Gambling Harm Awareness Week)은 매년 도박으로 인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됩니다.… 더보기

나는 무엇에 쓰일 것인가?

댓글 0 | 조회 201 | 2024.09.10
공주 학림사‘이뭣고’화두 참선공주시 계룡산 자락에 핀연꽃 같은 명당에 자리 잡은학림사는 백일 용맹정진의 오등선원과시민선원이 있는 수행도량이다.템플스테이 참가자가 … 더보기

사랑한다 말 못하고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 | 조회 256 | 2024.09.10
시인 나 태주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꽃이 예쁘다느니 하늘이 파랗다느니그리고 오늘은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이 가을에 어디론가 떠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