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독,,,나쁜독.....??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미친독,,,나쁜독.....??

0 개 1,940 코리아타임즈
엄마,,오늘은 런치 안가져가도 되는데요..
"왜??
"오늘은 우리반이 점심시간에 피자헛가서 시켜먹는데요..
"니네반 전부다??
"네..
"몬날이니?
"그건 아니고,그냥 그런날도 있대여.

학교에서 무얼배우는지.그거까지 하나하나 다 알수는
없지만.가끔 뜬금없는 수업을 해서 당황하는경우가,
이곳에서는 왕왕있다.
오늘처럼 점심을 피자헛에 가서 먹는일도 있고,
지도보는거 배운다고,
오전내내 몇몇아이들만 선생님차에 태우고는,
레이크다..시내다,,돌아다니는데.
기름값으로 1달라 지참이란 슬립을 보내올때..
웃음도 나고,,허참나,,,수업한번 재미나게 하네.
싶을때가,,여러번 있었다.

노트가득,,,아이들이 직접 걸어다닌 곳을 표시하고,
레이크표시에는 오리 두어마리 그려놓고,
시티타운에다가는 인포메이션 마크인..아이자,느낌표를,,
새까맣게 색칠해놓는거,,
현장학습이란 말그대로,,
애들은 그 수업을 통해..뉴질랜드 어디를 여행해도,
인포메이션 센타만큼은 확실하게 찾을터,,

아침부터,,점심시간을 피자헛에서 보낸다는,,
말을 할때부터 큰넘은 어찌나 들떠있던가,,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정신없이 학교에 갔는데.
오전이 좀 지나서,,,
전화가 오는거다,,
띠리리리....
"여보세여...,,,
"%^&&*($#^&*(*(()<<<
헉,,또 영어다,,
"할로우,,,,
"에...여기는 캐빈학교인데여.미세스 브라운입니다.
헉,,
몬일이랴...아침부터,,멀쩡히 학교 잘간넘이 그새 먼일이
있는감,,,싶어서리.
한옥타브 올라간 목소리로,,
"아아...하와이유~~~~근데 몬일입니까??
"캐빈이 오늘 런치트립가는데 십달러를 안가져왔다고
합니다..엄마가 모르셨나요??
"아아..십달러 지참하는거였나요????
"캐빈이 슬립안가져 왔나요???

그넘이 슬립이다 레터다 안가져 온게 어디 하루이틀이랴..
"네..저는 받지를 못해서요,,
"그믄,캐빈만 두고 갈수도 없는데...우짜구리.저짜구리.
"걱정하실거 없습니다,캐빈스쿨백에 포켓머니있으니깐,
캐빈더러 거기서 달라고 하면 됩니다.
"아아,,알겠습니다.땡큐,,,
"땡큐는 무신 ,,지가 아임쏘리죠...
모 이정도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넘참,,지가 돈을 안가져 갔으면 지돈을 내면 될것이지.
걸 겅짜로 얻어먹을라고 했을리는 없고,,
융통성이라고는 약에 쓸래야 없는넘,,하고서리..
생각해보니..
이나라,,참 재미난 나라인것이.
우리한국같으면 돈 안가져왔다고 담임이 전화할리도 없고,
점심사먹는다고,반 아이들하고 의기투합해서리.
피자헛 가는건,더더욱 없는거,
애들이 학교만 갈라고 하는게 다 이유가 있는거다,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온 캐빈은,,
엄마 얼굴을 보자마자,,지네반 모시기란 넘은,
피자를 열쪽 먹고,거기다가.콜라를 리필해서,세잔마시고,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두번 먹고,
그래도,,배고프다고 했다면서,
엄마 꽁무니 따라다니면서,피자헛타령이다.

그러더니..
오늘피자헛에서 공부를 했다는거가 아닌가.
"공부를 해????? 몬 공부?
아이가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더니..내게 보이는데.
그건 와이카토 타임즈 신문 한쪽,,
"그게 몬데??
"나쁜독이 키위아이를 물어뜯어서 머리도 뜯기고
훼이스를 완전히 물어서 아이가 병원에 가고,,
그리고 또,,,그 나쁜독이...

아이는 그 신문을 내게 들이대며,
이부분을 읽어보라면서,흥분정도가 아닌거다,
필시 선생님이 그 부분을 가르키며,,말했을터,,

요새 티비에 자주나오는 오클랜드 개에 대한,,사건을,
말하는거 같았다,
신문엔 다친아이와 아빠의 사진이있었고,
보기에도,험악한 개의 사진도 있고,,
내용인즉,,ACC 에서 한해 평균 개로 인한 사고로
처리하는 사고건수와,그에 따른 예산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는데.
오늘 캐빈의 피자헛 점심시간은,
그저 피자헛에서 먹는거만이 아닌...그 신문기사를,,
읽어주고,,선생님과,아이들을 픽업하기위해.
하루 핼퍼를 자청한,,학부모들과의 이야기 형식이였다니.

두시간의 수업치고는,
아주 기발하지 않은가,,

이곳에서 중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라면,
아이들이 인터에서 배우는 테크널리지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은 잘 알지 싶다,
푸드 테크널리지..바이오 테크널리지..패블릭 태크널리지.
등등,,,
폼2에서 캐빈은 푸드테크널리지를 들었는데.
우리가족은 한달내내..
머핀..피자,,스폰지 케익..비스켓..등등,
하교길에 봉다리 가득 넣어가지고 온,,아이가 만든,
빵들을,,무지 맛있는것처럼,먹어줘야했으니..
때론 무지 달고,
때론 밀가루 맛 이외엔 암맛도 없는 머핀을,
우적우적,,먹어야 했다.


때때로,,아이가 학교다니는걸 보면,
우리다닐적,,학창시절도 생각나고,
니들때가 젤로 좋으니라...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

여름내내.샌들만 신고 학교다니두먼,
발가락은 마오리 아이들보다 더 까많게 변햇던 아이들,,
이제..다시 계절이 바뀌고,
무릎까지 삭스를 올려신고 학교에
가는,,애들을 보며,

다시 다가오는 겨울에..
진저리 치면서도,
두번째 맞는 이곳의 겨울에 조금은,
담담해 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국의대 입시 어디로 갈 것인가? 파트1

댓글 0 | 조회 311 | 21시간전
대한민국은 4대 개혁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 중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2월 초 20여년동안 정원 변화 없이 한… 더보기

33.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의 축

댓글 0 | 조회 360 | 2일전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장건강을 지배하고, 장건강은 뇌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말해 왔다. 그리고 음식, 식습관, 장건강, 심성 그리고 영성이 하나의 축으… 더보기

뉴질랜드 법과 일상생활 – 고용관계

댓글 0 | 조회 467 | 9일전
지난 칼럼까지 수회에 걸쳐서 뉴질랜드 법이 부부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루어 보았습니다.이번화 부터는 부… 더보기

지팡이 짚고 해탈(解脫)?

댓글 0 | 조회 169 | 9일전
유난히도 햇볕 찬란한 지난 6월 어느 날이었다.기분도 가볍게 외출채비를 하고 나섰다. 얼마쯤 걸었을 때 였다. 한쪽 다리에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조… 더보기

청소년 정신건강 “Care to Self-care”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144 | 9일전
지난 9월, 리커넥트 청소년 정신건강 “Care to Self-care?” 프로젝트가 마쳤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첫날부터 … 더보기

음식이 익어가듯 마음을 숙성시킬 수 있다면

댓글 0 | 조회 85 | 9일전
보늬밤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산책길에 다섯 알, 열 알씩 주워 모은 것이라며 알밤 한 상자를 선물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정되어 있던 택배를 받는 날, 예기치… 더보기

32. 유산균제보다는 김치를 이렇게 먹어봅시다

댓글 0 | 조회 390 | 2024.10.22
장건강을 지키는 가장 핵심은 유익균을 강화시키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음식이나 식습관도 유익균을 강화시키고 유해균들을 억재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 더보기

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댓글 0 | 조회 191 | 2024.10.22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고요함과 행복이 있는 그 나라로,어쩌면 나도 곧 길을 떠날는지 모른다.덧없는 세간살이를 치워야 한다.그리운… 더보기

사무실 복귀 명령

댓글 0 | 조회 1,042 | 2024.10.22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기업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는 재택근무의 확산입니다. 재택근무는 출퇴근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는 등 장점도 있지만 의사… 더보기

잎이 진 자리엔 새순이 돋는다 - 시험이 두려운 그대에게

댓글 0 | 조회 162 | 2024.10.22
세면장 한켠에 작은 나무가 한 그루 자랍니다.이 나무는 작고 작아서 ‘그루’라는 표현이 무색하고 이 나무는 홀로 외로워서 ‘그루’라는 셈의 단위가 어울리지 않습니… 더보기

걸리는데 10년, 낫는데 10년

댓글 0 | 조회 531 | 2024.10.22
여기 계신 000 회원님은 전생에 고물상을 하셨답니다. 고물상을 하면서 많이 돌아다니면서 세상사는 이치를 터득했습니다. 아마 깨달음 직전까지 갔던 것 같습니다.그… 더보기

노인의 날과 경로의 달

댓글 0 | 조회 352 | 2024.10.19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나이는 2023년 말 44.8세였으며, 올해 45세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

THE World University Ranking 2025

댓글 0 | 조회 1,025 | 2024.10.10
영국의 권위 있는 세계대학 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 (일명 THE)에서 매년 세계대학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THE는 18가지의 평가지표… 더보기

기분 좋은 날

댓글 0 | 조회 415 | 2024.10.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성경과 도시락을 동시에 펼쳐 읽고 먹으면서말씀과 도시락 어느 맛에 기쁜지 구분이 안 될 때.몸에 남은 수술 자국을 보며 잘 견뎌낸내가 자랑스… 더보기

Family Trust 로 재산분할을 피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1,090 | 2024.10.09
Trust는 우리말로 신탁이라고도 하는데, 신뢰를 기반으로 타인이 내 재산을 대신 소유/관리하는 모든 것들을 통칭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소유주는 … 더보기

암세포를 품고 사는 스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4 | 2024.10.09
어떤 스님이 위암에 걸려서 위의 반 정도가 암세포인데, 암세포가 있는 채로 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암세포도 자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면 그냥 사는 것입니다. 식사도… 더보기

제철 식재료에 정성 더하기, 최고의 사찰음식 비법

댓글 0 | 조회 248 | 2024.10.09
음식을 먹는 행위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 나와 모든 만물이 연결되어 있음을 오롯이 자각하는 순간이며, 음식에 담겨진 우주를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이는 숭고한… 더보기

또 다시 시험기간을 맞으며

댓글 0 | 조회 455 | 2024.10.08
10월 입니다. 한 해의 공부를 마무리 짓는, 그리고 내년의 학업을 준비하는 신호탄이 될 external 시험을 코 앞에 바라보는 요즈음, 시기가 시기인지라 아무… 더보기

31. 식사와 식습관이 사람의 유전자를 바꾼다는 말이 사실인가?

댓글 0 | 조회 534 | 2024.10.08
지난 번에 후성 유전학에 대해 개론적으로 소개를 했다. 사람이 부모들로부터 질병 유전인자를 물려 받았을지라도 자녀들이 건강한 식사와 식습관으로 변경한다면 그런 질… 더보기

21세기 문명의 몰락

댓글 0 | 조회 431 | 2024.10.08
벌써 17년 전의 일이지만 2008년 베이징에서 치러진 하계 올림픽 때의 기억이다. 올림픽 개막식은 가장 장엄하고 규모가 크고 호화찬란했으며 만 오천 명에 이르는… 더보기

비즈니스 계약 해지

댓글 0 | 조회 780 | 2024.10.08
비즈니스 계약의 해지는 복잡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유용한 팁입니다.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일반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1. 계약서에서 해… 더보기

자전거 도둑

댓글 0 | 조회 421 | 2024.10.08
시인 박 형권중랑천에 꽃 피었다는데꽃구경이나 갈까대문 앞이 허전하여 치어다보고 내려다보고어디가 비어 있나 샅샅이 뒤지고서야아, 자전거가 보이지 않는다도둑맞았구나아… 더보기

담낭암(膽囊癌)

댓글 0 | 조회 689 | 2024.10.05
▲ 우상 장기표(張琪杓)우상 장기표(張琪杓)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담낭암(膽囊癌, gallbladder cancer) 투병 중 국립암센터에서 9월 22일(일요일) … 더보기

중제 스님의 시간은 오늘도 발효 중

댓글 0 | 조회 249 | 2024.09.25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에서 듣는 중제 스님의 사찰음식 이야기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온기와 습기의 공간.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미생물들이 한 공간에서 숨을 쉰다.… 더보기

반수연 작가의 문학적 복수

댓글 0 | 조회 227 | 2024.09.25
▲ 첫 소설집 ‘통영’을 낸 반수연 작가가 2021년 7월13일 오전 한겨레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며 책에 서명을 하고 있다.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작가 반수연의 … 더보기